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한국 헝가리 수교 33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21일부터 2024년 4월 21일까지 ‘빅토르 바자렐리:반응하는 눈’을 선보인다. 20세기 추상미술의 한 장르인 옵아트를 대표하는 화가로 손꼽히는 헝가리 태생의 프랑스 아티스트 빅토르 바자렐리 전시는 1990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이래 3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전시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헝가리 국립 부다페스트 뮤지엄과 바자렐리 뮤지엄이 소장한 140여 점에 달하는 걸작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바자렐리가 의학도에서 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한 수로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압도적 대응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는 해마다 열리는데, 현직 대통령이 행사를 주관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공산 세력에 맞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전투를 환기시키며 강력한 한미동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친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을 이유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현 정부 간의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육군사관학교(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설전을 벌인 데 이어 장관 고발까지 이어지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최재성 전 의원은 이러한 갈등 양상의 책임을 대통령실로 돌렸다. 최 전 의원은 7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윤석열 정부에서) 문재인 전 정권 얘기
대통령실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선 게 문제”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반박에 나섰다.탁현민 전 청와대 비서관은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본인들의 옹졸함을 보여줘서 얻어낼 수 있는 게 무엇이며 기분이 좀 나아지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4일 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
‘대학’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대한 학문적 연구, 담론을 생산하는 곳이었다. 때문에 인류 문명 발전의 중심엔 항상 대학이 있었다. 세계 최초로 ‘대학(University)’이라는 이름을 쓴 콘스탄티노폴리스가 425년 동로마 제국 당시 세워진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사회발전에 있어 대학의 중요성은 현대 사회서도 여전하다. 전 세계 거의 모든 대학들은 지역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 세계 발전을 위한 ‘공적 실천’을 주요 사명으로 수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대학의 사회적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3주년을 맞아 정부‧여당을 향해 “한반도 평화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15일)은 6‧15 남북공동선언 23주년”이라며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연 역사적 날인만큼 정부‧여당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비판보다는 윤석열 정부가 6‧15에서 한반도 평화의 해법을 찾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재 북한의 핵 고도화와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가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고 미‧중 전략 경쟁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당정 간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서 움직이면 국민의힘이 이를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야당의 악재가 당정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것이 당정 간 ‘시너지’일지, 아니면 당이 대통령실을 일방적으로 ‘쫓아가는’ 것인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린다. 최근 윤 대통령이 국정의 기조를 제시하면, 여당은 이를 뒷받침하는 입법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 추진이 대표적이다. 지난 16~17일 전국민주노동
중견 가전업체 신일전자가 1분기 적자 실적을 기록했다. 거듭돼온 수익성 개선 과제가 한층 더 무거워진 모습이다. 매출 성장세와 함께 실속 또한 채워나가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출과 수익성 엇박자… 1분기 ‘적자’지난 15일 공시된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일전자는 1분기 280억원의 매출액과 13억원의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하고 당기순손익은 적자를 이어간 실적이다. 직전인 지난해 4분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취임 직후 열린 기념식에 당정청을 모두 이끌고 참석한 이후 두 번째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한 이래, 보수정부 대통령이 재임 중 연이어 5·18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최근 화두인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현직 대통령의 첫 참석은 2000년부터 일단 현직 대통령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은 2000년부터 시작됐다. 김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사를 두고 “빈 수레만 요란하다”, “역대 최악의 기념사” 등 비판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18일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빈 수레만 요란한 기념사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신이 공약한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다”며 “실천이 따르지 않는 말은 그저 공기 중에 흩어져 사라질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원포인트 개헌’을 띄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의지’를 드러내 온 만큼 이를 미룰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등으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이 ‘국면 전환’에 나선 것으로 보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8일 광주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대선 당시 여야 할 것 없이 약속했던 대국민 공약”이라며 “약속을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가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곳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정신을 헌법에 담는 ‘원포인트 개헌’을 압박했다. 지난 대선 당시 여야의 공통 공약이었던 만큼 지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43주년 5‧18 기념식에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나 “국가폭력의 책임이 있는 정부‧여당은 말로만 반성하고 추념하고 기념할 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건 아무리 민주주의를 외친다 해도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그러면서 “5‧18정신 헌법 수록은 당시 여야 할 것 없이 약속했던 대국
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국민의힘이 일제히 광주를 찾았다. 국민의힘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우리 당의 진심이 훼손되거나 퇴색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근 지도부의 설화로 호남에 대한 ‘구애’가 무위로 돌아갈 상황에 처한 만큼, 분노한 호남 민심을 적극 달래겠다는 심산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5월 정신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이자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날의 값진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노동계 집회가 이어진 지난 1일, 강릉에서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가뜩이나 노정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노조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강도 높은 압박이 분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후폭풍이 상당할 전망이다.◇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분신건설노조 간부 A씨가 분신을 시도한 것은 지난 1일 오전 9시 35분쯤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다. 분신 시도 직후 소화기로 진화가 이뤄졌지만 A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었다. 이후 헬기를 통해 서울에 위치한
133주년 노동절 날 여야가 노동자 권익 보호에 한목소리를 냈다.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고, 근로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데 공통 분모를 형성했다. 다만 이러한 ‘목표’에 대한 접근법은 달랐다. 여권에서는 ‘노동조합의 기득권 혁파’를 우선으로 내건 반면, 야권은 노동시간 축소를 강조했다. 그 연장선에서 5월 임시국회 쟁점 법안인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신경전도 펼치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근로자의 땀방울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며 “모든 근로자가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63회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자유의 꽃이 피련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참배단에 헌화와 분향을 한 후 총 5명의 유공자에게 직접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해 횃불을 높이 들었던 학생과 시민의 위대한 용기와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면서 “꽃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연이은 설화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사퇴를 압박했다. 민주당은 “그것이 막장 드라마만 찍고 있는 집권여당의 수준 낮은 격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일갈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18 정신 헌법수록 불가하다’,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천하 통일했다’ 등 이른바 아스팔트 극우세력이나 하는 주장인 줄 알았는데 다름 아닌 집권당 지도부 1등 최고위원이 이런 발언을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김 최고위원은 막말을 하고선 번번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게 “남북 대화는 다음 정부의 몫이 됐다”며 “김 위원장이 한반도 평화라는 대의를 간직하며 남북 협력에 임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는 발전할 수 있다”며 “그동안 문 대통령의 노고를 격려하며 퇴임 후에도 존경하겠다”는 답신을 보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최근 친서 교환을 통해 지난 5년간을 회고하면서 상호 신뢰와 대화 속에서 한반도 평화에 공감하고 남북의 동포에게도 모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김대중 정부가 ‘첫 민주 정부’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는 해당 발언의 진의는 DJ 정부 이전까지는 ‘형식적 민주주의’였다는 점을 강조하려던 것이었다고 해명했다.김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김대중 정부가 첫 민주 정부라고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의 천박하고 왜곡된 역사인식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문 대통령은 전날(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103주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