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국적 항공사(이하 외항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항공사의 소비자피해 대응은 국적 항공사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단일 항공사 대상 항공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854건을 분석한 결과, 외항사 관련 민원은 532건으로 국내 항공사 322건보다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외항사의 주요 피해구제 신청 요인으로는 △항공사에 의한 항공편 결항·변경·지연 229건(43.1%) △취소·변경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및 환급 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혹평이 이어지는 비엣젯항공이 ‘2023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과 ‘2023 대한민국 소비자 베스트 브랜드 대상’ 항공운송 부문 1위를 차지해 선정 기준에 의문이 제기된다.베트남 국적 민간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은 최근 2023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 2관왕에 올랐다고 지난 1일 밝혔다.비엣젯항공은 이번 수상에 대해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의 신뢰성, 소비자의 서비스 경험, 기업 경쟁력을 고려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 국내 및 글로벌 기업을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비엣
국민의힘이 교권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학교의 민원창구를 일원화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이 교사의 업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그 뿌리를 뽑겠다는 것이다. 다만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심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학교 민원창구 일원화 체계 도입 계획을 밝혔다. 박 의장은 “국민의힘과 교육부는 최근 몇 차례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통해 교권 확립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교육부는 어제 학교 민원창구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분쟁 조정 접수 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분쟁조정 접수 건수는 총 3만6,50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만495건) 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 업권별로 보면 보험 분쟁조정 접수 건수이 3만2.4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투자 관련 분쟁조정 접수건수는 2,808건, 은행·중소서민 관련 접수건수는 1,283건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 관련 분쟁조정 접수건수는 전년(2만6,573)보다 2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
악사손해보험의 소비자중심경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소비자보호 주요 지표 중 하나인 민원관리 부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악사손보는 지난해 손보업계에서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금융소비자연맹의 ‘좋은 손해보험사 평가’ 소비자성 순위에서 낮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악사손보는 상품포트폴리오상 자동차보험이 비중이 높아 민원관리에 있어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 지난해 손보업계 민원왕 오명지난 3월부터 금융소비보호법이 시행되면서 보험업계 내 소비자
고속도로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입한 하이패스 차로와 관련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이패스 차로는 운전자가 차량을 정차하지 않은 채 통과하면 톨게이트에 설치된 센서가 차량 내 부착된 하이패스단말기를 인식해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편리한 기능이지만 일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는 하이패스 차로에 일반 통행권 방식을 겸용으로 운영하는 곳이 존재해 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지난 16일, 교통사고 전문변호사 한문철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하이패스 구간에서 갑자기 앞차가 멈춰서
KDB생명의 민원관리 문제가 재차 도마 위에 올랐다. 올해 2분기에도 보유계약 10만건 당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생보사로 이름을 올렸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전체 생명보험사에선 7,542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7,082건) 대비 6.5%(460건)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7,582)와 비교해선 0.5%(40건) 감소했다.KDB생명은의 2분기 총 민원건수는 1,289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1,308건) 대비 1.45% 감소한 수치다. KDB생명은 업계에서 민원건
최원진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체질 개선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민원 관리 문제가 숙제로 부상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민원건수가 업계에서 가장 많이 증가하며 관리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도 금융회사별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롯데손보는 총 민원건수 1,452건으로 전년(1,224건)보다 18.6% 늘어났다. 보유계약 10만건당 환산민원건수(환산민원건수)로 살펴보면 손보업계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해 환산민원건수는 모두 51건으로 전년(44.4건)보다 14.9% 늘어
정재욱 KDB생명 대표이사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매각 작업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민원 관리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어서다. KDB생명이 작년 4분기에도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 건수가 많은 생명보험사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실적은 나아졌는데 민원 관리 빨간불 정재욱 사장이 KDB생명 대표이사로 취임한지 이달로 만 2년째를 맞았다. 정 사장은 2018년 2월 21일부터 KDB생명 대표이사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KDB생명이 경영 위기를 겪고 있을 때, 구원투수 격으로 투입된 인사로 지난 2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피해자들이 금융감독원에 집단으로 민원을 제기한다. 금융정의연대와 DLS·DLF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DLS·DLF 피해자 집단 민원’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날 피해자들은 직접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설명한 뒤, 금감원에 민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민원 신청은 정확한 진상규명과 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이뤄진다. DLS·DLF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금감원이 DLS·DLF 사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피
올해 상반기 보험과 금융투자업계에서 민원이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은 3만9,92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전체 민원 대비 업권별 비중은 보험이 6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비은행 21.1%, 은행 11.7%, 금융투자 5.1% 순으로 나타났다. 업권별 민원현황을 살펴보면 상반기 은행 민원은 4,67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전자금융사기 관련 인터넷‧폰뱅킹 유형이나 개인신용정보 관련 민원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예·적금 등 민원이 줄면서 완충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또 다시 논란에 휘말렸다. 음주 상태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황교안 대표로부터 엄중주의를 받았던 김 의원은 최근 당 소속 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지역구 예산 민원을 취합한 것으로 확인됐다.복수의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소속 의원들에게 “의원님들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 핵심 사업(1건)을 취합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예산심사를 총괄하는 예결위원장이 마치 나라 예산으로 특정
수협은행이 민원율 증가세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금융권의 지난해 민원현황을 공개했다. 수협은행은 은행권에서 환산 민원건수(고객 10만명 당)가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수협은행의 고객 10만명당 환산민원은 8.8건으로 전년(2.7건)보다 230.3% 크게 증가했다. 환산민원은 회사 간 영업 규모와 회원수 등의 차이를 감안해 추산하는 지표다. 수협은행은 총 민원건수에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협은행의 총 민원건수는 지난해 238건으로 전년(54건)보다 340.7% 증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