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났다. 이에 정부가 추진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개혁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확대…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 허용”지난 1월 정부는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서 생활 규제 개혁안의 하나로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2013년부터 골목상권 보호 및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은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이틀 의무
‘4‧10 총선’을 8일 남겨둔 시점에서 국민의힘이 연일 엇박자를 내고 있다. 총선에 출마하는 일부 후보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탈당을 요구한 가운데,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유감’이라며 비판했고, 여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남 탓하지 말라”며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인 위원장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대통령이 무슨 큰 죄를 지었는가”라며 “그건 아니다. 내부에서 그런 말이 앞서나가는 것은 좀 아쉽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내부에서 문 닫아놓고 소리 지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개통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국민교통 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기념식에서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이어 또 한 번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새로운 길이 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GTX-A는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고양, 서울, 성남, 용인을 지나 화성 동탄까지 총 11개역, 82.1km를 잇는 노선이다. 이날은 수서역, 성남역, 구성역
지난 편지에서 올해 겨울철 전국 강수량이 역대 1위를 기록했고, 비나 눈이 온 날도 가장 많았다는 기상청 발표를 언급하면서 겨울에 햇빛 보기가 쉽지 않았다는 불평을 했지. 3월에도 흐리거나 비 오는 날이 예년에 비해 많았던 것 같네. 그래서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준비한 벚꽃 축제가 꽃도 없이 시작되었다는군. 개화에 필요한 일조량이 부족해서 아직 꽃이 피지 않았으니 별 수 없는 거지. 이 세상에 나와 70번째로 맞이하는 봄이라 친구들과 소풍갈 계획이 많은데 궂은 날씨 때문에 어긋나지는 않을지 걱정도 돼. 오늘은 산업화와 기후위기의 심
국내 연구진이 교통신호를 최적화해 차량의 교차로 통행시간을 15% 이상 단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심각한 도로 교통 체증 및 사고 방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AI 강화학습 기반 신호최적화 기술로 교통량이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교통신호를 바꿔주는 ‘도시교통 브레인(UNIQ)’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ETRI는 이번에 개발한 클라우드 분산처리 기술로 200개 이상의 대규모 교차로에서도 쉽게 기술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대전시와 세종시, 티
아우디코리아의 파트너 딜러들이 줄줄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문을 닫고 있다. 전시장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새롭게 문을 열거나 팝업스토어 형태로 운영하는 게 어렵지 않지만, 사고 차량을 수리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를 받아야 해 폐점을 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특히 아우디의 경우 서비스센터 확충에 미온적인 스탠스(입장·태도)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 고객들 사이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 서비스센터 폐점은 향후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데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시 서초구‧동대문구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시가 오는 5월부터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자 복지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논의”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7일 부산시청에서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지역 16개 기초지자체의 구청장‧군수와 유통업계 부산시장상인연합회장 △부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를
최근 몇 년간 규모가 축소됐던 지역축제 개최가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지역축제 방문객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2019년) 대비 19.7% 증가했다고 조사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열린 지역축제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식품과 시설에서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판매 치킨‧닭강정에서 식중독균… 안전관리 미흡해”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열린 지역축제 10개소의 안전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5일 발표했다.소비자원은 전국의 지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의대 정원 증대에 반대하며 의료계가 집단 행동에 나선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총력 대응도 당부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의대 정원 확대라는 정부의 방향성에 공감하며 공공의료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국가의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최
정부가 비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기준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지이용규제를 개선해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을 활성화하는 데도 팔을 걷어붙였다. 신산업 입지를 공급해 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개발제한구역은) 그간 질서 있고 효율적인 개발을 이끌어내는 데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1일 탈북민에 대한 정착 단계별 통합 정책 대안을 발굴하는 ‘북배경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특위 출범식을 열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통합위는 “본격적인 북한이탈이 시작된 90년대 이후 국내 입국자는 약 3만4,000여명에 이르렀고 대다수가 국내 거주 기간 10년 이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해 가고 있다”고 했다.이어 “정착 초기 단계에서는 북한이탈에 따른 관리 정책이 중요하지만, 지역사회 정착 단계에서는 자립·자활·경쟁력을 갖춘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소상공인 마음잡기에 나섰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를 열고 각종 지원책을 내놓은 데 이어 전통 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 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고금리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산업 국가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국가 경제의 허리요 버팀목”
지난해부터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시장 침투율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이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가운데,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피해 급증… ‘법적 근거’ 신속히 마련해야”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은 지난 2022년 93건에서 2023년 465건으로 1년 새 5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들어서는 1월에만 150여건
최근 환각성분을 없앤 대마씨를 활용해 음료나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가 등장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에 대한 광고 시 대마나 마약 등의 문구를 활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마약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 고취”최근 중독적인 맛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제품명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실제로 대마씨를 활용한 음식료를 판매하는 경우가 등장하고 있다. 껍질이 완전히 제거된 대마씨앗(햄프씨드)는 식품의 원료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대마의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을 통해 쌀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재고 및 식량자급률 향상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행면적 12만5,000ha, 목표치 99% 달성전략작물직불제도는 벼 대신 가루쌀이나 콩, 조사료, 밀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식량자급률을 증진하고 양곡 수급 관리 및 논 이용률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전략작물직불제 이행 면적이 12만5,000ha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농식품부가 목표로 잡은 12만7,000h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전기자전거 견인’과 관련한 조례를 발의해 공유PM(공유모빌리티)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특히 조례에는 전기자전거를 견인한 후 소유자에게 견인료를 부과하는 조치가 포함됐는데, 이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하 자전거법) 및 시행령에서도 근거가 존재하지 않아 ‘법률의 권한을 넘어선 조례’라는 지적이 나온다.유정인·신동원 서울시의원 2인은 지난달 16일 ‘서울특별시 정차·주차위반차량 견인 등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공유자전거 견인과 관련한 규제를 제안하고 나선 두 의원
“해외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한 값에 국내 출시 예정입니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28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볼보자동차 EX30 국내 공개행사’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출시한 대부분의 모델을 해외보다 ‘저렴한 값’에 출시해 매번 소비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데,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자사 ‘순수 전기차(BEV)’ EX30도 해외보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더불어 초도물량도 최대한 많이 확보해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최근 정부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외부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50차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얼마 전 온라인 민원 서비스 장애로 인해 국민들께서 큰 불편을 겪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도 신속하게 대응해서 복구하기는 했지만 처음이 아니다”라며 “지난 몇 년간 코로나 예방접종 예약시스템, 사회보장시스템,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등 공공서비스 전산 시스템의 크고 작은 장애가 계속
코엑스는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코엑스 A‧B‧D 홀에서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 식품 종합 전시회 ‘2023 코엑스 푸드위크(제18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Food For Better Future 미래:食(식)탁’을 주제로 진행되는 2023 코엑스 푸드위크는 식품 산업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종합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롯데웰푸드 △신세계푸드 △뉴로메카 등을 포함한 푸드테크 기업과 식품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방자치단체 농식품 브랜드 및 스타트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기업 참여' 문제를 제기했다. 기술력이 높은 대기업의 참여로 이같은 사태를 반복하지 말자는 취지다. 지난 17일 지방자치단체 행정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전국의 모든 행정전산망이 마비됐다. 이후 구청·주민센터와 정부 온라인 민원 사이트 ‘정부 24’의 민원 서류 발급이 중단됐다. 행안부는 17일 오전 8시 46분 장애를 처음으로 인지한 뒤 매뉴얼(장애 관리 절차서)에 따라 시스템 복구를 진행했으나, 장애는 56시간 가량 지속됐다. 전산망이 마비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