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민주당을 비판하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향을 내비치자 민주당 내에서 “철새 정치”라는 비판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상투적 정치공학 시나리오의 야권단일화극을 거쳐 국민의힘 후보가 되겠다는 것 아닌가 묻는 시민이 많다”며 “한때 정치 개혁을 거론했던 분의 행보라 좀 더 신선하길 기대했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야권후보를 지향하신다면서 굳이 윤석열 지지율과 안철수 야권재편론까지
‘야권재편’을 띄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일축했다. 향후 야권 혁신 플랫폼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미루면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안 대표는 지난 11일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북악정치포럼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장 출마 소문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해 “언론의 희망사항”이라며 “애써 제 발언을 거부하고 희망사항을 썼다”고 말했다.서울시장 출마설은 안 대표가 지난 6일 국민미래포럼 강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말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던진 ‘야권재편론’이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그간 군불만 때던 야권 혁신 계획을 직접 띄운 것이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며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선이 다분하다.안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권재편을 재차 언급했다. 지난 6일 국민미래포럼에서 이를 언급하며 ‘신당 창당’을 시사한 것의 연장선이다.안 대표는 “(야권에) 화두를 던진 것”이라며 “지금 현재 상황이 야권의 위기, 대한민국의 위기라는 데 동의한다면 최선의 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재편의 일환으로 ‘신당 창당’을 시사한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안 대표는 지난 6일 국민미래포럼 강연 후 비공개 간담회에서 야권 재편의 일환으로 신당 창당을 시사했다. 국민미래포럼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연구모임으로 양당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지지 기반을 넓히고 비호감을 줄일 노력이 필요하다”며 “야권 혁신 플랫폼의 새로운 정당 형태가 될 수도 있고 국민미래연대, 국민연대 등 연대체가 될 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 구혁모·권성주·김지나·이기인·장지훈 위원은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 비판을 가하며 주대환 전 위원장과 일부 위원들의 사퇴로 파행에 직면한 혁신위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권성주 위원은 “정상화의 순간까지 혁신위의 맏형으로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며 단식투쟁을 선언했다.당초 혁신위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출범 이후 다섯 차례에 걸친 혁신회의를 통해 의결된 첫 번째 혁신안들을 상정하고 최고위 의결에 부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혁신위가 최고위에 제출한 안건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학재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 내의 이탈 기류가 외곽에서부터 감지된다. 탄핵 국면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가 바른미래당에 합류했던 대구·경북(TK) 지역 인사들이 잇따라 복당을 선언하면서다. 대구는 유승민 전 대표의 지역구인 만큼 그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류성걸 전 의원 등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전 원외당협위원장 4명이 지난 18일 한국당에 입당했다. 류 전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역 인사들이 보수가 분열돼 있어서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을 수 없다는 데 공감하고 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내에서 '보수대통합'과 '반문(反문재인)연대' 문제로 시끌시끌하다.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보수가 하나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 형태가 당장의 통합이나 일부 의원의 당적 이동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예상되는 정계개편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반문연대에는 한국당 김무성·나경원·유기준·윤상현·정우택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정당이나 계파 구분없이 공감대를 보이고 있다. 각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결과 야권 참패로 잠시 부상한 뒤 잠잠해진 '야권통합론'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다시 논의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인 데다,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인사들을 중심으로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높아 설령 성사된다고 해도 '반쪽' 통합이 예상된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5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최한 강연에 참석해 보수노선의 정립과 혁신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출범 주역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도 6·13 지방선거 참패로 물러났다. 당의 '핵심동력'이었던 두 사람이 모두 2선으로 후퇴하면서 제3당인 바른미래당의 존속문제 뿐 아니라 재기 가능성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안-유' 두 전직 대표가 없는 바른미래당의 행보로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새로운 인물 혹은 '안-유'의 뜻을 이어받은 '대리인'이 당 전면에 나서거나, 집단지성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당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동반상승하며 범야권 지지율을 합치면 새누리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발표된 의 정당지지율 주간집계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0.2% 하락한 40.4%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새누리당과 더불어 0.2% 상승한 27.1%의 지지율을 얻었다. 