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했던 제3지대 ‘빅텐트’ 논의에 다시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제3지대 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이원욱‧조응천)의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통합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조응천 의원은 빅텐트 가능성에 5할은 넘었다고 본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거(빅텐트) 아니면 공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어제 회의에서) 통합 공관위 구성과 당명 확정, 정책추진단 구성 여부, 인재 영입 등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논
지방소멸 담론이 지역을 구할 수 있을까. 이번 기획은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했다. 지역소멸론은 고령화와 저출산, 인구 이탈이 이어진다면 지역 곳곳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협적인 가정을 담고 있다. 이러한 위협론은 지역 위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역기능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과도한 공포감을 조장하고 지역 쇠퇴에 대한 비관적인 인식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바로 그것이다.◇ 로컬은 ‘블루오션’… 기회의 땅으로 인식돼야 ‘소멸위험지역’이라는 단어는 매우 위협적이다. 혹시 이 용어에 시선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하면서 국민의힘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국면 등으로 민주당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을 이용하려던 구상도 물거품이 됐다. 오히려 ‘정치탄압’을 주장해 온 민주당에게 공세의 명분만 제공한 꼴이 되면서 이에 대한 역풍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렇다 보니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무죄 아냐’ 국민의힘 총공세27일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구속 영장 기각에 곤혹스러운 모양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역‧용산역을 방
집중 호우와 산사태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의 한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 현재까지 경북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사망자가 23명이 발생했고 4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인명 피해 대부분이 예천군 주민인 상황.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예천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을 위로했다.민주당은 지난 16일부터 충북‧충남‧전북의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19일 오전에는 경북 안동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후 오후에는 산사태 피해를 본 예천군 백석리의 한 마을을 찾았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민주당 이재명
북한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창궐 사태가 심상치 않다. 지난 4월 말 첫 발병이 확인된 이래 최대 하루 40만 명까지 치솟던 코로나 환자는 한 달여 만에 누적 환자 300만 명을 넘어섰다. 북한은 환자 발생 숫자가 10만 명대로 낮아졌다고 밝히면서 통제가능한 수준인 것처럼 관영 매체를 통해 선전선동을 강화하고 있다.하지만 북한의 발표를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게 우리 방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코로나 환자 확진을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 체계 등이 갖춰져 있어야 하는데 북한은 전무하다시피하다. ’확진‘이란
‘지방이 위기’다. 최근 부쩍 더 많이 들려오는 얘기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방 소멸위기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 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마을, 나아가 지역의 붕괴는 지방자치 안정성을 흔들고, 나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에선 이 같은 시각 아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해보고 과제를 발굴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직장인 A씨(29)는 작년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고향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이 크다”면서 “고향에는 평소 명절보다 돈을 조금 더 들여 한우 선물세트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걸릴까 무서워… 올 설 트렌드는 ‘귀향 대신 선물’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작년 추석에 이어 이번 설 연휴에도 고향을 방문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4
3년 전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 오달수가 돌아왔다. 당시 촬영 중이던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으로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는 그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오달수는 19일 진행된 영화 ‘이웃사촌’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만나 2018년 불거졌던 ‘미투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이웃사촌’은 그해 2월 모든 촬영을 마치고 같은 해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오달수의 ‘미투 의혹’이 불거지면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당시 오달수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계속되는 폭로에 사과문을 발표
이름만 들어도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홍콩의 전설적인 감독 7명이 부산국제영화제의 포문을 연다. 홍콩을 주제로 한 옴니버스영화 ‘칠중주: 홍콩 이야기’(이하 ‘칠중주’)다.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칠중주’는 홍금보‧허안화‧담가명‧원화평‧조니 토‧임영동‧서극 등 홍콩을 대표하는 감독 7명이 만든 7편의 영화를 엮어낸 작품이다. 1950년대부터 근 미래까지의 시간을 배경으로, 홍콩에 대한 거장들의 애정 어린 ‘송가’ 일곱 편이 담겼다.영화는 각 10여분 남짓의 분량으로 이뤄져 있는데,
