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서울 여중생 살해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범행동기를 밝히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이번엔 피의자 이영학이 엉뚱한 발언을 쏟아내며 석연찮은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영학의 행보에 뭔가 다른 의도가 숨어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이영학은 얼굴이 공개된 13일 취재진에 “아내가 죽은 고통을 잊기 위해 약에 취해 살았다”는 말을 반복했다.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이지만, ‘약에 취해 살았다’는 발언에 더 관심이 집중된다. “더 많은 사죄를 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