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유통업계가 장기간 요구해오던 ‘단통법’ 폐지가 실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생활규제 개혁으로 ‘단통법’을 폐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회 입법 과정이 필요해 추진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통법 폐지, 단말기 구입 부담 완화될까22일 정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를 통해 통신사, 단말기 유통점간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시켜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단통법
윤석열 대통령이 ‘난방비 폭탄’으로 인한 민생 부담을 덜고자 30일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한 1,000억원의 예비비 지출 안건을 재가했다. 이에 기존에 책정된 800억원에 더해 총 1,800억원이 난방비 지원에 투입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열고 예비비 지출안건을 심의 의결했다"면서 “유례없는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국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신속하게 내려진 재가”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윤석열 정부는 정책적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유망한 신산업으로 주목을 받았던 ESS(에너지저장장치) 업계가 씁쓸한 분위기 속에 연말을 맞이하게 됐다. ‘ESS 화재’ 사태의 후폭풍이 여전한 가운데, 또 다른 악재까지 작용하면서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전망 밝던 ESS, 화재에 발목ESS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한 뒤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시간대나 날씨에 따라 공급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 단점인데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때문에 ESS는 친환경이 화두로 떠오르고
통신3사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5G 상용화 이후 공개되는 첫 성적표다. 그러나 이들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실적 공개를 앞두고 3사의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로 해석된다.◇ 통신3사 2분기 암울 실적… ‘투자·마케팅’ 탓통신3사가 다음달부터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대는 낮아지는 분위기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2분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의 총 영업이익은 7,000억원대 후반에서 8,000억원대 초반으로 추정된다.키움증권은 사업자별 영업이익에 대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가 지난해부터 각종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채용비리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도로공사는 문재인 정부 아래 확대되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 규모와 관련해서도 눈칫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늘어나는 부채에 대한 대책도 없이 각종 이벤트 할인으로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각종 이벤트할인에 재무건전성 악화한국도로공사가 지금까지 각종 이유로 제공한 할인 금액이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내년부터 자급제 단말기의 구매가 쉬워질 전망이다. 정부는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유통망 경쟁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통신시장의 문제로 제기된 ‘통신서비스와 단말기의 결합판매’는 계속되는 탓에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단말기 완전자급제, 내년부터 시행한다 정부가 단말기 자급제를 활성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4일 ‘소비자 관점의 완전자급제 이행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신용카드 대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결제를 통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제로페이’ 서비스가 시작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서울 중구 한 카페를 찾아 직접 제로페이로 결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현금과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한 제로페이. 하지만 신용카드 결제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지불 습관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시민단체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선 지속적으로 애로사항을 수렴해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단통법 도입 이후 4년이 지났다. 유통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취지였으나 2018년 현재도 그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단통법 이후 통신3사의 불법행위는 지속 적발됐으며, 과징금 규모는 886억원에 달한다. 결국 단통법의 실효성 논란만 키운 셈이다. 이로 인해 단말기 완전자급제의 필요성만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찬반 논란은 뜨거운 상황이다. ◇ 통신3사 불법행위 과징금 886억원… 단통법 실효성 논란 나오는 까닭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은 올해로 시행 4주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25% 요금할인제의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동통신 요금할인제도에 가입한 고객 수는 지난 12일 기준 1,00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15일 요금할인제를 25%로 상향한 이후 약 6개월만이다.과기부는 “20%요금할인은 1,000만명 가입자 돌파까지 약 2년 2개월이 소요됐다”며 “이에 비해 20개월 빠르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요금할인 가입자들이 받는 할인규모도 큰 폭으로 늘었다. 25%로 상향 전인 지난해 8월 요금할인 가입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선택약정 요금할인’의 할인율은 25%다. 이보다 낮거나 높을 수 없다. 그럼에도 일부 휴대폰 판매점들은 과장 광고로 고객 유치에 혈안이다. ‘요금할인 50%’ 등의 허위 문구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 선택약정 할인율이 50%?… 대리점 허위광고 ‘심각’현재 통신업계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에 따라 선택약정 할인제도를 고시하고 있다. 소비자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단통법에 의해 도입된 제도다. 선택약정의 할인율은 지난 15일부터 25%로 상향 조정됐다.그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또’ 불법보조금이 나왔다. 