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은 10년 전 호텔 사업에 뛰어들었다. 애경그룹은 2014년에만 부산·수원에 비즈니스 호텔을 차례로 오픈했다. 두 호텔의 공통점은 쇼핑몰과 인접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몰에 전략적으로 호텔을 함께 오픈하며 ‘AK타운’을 구축하는 등 애경그룹의 호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애경그룹의 호텔사업 진출과 AK타운 구축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장남인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직접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채형석 총괄부회장이 호텔로 사업 부문을 확장한 배경은 당시 애경그룹의 연 평균
AK플라자가 실적 부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지난해엔 적자 폭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영업손실 269억원… 자금 수혈에도 적자 지속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K홀딩스의 자회사인 AK플라자는 영업손실이 269억원으로 적자 폭이 41.3% 확대됐다고 잠정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440억원가량으로 확대된 모양새다.AK플라자 측은 이와 관련해 “수도광열비 등 고정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액은 2,4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1% 증가한 수준이다.업계서는 명품
애경그룹의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부사장)가 중도하차했다. 12월부터 애경산업 사령탑에는 지난해 연말 외부에서 영입한 재무전문가를 선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임 대표는 코로나19 시기 대표직을 맡아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올해 연임에 성공했으며, 올해 실적을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렸음에도 중도하차하게 돼 애경그룹의 인사 기준에 물음표가 남는다.임 대표는 지난 2019년 애경유화(현 애경케미칼) 대표이사로 영입되며 애경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20년
AK홀딩스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애경그룹의 상장 계열사 4개사가 모두 ‘통합 A’ 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애경그룹의 상장 계열사는 지주회사인 AK홀딩스와 애경산업, 제주항공, 애경케미칼 등 4개사다.먼저 제주항공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에서 각각 A, A+, B+ 등급을 평가받아 지난해 통합 B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 지난해 C 등급 대비 세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사회 부문에
요즘 사진 공부하는 선생님과 함께 대학 친구들의 수제(手製) 사진집을 만들고 있네. 지난 몇 년 동안 함께 여행 다니면서 담았던 친구들의 사진으로 책을 만드는 일이야. 사진 속 얼굴들을 보면서 나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인지 묻고 또 묻고 있네. 인생이라는 멀고 험한 길을,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면서 함께 걸어가는 길동무. 각자 출발점과 종점은 다르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터벅터벅 걸어도 싫증나지 않는 사람. 함께 걷다 보면 먼저 지친 이도 있고 중간에 그만 멈추려고 하는 이도 있겠지만, 그럴 때마다 서로 위로하고 용기를
유상증자를 진행 중인 제주항공이 우리사주조합 및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85.9%의 청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4일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제주항공은 그 결과는 7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청약률은 85.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발행예정주식수 2,734만4,043주 중 2,338만6,715주에 대해 청약이 이뤄진 것이다. 우리사주조합 청약 85만5,904주, 신주인수권증서 청약 1,914만5,065주, 초과청약 3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그 겨울, 나는’(감독 오성호)이 11월 개봉을 확정하고 더 많은 관객과 만난다. 극장가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 겨울, 나는’은 미친 듯이 공부하고 열심히 사랑 중인 가난한 공시생과 취준생 커플의 애틋한 겨울나기를 통해, 지금 청춘들의 가장 현실적인 고민을 섬세하고 사려 깊게 응시한 작품이다. 신예 오성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지난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돼 △한국영화감독조합
제주항공이 또 다시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2020년 이후 세 번째이자, 3년 연속 유상증자 추진이다. 앞선 유상증자와 달리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 무게가 실리지만, 주주들의 불만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제주항공은 지난 26일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2,723만여주를 발행해 3,200억원을 확보한다는 것이 골자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우선 1만1,750원으로 제시됐으며, 오는 10월 31일 확정될 예정이다.이로써 제주항
코로나19 사태 이후 심각한 위기를 이어오고 있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아들었다. 가뜩이나 까다롭고 민감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김영산 사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낙제점… 실적 개선도 요원GKL은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미흡’에 해당하는 D등급을 받았다. 5개 평가 등급 중 ‘아주 미흡(E)’에 이어 낮은 등급이다. 평가 대상 공기업 36곳 중 D등급 이하에 이름을 올린
애경산업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에 나서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와 고위 임원들이 최근 자사주를 매입했다. 우선 임재영 대표이사는 자사주 6,000주를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1주당 1만7,418원으로 총 매입 금액은 약 1억450만원이다. 송기복 상무와 김남수 상무, 정창원 상무, 선보경 전무 등도 자사주 매입 대열에 합류했다. 송기복 상무(취득단가 1만6,974원), 김남수 상무(1만7,061원), 정창원 상무(1만7009원)는 각각 2,0
