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으로 수혜를 누렸던 진단키트 기업들이 시름에 잠겼다. 코로나19 유행이 수그러들고 엔데믹 전환이 이뤄지면서 진단키트 관련 매출이 크게 감소한 까닭이다. 국내 대표적인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도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수혜 효과가 사라지면서 주가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데믹 전환에 고개 숙인 진단키트주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2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젠은 코로나19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2020년 한때 주가가 16만원대까지 치솟았다가
정부가 2일부터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한다. 동시에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해서는 단기 비자(사증) 발급도 중단하는 등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이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통계 발표 중단에 따른 대응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기존에 인천·김해·대구·제주공항 등에서 운항 중이던 중국발 항공편을 모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이 일원화하고, 중국발 여객은 전원 입국 직후 공항에서 PCR 검사를 실시한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4개 시험 지구에 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시험 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시험 전날인 16일까지 별도의 보관 장소에 보관되며, 시험 당일(17일) 시험장으로 운반될 예정이다. 올해 수능은 작년 대비 1,791명이 감소한 50만8,030명이 지원했다. 수능은 오는 17일 1,300여개의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9일 수능을 앞두
2년 넘게 지속돼 온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이 엔데믹(풍토병) 체제로 전환되면서 곳곳에서는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각 나라별로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증명서 제출 의무가 없어지고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등 입국 제한 조치가 대폭 완화되면서 여행 수요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트립닷컴은 최근 지난 4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여행 상품과 관련한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사이판 간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사이판 노선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사이판 노선의 트래블버블 여행객 누적 탑승자 수가 6,400명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사이판 노선은 트래블버블 시행 초기에 탑승률이 높지 않았으나, 점차 안전한 여행지로 각광받으며 신혼여행이나 단체 관광 등의 수요로 해당 노선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올해 해당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66% 수준을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명을 넘은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8일 발표될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확진자 9만명을 넘었다”며 “그동안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여러 가지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김 총리는 “확진 규모가 커지면 중증 환자도 함께 늘어나기 마련이지만 고령층 3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하고 나섰다. 상대적으로 위중증률·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확진자가 급등함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더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격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반면, 해외에서 입국한 여객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양성·음성, 백신접종 여부를 떠나 무조건 7일 격리조치를 시행해 기준을 알 수 없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먼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내국인에 대한 방역 완화 기준은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코로나19 확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미크론 대응과 관련해 동네 병·의원 코로나 검사·치료체계의 원활한 진행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오미크론 대응체계의 전국 확대와 관련한 준비를 빠르게 진행하라. 지금까지 논의하고 준비해 왔으니 잘 하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중동 3개국 순방을 끝낸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귀국 후 방역 지침에 따라 지난 25일까지 재택근무를 하고 이날 집무실로 업무 복귀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지난 22일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 앞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이라는 엄중한 과제가 놓였다. 문 대통령은 70번째 생일인 24일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코로나19 방역과 국내 현안을 점검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되면서,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최대 고비를 설 연휴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이 표현한 것처럼 ‘오미크론의 파고’를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 기자회견도 취소하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 총력정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우세종이 됐음을 공식화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종로구 출마 여지를 남겼다. 더불어민주당에게 전략상 혼란을 주기 위한 ‘작전’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이 대표는 지난 26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종로가 대선의 러닝메이트 성격이지 않나’라는 질문에 “러닝메이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우리 당을 지지해 주시는 것”이라며 “제가 나가든 다른 사람이 나가든 비슷하다”고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그간 종로 출마설에 대해 줄곧 부인해 왔다. 지난달 16일 그는 한 라디
SD바이오센서(에스디바이오센서) 창업주인 조영식 이사회 의장이 국정감사 출석을 모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곤욕을 치를 뻔했던 상황을 가까스로 넘긴 모습이다.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를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국민의힘 이종성·백종헌 의원이었다. 이들은 오는 8일 식약처 감사에서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개발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의 품질 문제 및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 특혜를 받은 의혹을 다룰 계획으
정부와 서울시가 ‘방역과 부동산’을 놓고 신경전을 벌일 전망이다. 야당 출신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서울시장은 의결권은 없지만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고, 발언권도 있다. 예상대로 오 시장은 정부의 방역지침과는 다른 방향의 제안을 했고, 공시지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국무위원들은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오 시장은 정부 지침과 다른 시정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방역·부동산 언급한 오세훈오 시장은 1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우리 정부 들어 청년 기본급을 만들고 청년 정책 기본 계획을 발표했으나 시작에 불과하다”며 “무엇보다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6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며 기존의 대책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청년 정책 마련을 주문한 것은 4·7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2030세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되자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도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무증상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정치권에서도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국내 도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신속진단키트를 통한 자가진단으로 기존 방역체계를 보완하는 방안을 당 정책위원회가 정부 및 전문가와 협의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의 기대처럼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도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제안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낙연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누구나 손쉽게 신속진단키트로 1차 자가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정밀검사를 받도록 하면 어떨지 논의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검체 체취행위는 의료법상 어렵다. 그러나 위기에는 기존 체계를 뛰어넘는 비상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신속진단키트를 통한 자가진단으로 기존 방역체계를 보완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검사 대상과 방법을 더 확대해야 한다”며 지방정부도 응급선별검사를 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고 재량권을 달라고 건의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점검 회의에서 “경로 불명의 확진자들이 너무 광범위하게 은폐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선별검사소에 오는 사람만으로는 (코로나19 감염원) 추적이 어렵다. 특정 지역이나 특정 영역을 선별해서 선제적, 집중적으로 전수 검사하는 방법을 도입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