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9일 국회에서 개최한 강원도 산불피해 후속조치 대책회의에 6개 관계부처 차관과 한국전력 관계자 전원이 불참했다. 한국당은 당초 참석하기로 한 공무원·관계자들이 회의에 앞서 불참을 통보한 것에 대해 “청와대에서 불참 지시를 내렸다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당초 한국당 산불대책회의는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한국전력 등 관련 부처 차관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산불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참석예정자들이 모두 불참을 통보하면서 한국당은 부처 관계자 없이 당 차원의
정부가 제출한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여야 대치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 패스트트랙 사태 이후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시작하는 등 여야 대립이 극심해지면서 추경안은 지난달 25일 국회에 제출된 후 심사 일정은 물론 국무총리 시정연설 일정도 잡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정부 추경안은 총 6조 7,000억원 규모로 ▲경기하방 리스크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민생경제 대책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 대책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 ▲재해·재난 대응시스템 등을 목적으로 편성됐다. 이중에는 강원도 산불 관련 대책 9
정부가 24일 국무회의를 열고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미세먼지와 강원산불 대책 등 국민안전과 경기하강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목적에서 편성이 이뤄졌다. 정부는 절차에 따라 25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추경은 특별히 어려운 지역과 주민의 고통을 덜어주고 우리 경제의 하방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도 지금부터 강화해야 한다. 내년 예산으로 대처하면 너무 늦는다”고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안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강원도에 국가적 재난 수준의 산불이 발생한 이후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관련 법안은 지난해 11월 관련 상임위원회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시행 일자까지 논의됐다가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의결되지 못해 여전히 상임위에 계류된 상태다.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현재 국가직·지방직으로 이원화돼 있는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일원화하되 인사권·지휘권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그대로 남기는 내용이다. 지난해 7월을 기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월 임시국회에서 소방직 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추진한다. 강풍 속 국가적 재난 수준으로 확산된 강원도 산불이 소방청의 전국적 대응으로 신속히 진화되면서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전환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강원 속초·고성 산불 발생 다음날인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 달라’는 제목의 국민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자는 “소방을 지방직으로 두면 각 지방에서 각자의 세금으로 인력 충원과 장비 마련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지역 크기가 큰데도 인구는 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번 강원산불의 완전진화까지 걸린 시간이 지난 2005년 4월 발생한 양양산불과 비교해 약 19시간 단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차원에서 총력대응을 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4일 발생한 강원 초대형 산불은 7일 현재 완전히 진화됐으며, 정부는 이재민 지원 등 복구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화재발생 후 정부의 대응은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소방당국은 산불신고가 접수된 후 2시간 여만에 최고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고 전국단위 통합 작전명령이 가능한 지휘작전실을 가동했다. 이와 함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경찰과 산림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이 강원 산불 발화원인에 대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합동감식반은 강원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남양리 야산에서 감식을 벌였다. 야산 주변 전기 시설물과 잔해들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넘겼으며, 최초 목격자와 주민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야산 뒤편에서 불이 시작됐으며 바람과 함께 불이 근처 마을을 덮쳤다. 발화지점과 근접한 한 주민의 집은 전소돼 그 잔해만 남아있는 상태다. 행정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강원 일대의 통신시설 관리에 들어갔다. 고성, 속초 등의 산불로 강원 지역 고객의 통신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통신사들은 24시간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강원 산불 관련 추가 피해를 막고 복구 및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고성 산불로 인해 통신선 등이 소실되면서 기지국 등에 피해가 발생한 탓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기준 통신사별 통신피해 현황은 △SK텔레콤 2G 1국소, 3G 2국소, L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