이번엔 선택약정 25% 할인제도가 도입되기 전 ‘마지막’ 보조금이라는 이유다. 방통위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단통법을 비웃는 음지시장의 실태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단통법 비웃는 음지시장… 통신사 경쟁에 불법보조금 증가지난 14일 일부 스마트폰 대리점이 특정 기기에 대해 불법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통신3사 CEO와의 조찬 자리에서 “불법적인 지원금 경쟁을 지양해달라”고 당부한지 채 열흘이 지나지 않아서다. 한 귀로 듣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정부가 14일 ‘기존 가입자도 잔여 약정이 6개월 미만이면 위약금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통신사에서 이미 같은 제도를 시행 중이라는 점이다. 국내 통신시장의 중요한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 정부의 태도가 소비자들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행 하루 전 제도 변경에 소비자 “혼란스러워”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20% 요금할인 가입자도 잔여 약정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은 경우 위약금을 면제하고 25% 요금할인 가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발표로 소비자들 사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한 설문조사 결과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통신사 만족률은 평균 57%로 나타났다. 반면 ‘요금 만족도’는 37%에 불과했다. 소비자들이 통신사에 가지는 불만이 어디서 생기는지 알 수 있는 셈이다.현 정부 들어 통신비 이슈는 업계뿐만 아니라, 전 국민적으로도 ‘뜨거운 감자’다. 가계에 미치는 통신비 부담이 크기 때문인데, 통신비를 내리려는 정부와 이에 반발하는 업계가 맞서면서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1만1,000원의 기본료 폐지는 무산된 지 오래다.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현행 20%에서 25%로 상향시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휴대폰 기본요금 인하로 오늘부터 휴대전화 요금할인 20%가 되네요. 전화하니 바로 해준다고 하네요. 꼭 챙겨 할인 받으셔요.”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면, 곧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해 주변 지인들에게 유포한다면 자칫 ‘망신’을 살 수 있다.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이기 때문이다.사실 이와 유사한 가짜뉴스는 이미 여러차례 무차별 배포돼 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5월에도 이와 같은 내용의 글이 SNS로 퍼지면서 통신사 고객센터에 관련 문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가계비 부담 절감 공약인 통신비 기본료 1만1,000원 폐지 방안이 취약계층감면 확대로 축소되고, 대신 일반 가입자의 선택약정 할인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통신비 절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현행 법령 하에서 취할 수 있는 단기정책과 향후 법률 개정 등 중·장기 정책으로 짜여졌다.국정기획위에 따르면 정부는 단기대책으로 기초연금수급자에 대해 1만1,000원의 통신비를 신규 감면하고, 기존 감면 혜택을 받고 있던 저소득층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이랜드그룹이 퇴근 후 업무지시를 없애고 배우자의 출산 휴가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랜드그룹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을 마련하고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환경 구축에 앞장선다.이랜드는 5일, 올해 상반기 재무구조 개선과정에 함께 협력해 준 이랜드그룹 전 직원과 우수협력업체에 보답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제공을 위한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을 발표했다.이번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이하 철도공사)가 감사원의 지적에도 수년간 직원 및 직원 가족들의 할인·무임승차 혜택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공사 측은 노사 간 합의 사항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며, 꾸준히 혜택을 줄였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감사원은 철도공사의 혜택 축소는 단 한 차례 뿐이며, 이마저도 편법으로 운영했다는 지적이다.◇ 감사원 지적에도 수년간 조치 안 한 철도공사22일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0월부터 2015년 6월까지 9개월간 철도공사는 직원 및 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면세점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신규 면세점들의 대거 입성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갈수록 떨어져서다.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불렸지만 이제는 ‘옛말’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 수익성 악화에 ‘허리띠 졸라매기’ 본격화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 면세점들은 최근 ‘허리띠 졸라매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대폭 올렸던 면세점 자체 할인율도 조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 과정도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업계 2위인 신라면세점은 최근 일부 명품 시계브랜드들과 자체 할인율 조정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는 5월 23일 오후 4시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롯데 이인원 부회장과 강석윤 롯데그룹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을 포함한 45개 계열사 노동조합위원장 및 근로자 대표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의 창조적 노사문화 성과를 노와 사가 공유하고, 노사협력 및 실천의지를 굳건히 다져 선진 노사문화 정착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롯데의 창조적 노사문화의 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건설과 자원개발 분야 등 이란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의 이란시장 수출 유망분야와 유의점을 알아보고 정부의 금융지원제도를 활용한 공격적인 현지시장 진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27일(수),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중소기업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트라, 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이란시장 진출방안 설명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들의 이란시장 수출 유망분야 및 진출전략 ▲이란시장 진출 시 활용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