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 업계가 연초부터 수장을 연이어 교체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사장이 주요 대상자다. CEO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오른 사장들은 보다 나은 결과물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먼저 지난 1월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교체를 알렸다. 표면적으로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보직을 이동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지난해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폭스바겐 골프는 1974년 1세대가 세상에 공개된 후 반세기 동안 전 세계에서 수많은 마니아들이 형성돼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모델로 평가된다. 골프가 50년간 전 세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로는 합리적인 가격에 독일 엔지니어링 노하우로 빚어낸 발군의 주행 성능과 실용성을 전부 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골프는 첫 출시 이후부터 2022년까지 글로벌 누적 약 3,6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 중이다. 폭스바겐 골프는 국내 시장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2008년 5세대 모델로
폭스바겐코리아의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이 국내 누적판매 7만대를 돌파했다.2008년 국내 첫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 온 티구안은 올해 7월까지 국내 누적판매 7만220대를 기록했다. 수입 SUV 중 국내 시장에서 누적 판매대수가 7만대를 돌파한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이 유일하다.티구안은 폭스바겐코리아의 ‘접근가능한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 전략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국내 첫 출시 이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22차례 등극했으며, 2020년에는 연간
폭스바겐코리아의 첫 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가 9월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등극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ID.4의 초반 흥행 성공을 등에 업고 수입차 4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볼보자동차코리아와 격차를 벌렸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집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는 지난 9월 667대가 판매돼 수입 전기차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1∼9월 기간 전기차 단일 모델의 월간 판매량에서도 △폴스타2 △볼보 XC40 리차지 및 C40 리차지 등을 제치고 올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오는 10월 1일 슈테판 크랍 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의 후임으로 사샤 아스키지안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사샤 아스키지안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신임 사장은 만 43세로, 지난 2000년 폭스바겐그룹에 입사하며 자동차 업계와 인연을 맺었다.그는 폭스바겐그룹 입사 후 프랑스에서 10년간 그룹 애프터 세일즈와 스코다 영업, 폭스바겐 마케팅 등을 담당했다. 2011년에는 중국의 폭스바겐 SAIC로 자리를 옮겨 스코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서 브랜드 론칭과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수입차의 유지비용이 더 비싸야 할 이유는 없다. 폭스바겐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기 위해 모든 제품 라인업을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실질적인 수입차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22일 오전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 같이 선언하면서 폭스바겐의 ‘3A 전략’을 함께 소개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소비자들이 기다리던 신형 티구안의 국내 출시를 알렸으며, 가격을 기존 모델보다 저렴하게 재조정해 눈길을 끌었다.슈테판 크랍 사장은 온라인 행사를
“별의 순간은 한 번밖에 안 온다.”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거에요, 아마.”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한 말이다. 정치권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단어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고 여러 해석이 제기됐다. 대표적으로는 ‘대권 도전의 순간’, ‘가장 빛나는 순간’ 등이 있었다.그런데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또 한 번 ‘별의 순간’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이 ‘
수입차 업계에 전운이 감돈다. 폭스바겐이 7세대 ‘신형 제타’를 2,000만원대에 국내에 출시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모델에 저렴한 제타를 더해 판매량을 끌어올려 수입차 업계 최상위권을 노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보통 자동차는 세대변화를 거치면 가격이 상승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7세대 제타의 몸값을 트림별로 약 400∼700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책정했다.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대중화를 이끌기 위한 것이라는 게 폭스바겐 측 설명이다.지난 15일 폭스바겐은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올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슈테판 잠제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한국사무소장과 만나 통합당과 산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여연) 개혁 방안을 모색했다.아데나워 재단은 독일 초대 총리 콘라드 아데나워의 이름을 따 1964년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정치 등 다양한 분야 학술·교육 활동에 주력하면서 독일 기독민주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슈테판 소장과 만나 “우리 통합당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데 아데나워 재단의 역할이 많은 참고가 되고 있
