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시업계가 여러모로 뒤숭숭한 가운데,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고 나서 눈길을 끈다. 동승자들과 각자의 이동거리에 따라 요금을 정산해주는 기능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앞서 국내 택시업계에 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던 타다가 또 한 번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택시 서비스 품질 끌어올렸던 타다, 이번엔 ‘경유지 정산’으로 가려운 곳 긁다2018년 10월 등장한 타다는 짧은 시간에 존재감을 키웠다. 당시 선보인 ‘타다 베이직’ 서비스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필수 선행조건인 해외기업결합심사가 하나씩 마무리되면서 그린라이트가 켜지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1일 오전, 임의 신고국가인 호주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조건 없는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실제 시사위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1일 홈페이지에 ‘Korean Air's proposed acquisition of Asiana not opposed’ 제하 공지문을 올리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에 반대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과 관련해 해외기업결합 심사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경쟁당국의 승인을 조속히 받을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입장문을 통해 “각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조속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5개팀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가별 전담 전문가 그룹을 운영, 맞춤형 전략을 안정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승인한 국가는 필수신고국가 △터키 △태국 △대만 △베트남 △대한민국 5개국이며, 임의신고국가 △필리핀 △말
지난해 난항 끝에 새 주인을 맞는 혼란의 시간을 보낸 배달앱 요기요가 올해는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배달앱 업계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이 눈길을 끈다. 요기요가 이를 통해 잃어버린 시간과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단건배달 외면하던 요기요, 요기패스로 웃다위대한상상이 운영 중인 배달앱 요기요는 지난해 커다란 변화와 혼란을 겪었다. 위대한상상의 모기업이었던 독일의 글로벌 배달서비스 전문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경쟁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
항공업계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을 비롯해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와 관련해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일각에서 불어치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대한항공은 31일 오전, 온라인으로 그간 항공사 통합과 관련한 다수의 질의내용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했다. 우기홍 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3개 LCC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먼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주요 부문 실사 진행경과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해 11월 17일, 아
4차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을 마주하고 있는 산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모빌리티’다. 점차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커넥티드 등의 기술은 ‘이동’의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러한 미래를 선점·주도하고 앞당기기 위해 여러 기업들이 치열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최근 현대자동차와 KST모빌리티가 시범 운영한 ‘셔클’은 미래 모빌리티를 엿볼 수 있게 해줬다.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언한 현대차와 ‘마
거센 논란이 끊이지 않던 ‘타다’가 결국 멈춰 선다. 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고 중대한 고비를 넘겼으나, 끝내 국회의 ‘타다 금지법’ 철퇴는 피하지 못했다. 뜨거운 호응과 반발, 그리고 사회적 파장을 낳았던 ‘타다’가 결국 2년을 넘기지 못하게 된 모습이다. 이를 두고 국내 모빌리티 혁신을 향한 ‘사망선고’라는 반발 또한 상당하다. 정말 그럴까. ‘타다’와 함께 국내 모빌리티 혁신도 멈춰 서게 되는 것일까.◇ 혜성처럼 등장했던 ‘타다’의 말로‘타다’의 등장은 그리 멀지 않은 2018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제(15일) 아침나절엔 볕이 참 좋았습니다. 창밖 산수유 꽃 샛노랗고 양지쪽 목련 움은 통통했습니다. 먼지 없는 파란 하늘을 쳐다보는데, 머릿속엔 진한 회색 구름이 들어차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구름에 비 들어 있는지 모른다”라는 말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누가 우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알 수 없으니 이 속담이 연상됐고, 맑은 하늘을 보고 있는데도 마음엔 구름이 끼는 거지요. 이렇게 모든 것을 우한 폐렴이 덮어버리는 게 요즘의 하루하루입니다. 집에만 갇혀 계시나요? 영화 ‘보카치오 70’ 안 보셨으면 ‘강추-강력 추천’합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출퇴근 시간에 제한해 자가용 카풀(승차공유) 서비스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택시기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월급제를 도입하고 택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를 출시하기로 했다. 택시·카풀 업계는 장장 4개월의 갈등 끝에 이 같은 합의안을 도출했다.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단체와 카카오모빌리티, 국토교통부,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 등은 7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택시업계가 카카오의 카풀 사업에 반대를 외치며 또 다시 파업과 집회를 개최한다. 