국민의당의 경우 지난주 대비 2.5% 상승,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야권재편의 키를 쥐고 있는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이 32%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동영 전 장관을 향한 국민의당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20대 총선 호남권 석권을 위해서는 전북의 정동영 전 장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설 연휴 이후로 정계복귀가 예상되는 정 전 장관은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심을 계속하고 있다.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지난달 31일 당 핵심 관계자들을 통해 정 전 의원의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위원장 출신의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과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이 직접 나섰다. 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과 관련, 더민주 측이 크게 고무되고 있는 분위기다.1일 가 발표한 1월 4주차 정당지지율 정례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26.9%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40.6%의 지지율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지지율은 13.1%에 머물렀다.이 같은 수치는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전 정당지지율과 비슷한 수치로 확인됐다. 리얼미터의 12월 3주차 정례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40.2%였고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29.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통합신당추진위원장인 박주선 무소속 의원은 ‘승풍파랑의 정신으로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향해 전진하자’는 주제의 신년사를 31일 밝혔다.다음은 박 의원의 신년사 전문이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민주주의자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4주기 추모식에서 제1야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개를 숙였다. 한 평생을 민주주의에 받친 김근태 전 고문의 명언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뜻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철수·천정배·박주선 등 야권의 독자 세력들이 이를 증명한다.30일 오전 10시 30분쯤 문 대표는 서울 창동성당에서 추도사를 통해 “선배님은 이미 이기는 방법을 알고 계셨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도 실천하지 못한다”고 자성했다. 문 대표가 말한 김 고문의 ‘이기는 방법’은 ‘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야권의 미래를 건 위험한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문재인 대표는 기존 ‘친노’ 지지층의 결집 후 새로운 인재영입을 통한 ‘우클릭’으로 노선을 정했다. 반면 안철수 대표는 ‘중도·무당층’에 뿌리를 내린 뒤 ‘좌클릭’을 준비하고 있다. 전선의 구도가 나오면서 이제는 충돌할 일만 남았다.먼저 문재인 대표가 선택한 전략은 ‘정공법’이다. 당초 ‘문안박 연대’를 제안할 당시만 해도 노심초사하는 듯 보였던 지도부는 안철수 의원의 탈당이 확정되자 오히려 담대한 모습을 보이고
“영남패권주의 종식시킬 것”[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주선 통합신당추진위원장은 “친노패권주의세력의 더불어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을 대체할 대안야당과 수권정당 건설의 우선적 과제는 호남정치복원”이라고 강조했다.29일 박주선 위원장은 통합신당 추진위원회 7차회의를 통해 “노무현 정부 출범 후 친노패권주의세력은 ‘호남 표’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만 할 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이어 “친노패권세력에 의해 호남은 표의 인질이 됐다. 호남정치의 약화는 연속적인 선거패배와 극심한 지역차별이라는 국가적 출혈로 나타났다”고 덧붙였
“안철수 신당, 다른 신당세력과 다르지 않아”[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주선 무소속 의원은 지난 21일 안철수 의원의 독자신당 추진 발표에 대해 “야권 핵심기반인 호남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22일 박주선 의원은 통합신당추진위원회 제5차 회의를 통해 “이미 야권에 약 4개의 신당추진세력이 있다”며 “안철수 의원마저 독자신당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민심은 ‘또 다른 패권과 분열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탈당한 지 일주일 만에 전격 발표된 안철수발 신당을 바라보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비주류 박영선 새정치연합 전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표를 향해 “강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 “지금 현재로서는 문재인 당 대표가 어떻게 행보를 하시느냐에 따라서 야권이 지형이 굉장히 많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하며 이 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지난 2012년 총선 공천의 실패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문재인 대표가) 시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2012년도 민주당이 다 이길 수 있다고 국민들이 생각했지만, 친노와 운동권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다음은 김동철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정권교체는 이 시대 최고의 개혁입니다. 저는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인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대표의 살신성인 결단을 촉구해 왔습니다. 또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수권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기를 수도 없이 호소했습니다.그러나 저의 절박한 호소는 ‘대표 흔들기’, ‘공천 구걸세력’, ‘분열 조장세력’으로 매도되었습니다.국민의 요구와 승리의 길을 외면하는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통합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박주선 무소속 의원은 “수도권과 전남·북을 대표하는 차세대 리더인 문병호·황주홍ㅍ유성엽 의원의 결단을 환영, 야권 재편을 위한 신당추진에 커다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7 정권교체를 위한 통합신당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선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추위 4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답보하던 하나로 통합된 신당 논의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도록 세 분 의원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특히 박 위원장은 “새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