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M&A·인수합병)과 관련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조건부 승인’ 의견을 낼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는 소식이 국내외에서 이어지자 오히려 일각에서는 ‘에어부산의 분리매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의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이기 이전에 ‘지역 거점 항공사’로, 앞서 대형항공사(FSC)의 합병이 추진될 때부터 분리매각 가능성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진 바 있다. 이번 EC의 결정이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에 호재가 될지, 걸림돌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이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도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최소화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괴한에 피습 뒤 서울대병원서 수술이 대표는 2일 오전 10시 29분경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 후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이 남성은 이 대표의 지지자로 위장해 접근했다. 그는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적힌 파란색 왕관을 쓰고 이 대표에게 다가가 사인을 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인수합병·M&A) 과정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지적사항인 ‘항공화물 독과점’을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화물사업부 분리매각을 승인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에어부산도 분리매각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어 향후 에어부산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지난 2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화물사업부 분리매각’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사회 참석자는 5명이며, 이 중 1명이 중도 퇴장했고 표결에서 이사 3명이 찬성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6일 이틀 연속 부산을 찾아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5일 부산을 찾았고, 이날은 이낙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이 합류했다. 이들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게이트’라고 지칭하면서 날 선 공세를 가했다. ◇ 민주당 지도부, 박형준 후보 십자포화민주당 중앙선대위는 이날 오전 김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부산 경제를 살릴 적임자는 김영춘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직무대행은 김 후
대학 앞에서 자취를 시작한 지 올해로 8년째. 단골이었던 동네 컵밥집이 얼마 전 폐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올해 1학기마저 비대면으로 시작한다고 하니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다.동네를 거닐면 가끔 섬뜩한 느낌이 든다. 놀라운 속도로 풍경이 달라지고 있어서다. 익숙해졌다 싶으면 생경한 가게가 들어서고, ‘임대’가 붙은 빈 건물은 눈에 띄게 늘어간다. 다른 동네라고 형편이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니 불현듯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최근 문재인 대통령 가슴도 종종 울리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26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들어간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전날(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으면서 본회의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해당 특별법은 신속한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사전타당성 조사 간소화 등을 담고있다. 환경영향평가는 면제하지 않는다.가덕도신공항 사업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경제성과 안전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특별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가결이 유력한 상태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과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찾아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40여일 앞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한 것은 ‘선거개입’이 아니냐는 게 야권의 비판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 뉴딜로 인해 방문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부전역에서 진행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후 바로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배를 타고 가덕신공항 예정지 인근 해상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을 방문해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보고회’에 참석했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2019년 12월 처음 제안한 것으로, 부산·울산·경남을 초광역 경제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이 부산을 찾은 것은 지난해 2월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이후 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보고회에 참석한 것은 지역균형 뉴딜 일정의 일환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초광역 협력이 핵심으로서, 앞으로 균형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3개월여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의 부산 판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과 달리 야권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던 부산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최근 역전을 허락하면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서울지역에 당력이 집중된 사이 부산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국민의힘은 긴장 태세에 돌입한 모습이다.◇ 김종인, 설 전 부산 방문25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전주 대비
더불어민주당이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 민심 공략을 위해 ‘가덕도 신공항’ 이슈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민주당은 지난해 11월 발의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민의힘의 동참을 압박했다.국민의힘은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며 적극성을 보이고 있지만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대구경북 의원들은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가덕
4월 재보궐 선거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가 민심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 결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부산에서 정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우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위로 역전됐다는 결과가 나오자 여야 모두 술렁였다.정치권에서는 그동안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국민의힘이 ‘이긴 선거’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 때문에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보다 부산시장 선거전에 대한 주목도는 떨어졌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다소 여유를 부리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그러나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최근 김해신공항안을 사실상 재검토해야 한다는 결론을 발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했다.특별법 초안을 만든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최인호 수석대변인,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의안과에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 특별법을 통과시킬 계획이다.민주당은 검증위 발표 이후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비롯해 각종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재검증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부산시청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 모두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가덕신공항 건설을 강조했고, 부산 지역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의원들도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현재 부산시는 김해신공항 검증위 발표를 앞두고 여론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재호 의원은 부산시 국감을 맞아 국토교통위 민주당 의원들에게 가덕신공항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편지까지 보냈다.지난 13일 부산시청에서 국회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