이달 초 한 택시기사의 분신자살 후 한층 격해진 모양새지만, 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특히 카풀업체들은 택시업계의 파업을 마케팅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정부가 마련한 타협의 장에 택시업계도 참여키로 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집단행동 나선 택시업계, 여론은 ‘싸늘’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단체로 구성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4시부터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 중인 카카오택시의 ‘유료모델’ 등이 택시업계의 반발에 직면했다.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총 4개의 전국택시조합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카카오택시의 부분유료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카카오택시는 그간 무료호출서비스 제공으로 택시문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며 “하지만 최근 카카오택시가 발표한 ‘부분 유료화’는 승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전가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모처럼 조성된 택시산업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우
[시사위크|정선=은진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 돌던 우스갯소리 중 이런 말이 있다. “비트코인(가상화폐의 일종) 때문에 요즘 강원랜드에 파리만 날린단다.” 24시간 거래, 가격의 급격한 등락 등으로 비정상적 투자의 중심에 선 가상화폐를 일종의 사행성 산업과 비슷하다고 보는 시각이다. 정부가 법을 개정해 관리·감독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규제 카드를 빼들면서 가상화폐 열풍은 한풀 꺾였지만, 소문은 사실일까? 는 2일 직접 강원도 정선으로 향했다.주말을 앞둔 금요일이었지만 평일 낮 시간대에 카지노를 즐기는 방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호식이 두마리 치킨’ 최호식 전 회장이 신체 접촉은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권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최 전 회장의 변호인은 이 같이 주장했다. 최 전 회장은 권 부장판사가 “변호인과 같은 의견이냐”고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진다.최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을 추행한 혐의다. 여직원과 단둘이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강제성 신체 접촉을
[시사위크 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은 출자전환주식매각협의회가 보유한 쌍용양회 지분(46.14%)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은 산업은행,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한앤컴퍼니로 구성된 쌍용양회 채권단이 보유한 주식 3705만1792주(지분율 46.14%)다.채권단은 확인실사 등을 거쳐 최종매매가격을 확정하고, 공정위 기업결합승인 후 3월 말경 매매절차를 종결할 계획이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송추패밀리’ 송일국과 삼둥이, 추성훈과 추사랑이 송도에서의 마지막 나들이에 나선다.1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65회에서는 ‘늘 지금처럼’이 방송된다. 이중 송도에서 48시간을 함께하며 끈끈한 정을 쌓은 송일국 가족과 추성훈 가족의 마지막 날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이날 송추패밀리는 보트 나들이에 나섰다. 4인용 통통배와 카약에 나눠 타게 된 송추패밀리. 제일 먼저 통통배에 올라탄 사랑은 옆자리를 손으로 통통 치며 “만세! 여기와!”을 애타게 외쳐 웃음을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우리 생활 속 없어서는 안 될 택시와 신용카드가 달라진다.먼저 택시다. 늦은 밤 혹은 날씨가 궂을 때면 택시 잡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또는 택시 기사들이 선호하지 않는 행선지로 인해 택시로부터 외면당하는 일도 적지 않다.하지만 이제 이런 고민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동안 좀처럼 근절되지 않았던 택시 승차거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이 본격 가동된다.국토교통부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 시행령에 따르면, 2년 안에 3차례 승차거부 사례가 적발된 택시기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외환·하나은행 통합 절차가 노사 간의 갈등으로 파행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할 금융위원회가 ‘오락가락 행보’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최근 외환-하나은행 통합과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 바꿔버렸다. ‘외환은행 합의’를 통합 승인 조건으로 내세웠던 신 위원장이 노사 간 ‘합의 진통’이 길어지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입장을 선회한 것. 사실상 ‘노조 합의’ 없어도 승인을 해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동안 신 위원장은 하나금융지주가 2·17노사정 합의(5년간
서울시는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듯 짧은 구간만을 왔다 갔다 하며 1인당 개별요금을 받고 승객을 실어 나르는 일명 ‘다람쥐택시’ 단속에 나선다.이들은 등산로·학교·병원 등 인근 지하철역 출입구에 서서 손님이 다 찰 때까지 기다리다가 만차가 되면 출발하는 형태로, 주로 택시 합승·미터기 미사용·부당요금 징수·장기정차 등의 위반을 일삼고 있다.이에 따라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지난 달 15일부터 보름 동안 다람쥐택시 1차 단속에 나선 결과 11건을 적발했으며, 오는 15일까지 2차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발되면 예외없이 관련법을 최대한 적용, 강력하게 처분할 방침이다.서울시에 따르면 11건 중 미터기 미사용이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원초과 1건도 적발됐다. 서울시는 이들 모두 해당 구청에 행정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