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당원 100%’ 룰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대표를 선출하는 룰은 여론조사 30%, 당원 70%로 바꾼 것은 제가 한나라당 혁신위원장 할 때인 2006년이었다”며 “그 전에는 당대표 뿐만 아니라 광역단체장 이상 대선후보도 당원 100%로 선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홍 시장은 “그런데 제가 혁신위원장을 할 때 그 룰을 당대표는 3대 7로 바꾸고, 광역단체장 이상 대선후보는 5대 5로 바꿨다”며 “실시
더불어민주당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전투표에 대해 “선거 개입의 신기원”이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늘 부산까지 내려가 사전투표를 하며 선거 개입의 신기원을 열었다”며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격전지를 돌며 사전선거운동을 벌이는 것으로 부족해서 격전지 부산에 직접 내려가 사전투표를 했다”고 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역 일정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사당 세종시 완전 이전과 서울 개발’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수세에 몰리고 있다는 평가 속에서 총선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과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 대선에서도 여야 모두 같은 공약을 내놓은 바 있어 실효성 없는 ‘총선용 공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한 위원장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며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께 돌려드리고 여의도 주변
국민의힘이 막말 구설수에 오른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또 다른 ‘막말 리스크’로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공천도 취소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 지도부는 장 전 최고위원의 사안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선 수도권 승리를 위해 ‘막말 리스크’에 빠르게 대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예찬 ‘막말 리스크’에 여론 집중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도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사과문을 올렸음에도 부적절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설’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계파 갈등이 극에 달한 모양새다. 친명계(친이재명계)로 불리는 김민석 의원이 이 전 대표를 향해 ‘사쿠라(정치적 변절자)’라며 원색적 비난을 했고,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은 ‘김민새(김민석+철새)’라며 응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러한 양상이 연일 지속되자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김민석 “이낙연 신당은 사쿠라 신당”김 의원의 ‘사쿠라 발언’은 지난 11일에 나왔다. 그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이상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가운데, 비명계(비이재명계) 사이에서 연일 탈당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이와 맞물려 정치권에서 비명계 인사들이 탈당 후 뭉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이러한 분석에 선을 긋는 분위기다. 탈당과 신당 창당 명분과 기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이낙연 전 대표는 5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출당시키라'는 당원 청원과 관련해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몰아내 주길) 바라기야 하겠는가”라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혼란에 빠졌다. 당 지도부가 나서서 해당 발언을 사과하고 최 전 의원에 대한 징계에 나섰지만, 당내 일각에서 오히려 최 전 의원의 발언을 두둔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당 지도부는 이러한 발언이 적절치 않다고 보고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어떠한 형태든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확인은 아직 안 했다”면서도 “일부 유튜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검사가 8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7일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을 비롯해 총 11개 검찰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법사위 국감에서 여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포문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열었다. 유 의원은 “‘김대업 병풍 조작 사건’과 ‘드루킹 댓글 사건’은 민주주의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선거제도의 본질을 흔드는 제도로서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신당 창당설’에 휘말렸다. 대통령실은 신당 창당설에 ‘펄쩍’ 뛰었지만, 총선 전까지 이같은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4일 서면브리핑을 내고 신평 변호사가 언급한 ‘대통령 신당 창당설’에 대해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황당무계한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부인했다.김 수석은 “‘대통령의 멘토’란 황당한 이야기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오랜 공직 생활 때문에 공식 라인을 제외하고 사적인 관계에서 공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것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민주당을 향해 절박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 불체포특권을 포기 못해 혁신위 리더십이 엉망진창 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혁신위원회 1호 혁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가 전날(13일) 의원총회서 당론으로 추인되지 않은 걸 두고 “그보다도 더한 것도 하겠다 이런 각오를 해야 하는데 어제 의원총회 지도부는 뜨뜻미지근했다”며 “절박함이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이 최강시사’에 나와 “이재명 대표도 스스로 불체포 특권 포기하겠다고 선언했고 의원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26일 ‘한국의희망’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형성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대중적 인물과 현역 의원의 참여가 없어 그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양 의원은 이날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좋은 정치·과학 정치·생활 정치가 만들 새로운 시대로 이제는 건너가야 한다”며 “선진국을 뒤쫓는 ‘추격국가’로 최고의 단계에 이르렀으니 이제 세계를 이끄는 ‘선도국가’로 건너가자”고 밝혔다.그러면서 거대 양당을 향해 “‘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국회로 돌아온 간호법 제정안이 야권 주도로 재표결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표결을 하더라도 통과 가능성은 낮아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에서 재표결 시 부결시킨다는 방침을 당론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고, 간호법은 같은날 국회로 돌려보내졌다. 윤 대통령은 "간호법이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유관 직역 간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재의를 요구했다. 간호법은 대통령이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해 “(정부가) 시대적 흐름에 역행해서 향후 대한민국 경제 문제를 수출 장애로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보도를 보면 ‘RE100(재생에너지 100%)이라고 하는 정책이 문제화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로 생산하지 않으면 납품받지 않는다는 이 원칙 때문에 지금 납품기업들의 수출계약이 취소되고 있다고 한다”며 “탄소국경부담금 제도 때문에 실제로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현황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실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여당 내에서 볼멘소리가 나왔다. 상대 당 대표 앞에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바른 소리는 새겨들어야 한다”고 반박했다.11일 국민의힘은 전날(10일) 대구시청에서 이 대표를 만난 홍 시장의 발언을 두고 들끓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여당 당 대표가 옹졸하다 이런 식으로 자기 소속을 비하한 것”이라며 “자기 면상에 오염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불구속 기소 이후 곧장 당무위원회를 열어 ‘당헌 80조’ 적용 예외를 결정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의 방탄 정당이 됐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논란을 극대화하고 나섰다. 여기에 민주당 내에서도 비명계를 중심으로 불만의 터져 나오고 있다.국민의힘은 23일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이 대표에게 당헌 80조를 적용하지 않기로 의결한 것에 대해 “기상전외한 구태 정당, 방탄 정당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특히 전날(22일) 민주당이 해당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단 구성’을 공언한 것에 대해 “제발 흐지부지 말고 철저히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김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또 자살골을 넣으려고 작정한 듯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 청와대, 울산경찰청이 총동원됐던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 재판 1심이 끝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민주당이 김기현 잡겠다고 진상조
대장동 비리 의혹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오는 28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도 첨예해지고 있다. 민주당이 이번 사안을 ‘정치 탄압’이라고 비판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맞춰 검찰발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며 “마치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 것처럼 연일 언론보도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작 출석도 전에 오락가락한 진술을 의도적으로 흘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3년 새해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릴 예정이다. 오는 1월 1일과 2일, 이 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예방도 계획하고 있다.30일 민주당 측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1일 민주당사에서 신년인사회로 한 해를 시작한다. 이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이태원 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참배를 하고 김대중 재단 신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부설 KINA교육센터가
최근 불거진 ‘택시대란’ 사태로 대책 마련이 분주한 가운데, ‘공공 택시앱’의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야심찬 포부와 달리 허울에 그치며 혈세만 낭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거대한 변화의 한복판에 놓여있는 택시업계에서 ‘공공 택시앱’은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속속 늘어나는 공공 택시앱, 아직은 갈 길 멀다택시업계는 최근 2년여 간 격동의 시간을 보내며 혼란을 거듭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는 ‘택시대란’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