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실적이 껑충 뛰었던 국내 자전거 업계 1위 삼천리자전거가 이제는 뚜렷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녹록지 않은 여건이 예상되는 가운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2일 공시된 바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068억원, 영업손실 67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코로나19 시기에 상승세를 탔던 실적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흐름이다. 삼천리자전
지난 2년간 준수한 실적을 기록하며 ‘우량기업’으로 위상이 높아지기도 했던 삼천리자전거에서 예사롭지 않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올해 들어 뚜렷한 하락세로 돌아섰던 실적이 급기야 적자전환한 것이다. 업계 차원에서 커다란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성장 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량기업부’ 승격했는데… 3분기 ‘적자전환’코스닥 상장사인 삼천리자전거는 최근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3분기 연결기준 29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누
지난 5월을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코로나19 사태가 새 국면을 맞았지만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업계의 회복세는 더디기만 하다. 삼천리자전거의 계열사인 참좋은여행 역시 여전히 적자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참좋은여행은 올해 2분기 25억원의 매출액과 53억원의 영업손실, 4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실적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참좋은여행의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35억원, 영업손실 85억원, 당기순손실 62억원이다.참좋은
국산 자전거를 대표하는 메이커인 삼천리자전거의 페달이 다시 빨라지고 있다. 급변한 시장 변화로 인해 17년 만에 빠져 버린 적자 수렁에서 조기 탈출이 예상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글로벌 재난인 코로나19가 호재가 돼 매출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 아직 축포를 터트리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온다.◇ 매출 1,000억 회복‧흑자 전환 ‘가시권’삼천리자전거에 들뜬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3년 만에 흑자 전환 가능성이 유력시 되면서 한껏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연말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이동 수단의 지각변동을 불러왔다. 위생과 안전에 대한 욕구는 점차 개인적이면서도 경제적인 교통수단 선호로 변했다. ◇ 떠오르는 ‘퍼스널 모빌리티’편의성과 경제성에 중점을 둔 개인 교통수단의 인기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란 보통 전기 동력을 활용한 개인 이동 수단이다. 국내에선 세그웨이를 시작으로 전동 킥보드, 호버보드 등이 대표적이다.퍼스널 모빌리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관심이 지속돼 왔다. 지난 2017년 한국교통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다. 사람들의 입에선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아쉬움 섞인 말들이 이어진다. 일상의 곳곳은 우울함이 가득하다.그러나 ‘암(暗)’이 있으면 ‘명(明)'도 존재한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은 잊어버렸던 것들을 되돌리기도 한다. 그 지점에 자전거가 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대중교통의 위기직장인 A씨는 요즘 같은 시대에 대중교통을 타는 게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교통의 경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지 모른다는 게 가장 큰 불안
코로나19 확산이 분양 시장의 분위기도 변화시키는 모습이다. 감염 우려로 실내모임활동이 제약되면서 단지 인근에 녹지가 자리잡고 있는 점이 장점으로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단지 인근에 공원 등이 조성된 단지의 공급이 잇달아 예정돼 있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 △감일 푸르지오 △광명2R구역 주택 재개발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들 단지는 모두 인근에 녹지와 산책로, 근린공원 등이 조성되는
삼천리자전거와 함께 국내 자전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알톤스포츠가 중대 기로에 서게 됐다.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또 다시 흑자 달성에 실패하게 되면서 상장사 자격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5년 장기 적자’… 상장사 자격 박탈되나사양화 길에 접어들던 국내 자전거 산업의 재활에 앞장서 온 알톤스포츠(이하 알톤)가 기업의 명운이 걸린 운명과 마주하게 됐다. 상장기업에 사형 선고나 다름없는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게 됐다. 지난 7일 알톤스포츠는 공시를 통해 최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알톤스포츠가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지난해 잠정실적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삼천리자전거의 40년 천하에 균열을 낼 것으로 기대됐던 알톤스포츠가 보수적인 회계 기준의 벽에 부딪혀 상장사 지위를 박탈당할 수 있는 벼랑 끝에 서게 됐다. 올해 반드시 흑자 달성을 해야 하는 알톤스포츠는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 모습이다.◇ 삼천리 아성에 도전?… ‘천당에서 지옥으로’알톤스포츠가 본사를 이전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투썬월드빌딩 12층에 입주해 있는 알톤스포츠는 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페도라 유모차로 유명한 유아용품 전문업체 쁘레베베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출산율 감소와 중고 선호 현상으로 업계의 전반적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타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밀려나며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삼천리 인수 후 가중되는 경영난 2015년 삼천리자전거에 인수되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던 쁘레베베. 에이원의 리안과 함께 토종 유모차의 자존심을 지켜오던 쁘레베베가 뒷걸음치고 있다.지난해 쁘레베베는 삼천지자전거에 인수된 후 최저 매출을 기록했다. 2015년 줄곧 140억대 매출을 거둬온 쁘레베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자전거 업계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만년 2위에 머물러있던 알톤자전거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삼천리자전거의 ‘40년 천하’가 위협받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로 대변되는 ‘퍼스널 모빌리티’로의 트렌드 변화를 읽지 못해 알톤자전거에 추격을 허용했다는 분석이다.◇ 17년만의 영업손실, 흔들리는 ‘40년 천하’철옹성처럼 여겨졌던 삼천리자전거의 아성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다. 1979년 이후 국내 자전거를 대표하는 메이커로 이름을 알려온 삼천리자전거가 업계 선두 자리를 내주게 생겼다.지난해 삼천리자전거의 매출액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40%가 넘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국내 자전거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삼천리자전거가 위태로운 길을 걷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와 해외 브랜드의 장벽에 부딪혀 급격한 실적 하락을 겪고 있다. 규제 완화로 숨통인 트인 전기자전거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한 탓에 올해 적자 진입 가능성까지 높아졌다.◇ 미세먼지 공격에… ‘1위’ 명성에 균열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삼천리자전거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다. 지난해 흑자에 턱걸이하며 체면치레를 했지만, 올해엔 이마저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자전거 업계 2위 알톤스포츠가 주저앉은 실적바퀴에 새 바람을 주입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올해 매 분기 이어진 실적 부진에 4분기 전망도 밝지 않아서다. 생존기로에선 알톤스포츠는 최근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등 회생을 위한 힘겨운 페달 밟기에 나선 모양새다.◇ 유례없는 실적 ‘내리막길’… 브레이크 없나국내 자전거업계 시장점유율 2위 알톤스포츠의 내리막길이 계속되고 있다. 자전거 수요가 급증하는 대표적 성수기인 봄·가을에도 매출이 뒷걸음질쳤다. 현재 자전거업계의 전통적 비수기로 통하는 4분기를 앞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천리자전거가 1분기보다 나아진 2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다.삼천리자전거는 9일 2분기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548억36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억3700만원, 6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매출액은 1분기(416억5500만원)에 비해 31.64%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494억2900만원)보다도 10.94% 늘어난 수치다.영업이익은 24억200만원에 그쳤던 1분기에 비해 205.48% 급등했다. 하지만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