민족 대이동의 시기인 추석 명절이 찾아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향을 찾는 인구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비상 방역‘이란 터널로 들어온 지 벌써 반년을 넘겼다. 사람과의 관계는 멈췄고, 대면 접촉은 피해야 할 금기 사항 중 첫 번째로 꼽히는 힘겨운 상황이 진행 중이다.개인은 물론 공동체 모두의 피로감과 우울함이 이만저만 아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로 꼽히는 추석도 코로나를 피해 가지 못했다. 풍요로움과 넉넉함 속에 가족·친지와 만나고 정을 나누는 예전 모습은 찾기 어렵다. 가요 ‘불효자는 웁니다’를 패러디한 ’불효자는 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자식과 손주들의 추석 귀향을 애타게 기다렸지만, 코로나로 인
올해도 어김없이 안방극장을 찾아오는 이유리가 이번엔 ‘연민정’과 ‘변혜영’의 그림자를 벗어날 수 있을까.10주년을 보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 때문인걸까. 2020년 이유리가 데뷔 이래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2010년 KBS2TV ‘학교 4’로 데뷔한 이유리는 꾸준히 드라마 한 우물만을 파며 인지도를 높여나갔다. ‘엄마가 뿔났다’ ‘왔다! 장보리’ ‘아버지가 이상해’ 등 히트 드라마들을 탄생시키며 안방극장 ‘시청률 여왕’ 타이틀을 얻었고,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여자 우수상을 휩쓸어 자신의 진가를 발
군 당국은 27일 북한이 최근 개성으로 재입북했다고 발표한 탈북민 김모씨(23)가 강화도를 거쳐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관계기관과 공조 하에 월북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강화도 일대에서 특정했다”며 “(김씨의) 유기된 가방을 발견하고 확인했으며 현재 정밀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통과 지점은 철책은 아니고 배수로로 추정하고 있다”며 “월북 시기는 현재 특정하고 있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추후 설명
“연기 신동이기도 하지만 소리 신동이다.”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로 스크린 데뷔전을 치른 국악인이자 배우 이봉근이 아역배우 김하연을 두고 한 말이다. 학규(이봉근 분)의 하나뿐인 딸 청이를 연기한 김하연은 성인 못지않은 연기력과 남다른 노래 실력으로 관객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봉근의 말은 허풍이 아니었다.김하연은 영화 ‘82년생 김지영’(2019), ‘창궐’(2018) 등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오디션을 통해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지난 1일 개봉한 ‘소리꾼’ 청이 역에 캐스팅된
조정래 감독이 영화 ‘소리꾼’ 주인공으로 이봉근을 택했을 때 많은 이들이 반대했다. 연기력과 ‘티켓파워’가 어느 정도 검증된 배우를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수익을 내야 하는 상업영화 특성상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조정래 감독은 끝까지 이봉근이었다. 그에게서 학규의 눈빛을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봉근은 조정래 감독의 믿음에 완벽히 화답했다.‘소리꾼’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뮤지컬 영화다. 2016년 영화 ‘귀향’을 통해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사실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소리, 그러나 제대로 감상한 적 없는 한국의 정통음악 판소리가 ‘뮤지컬 영화’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관객과 만난다. 국악계 명창 이봉근이 주인공 학규로 분해 마음을 흔드는 열연을 펼친다.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이다. 세상을 웃게 한 이야기, 세상을 울린 목소리영조 10년,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는 착취와 수탈, 인신매매로 정국이 어수선한 시기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 분)을 찾기 위해 저잣거리에서 노래한다.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분) 그리고 행색은 초라하나
국악계 명창 이봉근이 스크린 첫 도전에 나섰다.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는 ‘소리꾼’(감독 조정래)을 통해서다.‘소리꾼’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뮤지컬 영화다. 2016년 영화 ‘귀향’을 통해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사실을 알리며 전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냈던 조정래 감독의 신작이다. ‘심청가’를 기반으로, 천민인 소리꾼들의 한과 해학의 정서를 담았다.국악계의 명창 이봉근이 첫 연기 도전에 나서 이목을 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음악을 전
신명나는 한판놀음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우리의 흥과 멋, 한을 고스란히 녹여내,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이다.3일 영화 ‘소리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연출자 조정래 감독과 배우 이봉근‧이유리‧박철민‧김동완이 참석했다. ‘소리꾼’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뮤지컬 영화다. ‘심청가’를 기반으로, 소리꾼의 인생을 담았다. 국악계의 명창 이봉근과 판
여야 지도부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역과 용산역 등에서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에 나선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은 용산역으로,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정의당은 서울역으로 향한다.서울역과 용산역은 각각 경부선과 호남선의 출발 지점으로, 각 정당들이 총선을 앞두고 어느 지역에 무게를 두는지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오전 10시 40분 용산역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동행한다. 이 전 총리는 전날 당으로부터 종로 출마 및 선대
카카오모빌리티가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귀향객들을 위한 교통정보를 공개했다. 22일 카카오모빌리티가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2020 설 연휴 귀성‧귀경길 교통상황 예측 정보’에 따르면 귀성길은 오는 24일 오전 전 구간에 교통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대전과 광주행은 오전 8~9시 출발시 각각 최대 5시간35분, 9시간4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행은 같은날 오전 9~10시 출발시 최대 9시간40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귀성시 구간별 추천 경로도 함께 제안했다. 먼저 구간에 비해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