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공천 탈락에 반발해 단식 농성에 돌입한 노웅래 의원에게 “불가피함을 이해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해줄 것을 요청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분들의 심정을 100% 다 헤아리지 못하지만,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저희가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지지만,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가까운 분이라고 할 수 있는 노 의원께서 공관위 결정 때문에 지금 회의실을 차지하고 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전날(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이재명 방탄 예행연습”이라고 비판했다. 불체포 특권을 이용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겠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에서 이재명 방탄을 위한 예행연습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군사 작전하듯 부결시켰다”며 “민주당은 1년 내내 국회를 열어두고 이 대표 체포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점차 날카로워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이 모든 것이 ‘기획 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16일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4선 중진인 노웅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모두 뇌물 혐의다.하지만 민주당은 ‘엉터리 수사’라며 반박하고 있다.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17일 “대표적인 사례가 검찰이 지난 9일 민주당 당사 및 국회 본청 동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제시한 정진상 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라고 ‘엉터리
김종철 정의당 대표 후보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론화한 방탄소년단(BTS) 병역 특례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청년들 간 불필요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후보는 지난 5일 브리핑을 통해 “BTS의 팬인 ‘아미’의 일원으로서 노 의원의 제안에 반대한다”며 “병역특례는 제대로 된 해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우선 BTS 멤버 본인들이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다”며 “무엇보다 BTS 군 복무 문제는 훌륭한 아티스트에 대한 병역 특례에 그칠 것이
정치권에서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한 대중문화예술인 병역 특례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이를 직접 언급하며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그간 지지부진했던 논의 과정 등을 돌이켜 볼 때 이번에도 군불만 때는 수준일 가능성도 있다.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어진 사명이지만 모두가 반드시 총을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BTS의 병역 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봐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예술‧체육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과 관련, 한기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검진 대상자가 늘어나면 확진자도 늘어난다”고 주장하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황당한 허위주장”이라고 맞불을 놨다.반(反)정부 성향의 8·15 광화문 집회 이후 공교롭게도 확진자가 급증하자 여권에서는 집회 주도세력과 통합당을 엮어 파상공세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한 의원은 ‘다진증환(多診增患)’이라는 논리로 대응했고, 노 의원이 ‘궤변’이라며 재반박에 나선 것이다.한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는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이인영·노웅래·김태년 의원(기호순)은 출마선언을 완료한 직후부터 원내대표 선거 전날인 오는 7일까지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같은 3선 중진인 이들은 내년에 치러지는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가장 먼저 출사표를 낸 것은 이인영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21일 출마를 선언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태로 출마선언을 미룬 노웅래 의원과 김태년 의원도 30일 차례로 출마선언을 마쳤다.차기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 지휘권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경선이 내달 8일 치러진다. 차기 원내대표는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 공천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원내대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문재인 정부가 반환점을 돌고 있는 시점인 만큼 여당 원내대표가 어떤 성향을 갖느냐에 따라 국정운영의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민주당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1차 선관위회의를 통해 원내대표 선거일 등 세부적인 사항을 의결했다.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는 후보자들은 오는 30일 등록을 마친 뒤 내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일정이 내달 8일로 결정됐다. 민주당은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3선의 백재현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간사에 민홍철 의원, 위원에는 서삼석·이후삼·송옥주 의원으로 구성됐다.원내대표 후보군은 김태년·노웅래·이인영 의원 등 3인방으로 압축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 공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되는 사령탑을 뽑는 선거인만큼 정치적인 의미가 크다.김태년 의원은 추미애 전 대표와 이해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