새벽에 깨서 두어 시간 동안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북쪽을 돌아보고 일본 홋카이도를 거쳐 집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비행기 타고 떠난 여행이 아니다. 인터넷으로 살펴본 여행이다. 모니터에 구글 지도를 띄워놓고 가보고 싶은 지역을 찾아보는 거다. 그곳의 역사와 문화는 따로 검색해서 읽어본다. 나는 이런 여행의 전문가다. 작년에는 ‘가보지 않은 여행기’라는 제목으로 책도 냈다.이번 여행은 오스트리아 서쪽 끝 잘츠부르크를 출발,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를 가르는 돌로미테(Dolomite)산맥에서 잠깐 트레킹을 한 후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까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방한한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10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한-슬로바키아 사이 협력증진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슬로바키아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청와대에 따르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9일 공식방한 했으며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슬로바키아 측은 키스가 대통령을 비롯해 라스티슬라우 호바네츠 경제부 차관, 밀라 라이치악 주한대사, 슈테판 로즈코팔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우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통’ 신임 사장을 선임하며 부활 준비에 나섰다.폭스바겐코리아는 토마스 쿨 사장의 후임으로 슈테판 크랩을 선임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크랩 사장은 오는 10월 1일자로 부임할 예정이다.2002년 폭스바겐그룹에 합류한 크랩 사장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브랜드 프리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 임원을 맡은 바 있다. 이때 한국 시장 내 폭스바겐 브랜드 성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그는 2014년부터 극동지역 영업기획 총괄과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호주
오늘날 우리가 콘서트에서 보는 콘서트 그랜드 하프의 역사는 얼마 안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하프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리라(lyre)’의 역사는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시작된다. ‘음악의 신’ 아폴론이 함께했던 악기가 바로 하프이며, 아내를 구하기 위해 지옥의 신 ‘하데스’를 음악으로 감동시켰던 ‘오르페우스’가 사용한 것도 ‘수금(竪琴)’이라는 하프(Harp)의 일종이다. 그만큼 하프는 달콤한 ‘사랑’을 대표하는 악기로 많은 작곡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다양한 이름으로 서구 유럽은 물론이고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전역에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립식품(대표이사 윤석춘)이 운영하는 정통 독일식 메쯔거라이(Metzgerei) 그릭슈바인에서 ‘옥토버페스트 인 그릭슈바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10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독일 뮌헨의 세계적인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의 맥주와 음식들을 그릭슈바인 매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정통 독일식 요리들과 다양한 종류의 맥주들을 선보인다.정통 독일식 메쯔거라이이라는 컨셉에 부합하는 그릭슈바인에서 맛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옥토버페스트 요리는 독일의 대표적인 돼지요리 ‘슈바이네 학센(Schweine h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수입 맥주의 인기에 덩달아 ‘전용잔’의 인기도 뜨거워지고 있다.롯데마트가 최근 5년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수입 맥주’ 매출이 5년 새 3배 이상 신장한 가운데, 같은 기간 ‘수입맥주 전용잔 기획 세트’의 매출은 5배 이상 신장하며 수입맥주보다 큰 폭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져, 올 1~5월 ‘수입맥주 전용잔 세트’ 매출은 54.6% 신장해 ‘수입맥주’의 신장률(20.7%)보다 증가 폭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적인 수입맥주 전용잔 상품으로, 벨기에의 ‘호가든 세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5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제니트(러시아)와의 원정경기에서 혼자 2골을 득점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1경기 2골 이상의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킥으로 팀에 역동성을 불어넣었다.손흥민의 챔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손흥민이 리그 2호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재능을 또 한 번 과시했다.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4-15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 했다.이날 슈테판 키슬링, 카림 벨라라비, 하칸 칼하노글루 등과 공격진을 이룬 손흥민은 전반 33분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로베르토 힐버트가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전달한 패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지난 13일 베르더 브레멘 전에서 올 시즌 첫 리그 골을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손흥민(22)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본선 진출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과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2분만에 골을 넣어 팀 4대0 승리를 견인했다.손흥민은 전반 2분 상대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틈타 공을 빼앗은 뒤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한동안 침묵했던 손흥민이 환상적인 부활포를 쏘아 올렸다.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1-1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던 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전달받아 율리안 브런트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이어 골라인을 향해 깊숙이 치고 들어간 손흥민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원더골’이었다.손흥민은 지난 2월 7일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한국 축구 또 하나의 기대주 류승우가 독일 레버쿠젠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비록 비공식 친선경기였지만 또 하나의 스타탄생을 예고한 값진 골이었다.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 중인 레버쿠젠은 8일(한국시간) SC헤렌벤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전후반 30분씩 60분만 뛰는 경기였다.첫 경기에선 ‘형님’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1분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여유 있게 끝날 듯 했던 첫 번째 경기는 SC헤렌벤의 무서운 추격 덕분에 4-3으로 끝났다. 레버쿠젠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