AK플라자의 수장 교체가 결정되면서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AK플라자가 새 수장 체제를 맞아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경그룹은 17일 AK플라자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의 지주사인 AK홀딩스의 전략담당 임원 고준 전무가 AK플라자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이번 인사로 지난해 11월 AK플라자 대표로 취임한 김재천 대표는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 같은 수장 교체는 코로나 팬데믹
애경그룹의 통합 화학사인 애경케미칼이 닻을 올렸다. 통합 법인의 첫 수장으로는 표경원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화학사업을 그룹의 주요 먹거리로 육성시켜야 하는 과제를 품고 있는 만큼 표 대표가 마주한 과제는 무겁다. ◇ 통합법인 애경케미칼, 그룹 핵심 먹거리될까 애경그룹은 1일 화학계열사인 애경유화, 애경화학, AK켐텍 3개사를 합병한 ‘애경케미칼’을 공식 출범시켰다. 애경케미칼은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합병종료보고를 완료하며 통합 절차를 마쳤다. 애경그룹은 통합법인 출범에 맞춰 수장 인사를 단행했다. 애경케미칼의
김재천 AK플라자 대표가 신규 쇼핑몰인 ‘광명점’ 오픈을 앞두고 신발끈을 바짝 조여 매고 있다. 오는 29일 문을 여는 광명점은 김 대표가 새로운 브랜드 전략 아래, 역점을 기울여 내놓는 대형 쇼핑몰이다. 이에 김 대표의 경영능력을 평가하는 주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쇼핑몰 광명점 29일 개장… 데일리 프리미엄 쇼핑몰 가치 구현 AK플라자 광명점은 오는 27일 프리오픈을 거쳐 29일 정식 개장한다. 경기 광명시 일직동 미디어&아트 복합문화단지인 광명 ‘유플래닛’ 내 상업지구 일대에 조성된 광명점은
오픈 3주년을 맞은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호텔에 비행 시뮬레이터가 설치돼 눈길을 끈다. 최근 호텔로 휴가를 떠나는 호캉스족이 많아지는 가운데 이러한 이색 아이템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해 보인다.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운영사인 제주항공은 오는 9월 4일부터 호텔 7층에 보잉737MAX 조종실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제주항공이 ‘비행의 행복을 맛보다(이하 비행맛)’를 테마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에 설치한 비행 체험 공간은 오는 9월 4일부터 2년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제주항공이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액면가액 감액 방식의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줄이는 한편,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고, 업황 회복을 대비한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제주항공은 지난 7일 감자 결정을 공시했다. 보통주의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1,000원으로 감액하는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자본금은 1,924억8,008만원에서 384억9,9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유태열 사장의 임기 만료 및 신임 사장 선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GKL을 거쳐 간 사장들은 물론 최근 선임된 주요 고위임원에 이르기까지 낙하산 전례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2018년 6월 취임한 유태열 GKL 사장은 오는 14일로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GKL은 지난 4월 22일 신임 사장 공개모집을 공고하고 후임 사장 인선에 돌입했다. GKL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후보군을 추리면,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의 팩트 제품이 미국 아마존(AMAZON)에서 파운데이션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10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아마존에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AGE 20’s는 지난달 30일 기준, 대표 제품 ‘AGE 20’s 시그니처 에센스 커버팩트’가 파운데이션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그 결과, 매월 6~7%의 성장률을 보이던 AGE 20’s는 지난달 전월 대비 130%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낙하산 천국’이란 오명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 이어 오는 30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서도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몸담았던 인물을 요직에 앉힐 전망이다. 정권 말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낙하산 논란은 더욱 씁쓸함을 자아낸다.◇ 청와대·여당 출신 줄줄이 합류GKL은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근 감사를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후보자로는 김애경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해외언론비서관이 이름을 올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 중심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인 애경산업이 이번엔 미국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애경산업, 작년 중국시장 중심 실적 회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한 5,881억원, 영업이익은 63.1% 감소한 22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지난 한해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사업부 중 화장품사업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오는 2023년 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뷰티업계가 관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쑥’… “라이브커머스 시장 8조까지 성장할듯”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소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직접 쇼핑몰이나 마트에 가는 대신 온라인·모바일 화면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실제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2020년 온라인쇼핑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