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을 돌파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산업 호조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 등을 반등 요인으로 꼽는다. 이에 지금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눈길이 삼성전자에 쏠리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21개월 만에 ‘7만전자’ 탈출지난 3월 8만원 돌파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끊임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8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0.49% 감소하긴 했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7만전자’ 박
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약진이 매섭다. 1년 만에 낸드플래시(NAND) 시장 2위 자리를 탈환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 1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줄였다. 여기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 선두를 유지하고 있어 내년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도 예상된다.◇ SK하이닉스, NAND·D램 모두 ‘약진’… 내년 2021년 이후 최대 실적 기대6일 대만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NAND 매출이 18억6,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31% 가량 감소한 약 11조원으로 집계됐다.7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잠정 실적)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매출은 작년 3분기에 비해 2.7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 23.40% 줄었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한 뒤 같은 해 4분기 76조5,655억원, 올 1분기 77조7,800억원을 기록하는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 사태 여파 등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27일 SK하이닉스는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올 2분기 매출 13조8,110억원, 영업이익 4조1,9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매출·영업이익 대비 각각 33.8%, 55.6% 증가한 수치다.특히 SK하이닉스가 13조원대 분기 매출을 올린 것은 올해 2분기가 처음이다. 기존 회사가 기록한 분기 최대 매출은 작년 4분기 12조3,766억원이다.SK하이닉
삼성전자는 10일 업계 최초로 차세대 메모리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는 고용량 512GB CXL D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CXL(Compute Express Link)’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제안된 인터페이스다.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CXL 기반 D램 기술을 개발하고 데이터센터, 서버, 칩셋 업체들과 평가를 해왔고, 이번에 기존 대비 메모리 용량을 4배 향상시킨 512GB CXL D램을 개발했다. 또한 ‘ASIC(주문
그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분기 암울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전자가 한숨 돌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그동안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2분기 실적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실적이 연결기준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이라고 밝혔다.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조6,000억원)대비 22.73%, 직전 분기 (6조4,473억원) 대비는 25.58%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5월 6일 금융정
1초에 풀HD 영화 82편을 전송할 수 있는 3세대 D램이 삼성전자에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슈퍼컴퓨터(HPC)와 인공지능(AI) 기반 초고속 데이터 분석에 사용될 수 있는 초고속 D램 ‘플래시볼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플래시볼트는 16GB(기가바이트) 용량의 3세대 HBM2E(고대역폭 메모리) D램으로 기존 2세대 대비 속도와 용량이 각각 1.3배, 2.0배 향상됐다. HBM은 고대역폭 메모리로, TSV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금선을 이용한 일반 D램 패키지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반도체 산업에 위기가 왔다. 올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로 가격이 크게 하락한 탓이다. 이에 삼성전자 역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2년간 지켜온 반도체 시장의 1위 자리도 인텔에 내줄 전망이다. ◇ 삼성전자, 2년 만에 2위로 밀려날까올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2위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각)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9년 반도체 시장 1위는 인텔이 차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실적이 급락하면서 반도체 총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반도체 D램 가격이 급락했다. 올 들어 두 달 만에 30%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메모리 수요 감소 등에 따른 영향이다. 이에 D램뿐 아니라 낸드플래시 가격 역시 전월 대비 급락하며 내려앉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하반기 다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대만의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월 D램(DDR4 8Gb 기준)의 거래가는 개당 5.13달러로, 전월 대비 14.5% 하락했다. 올 들어 D램 가격은 지속 내려앉는 상황이다. 지난 1월에도 전월 대비 17.2% 하락한 바 있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서버용 D램의 경우 최대 5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도체 업체들이 재고를 충분히 보유한 탓에 주문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중 간 무역전쟁의 불확실성까지 존재한다. 반도체 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버용 D램 단가는 전분기 대비 20% 이상 하락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체 대부분이 충분한 재고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미 지역의 데이터 센터의 경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반도체 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다. 경기가 움츠러드는 모양새다. 심지어 그 속도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내년도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지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 반도체, 어렵다… ‘메모리’ 두자릿수 하락세 예상 반도체 전망이 다소 부정적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고점론의 영향으로 내년도 시장 규모가 올해 대비 줄어든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시장 진출로 공급 과잉이 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