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이러한 도발이 오히려 스스로에게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에 대한 중대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 저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쏘아 올린 데 이어 전날(18일) 오전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연달아 발사했다.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전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첫 단독 한미일정상회의를 갖고 3국간 군사훈련 정례화를 포함한 미사일 정보공조, 경제안보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 구성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정상회의 참석 차 오는 17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3일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18일 오전 정상회의, 이어 정상 오찬,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바이든 대통령
북한이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기습 발사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이 정식 출범하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미 핵전략잠수함(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인 ‘켄터키함’이 입항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이는 북한이 NCG와 켄터키함 입항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제는 양측이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딜레마에 빠지고 있다는 점이다. ◇ 북한, NCG-핵잠수함 입항에 미사일 발사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30분부
국민의힘이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자체 핵무장론을 다시금 꺼내 들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이 계속되면 될수록 대한민국 자체 핵무장론도 더욱 더 힘을 얻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시점에서 분명히 북한에 경고해 둔다”며 “김정은 정권이 핵과 미사일을 앞세운 무력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건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고립뿐인 점을 분명히 해둔다”고 강조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오후 5시 22분경 동해상으로
북한이 17일 한미일정상회담 나흘 만에 반응을 보였다. 한미일 확장억제 강화에 군사적 대응이 ‘더 맹렬해질 것’이라는 담화 내용대로 동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한미일 확장억제 강화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북한이 당분간 도발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한반도의 긴장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 북한, 프놈펜 성명에 반발북한은 이날 오전 9시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최선희 외무상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에는 한미일 ‘프놈펜 성명’에 대한 반발이 담겨 있다. 북한의 불만이 집중된 것은 미국의 ‘확장억제력 강화
국회 국방위원회는 4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북한 탄도미사일 규탄 및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서 북한이 무력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여야는 결의안을 통해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 및 포사격 도발이 9·19 군사합의 및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한반도 및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불법행위”라며 “북한 당국이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아울러 “대한민국 국회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지속할 경우 국제적 고립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3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남한에서 대형 참사로 온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저지른 무력 도발로 인류애와 민족애를 모두 저버린 패륜적 행위”라고 규탄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은 어떤 실익도 없는 군사도발을 당장 멈춰야한다”며 “한반도 상황을 극단의 길로 몰고 가는 무모한 행위로,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 세계 시민과 한민족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또한 정부의 대처에 대해서도 “울릉군
북한이 전날(2일)에 이어 추가 무력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3일 예정돼 있던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긴급 당정협의회를 취소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국민의힘은 이날 기자단 알림을 통해 “오늘 아침 북한 미사일 추가 발사로 인해 예정이던 북 미사일 도발 관련 긴급 당정협의회는 취소됐다”고 전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응해야 하는 인원들을 여기에 부르는 게 안 맞다”며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40분경 북한이
북한이 2일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여야가 한목소리로 북한의 도발 공세를 규탄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중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을 알면서도 아랑곳않고 도발을 자행했다”며 “정말로 구제불능 집단”이라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어디를 겨냥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종전과 다른 양상으로 도발이 이뤄진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간다”고 지적했다.또한 박정하 수석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해 전화 통화를 했다. 양 정상의 대화는 지난달 뉴욕에서의 약식회담 이후 2주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5시 35분부터 오후 6시까지 25분간 통화를 했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로써 강력히 규탄했으며, 북한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연이은 북한의 도발을 두고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궁극적으로 북한의 핵 위협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북한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요구하며 ‘대북 공세’의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펼친 5년간 대북 저자세 외교와 평화 쇼가 총체적 안보위기를 불러왔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북한은 지난 5년 동안 시간을 벌어서 핵보유국 지위를 확고히 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 상황에 대해 “(국민께서는) 너무 불안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해야 될 경제활동을 하시고, 정부가 꼼꼼하게 24시간 비상체제로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9월 27일자로 뉴욕 피치사에서 대외신용도를 평가했는데, 우리가 일본보다도 두 단계 높은 AA-로 아직은 대외적인 평가가 좋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준에서 계속 금리를 올리고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예측이 있고, 계속 조야에서 위기론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재개 등과 관련, 당정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북한의 위협으로 한반도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 태세를 다짐했다. “더 이상 북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것이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18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가까운 시일 내 7차 핵실험 단행 가능성도 포착되고 있다”며 “북한의 무력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북한의 위급한 코로나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보다 의료체계
북한이 25일 한미정상회담 나흘 만에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면서 한반도는 긴장에 휩싸였다. 특히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에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천명한 상황이고, 북한이 머지않아 7차 핵실험까지 강행한다면 한반도는 무력 충돌 위기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우리 정부 강경 대응북한은 이날 오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등 3발의 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잇달아 발사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17번째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조 바이든 미국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한미 정상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 이행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5분부터 8시 38분까지 주재한 NSC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과 대비태세를 보고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 주재 NSC 개최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지난 1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당시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실 점검회의가 열린 바 있다.대통령실은 N
한미 안보사령탑이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대응책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대해 논의했다.대통령실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2일 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과 통화를 했다”며 “양측은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최근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한미간 대북 공조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양측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한미간 포괄적 전략 동맹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봄은 평양에도 생기를 돌게 한다. 대동강 산책로인 유보도에는 연인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낚시꾼들도 모여든다. 보통강변 버드나무는 푸른빛을 더해간다. 평양의 옛 지명이자 별칭이 ‘버드나무 도시‘라는 뜻을 지닌 유경(柳京)인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유난히 고단했던 지난 겨울의 때벗이를 한 주민들은 모처럼 웃음 지을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기다. 코로나19에 대북제재, 경제난까지 겹친 팍팍한 삶이지만 봄은 그래도 희망이다.물론 주민들이 마음 놓고 이런 봄날의 일상을 누리기에는 불안한 구석이 많다. 남북관계는 물론이고 한반도와 주변 정세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서 올해 1월에만 7차례 무력시위를 한 북한이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혈맹’ 중국의 ‘잔치’(올림픽)에 재를 뿌리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국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 김정은, 시진핑에 동계올림픽 축전이날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7일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발사 동향을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NSC상임위 참석자들은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망에 부응해 대화
북한이 2022년이 되자마자 무력시위를 두 번이나 벌이면서 57일 남은 대선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선을 앞둔 시기에 북한이 연속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해 우려가 된다”며 “더이상 남북관계가 긴장되지 않고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에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 ‘북풍’이 선거에 실제로 미쳤던 영향북한은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고, 이날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