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준)이 모인 ‘개혁연합신당추진협의체’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진영에 민주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제안했다. 용혜인 개혁연합신당 추진협의회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아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22대 국회를 개혁정치로 이끌 수평적인 비례연합정당 결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용 공동대표는 먼저 현 정권에 대한 날선 비판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끝도 없이 폭주하고 있다”면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범진보진영의 비례연합정당에 민생당 참여 불가 입장을 밝혔다. 전날(17일) 대안신당계·민주평화당계 주도 의원총회에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합의한 데 대해 당 대표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루한 정치가 당내에 판을 친다"며 의총에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합의한 소속 의원들을 정조준했다.김 공동대표는 "당헌 제53조 3항은 의총에서 결정 가능한 당론을 '주요 정책'과 '주요 법안'으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범진보진영의 비례연합정당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급조한 떴다방 정당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진보계열 군소정당 사이의 상이한 정강정책에도 눈앞의 총선 승리만을 위해 연합했다는 이유에서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온갖 추종세력을 긁어모아 구색은 갖추려 하겠지만 누가봐도 주연 민주당, 조연 좌파 추종세력, 연출 청와대로 만든 비례민주당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비례연합정당에 녹색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반대 입장을 밝힌 김해영 최고위원의 발언을 최고위원회의 회의록에서 삭제하고 배포해 빈축을 사고 있다.전날 의원총회에서 비례 연합정당 참여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민주당의 선거연합정당 참여에 대해서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다”라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김 최고위원은 비례 연합정당 참여 전당원 투표를 공식화한 이해찬 대표 면전에서 당 기류가 비례 연합정당 참여로 기운 것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연동형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9일 당내 중진 인사를 지목해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중진 인사들이 선당후사 정신으로 험지에 출마해 당과 각 지역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취지다.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을 이끌었던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해 정동영·천정배·박지원 의원 등 중진 여러분이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하는 용단을 내려 달라”고 강조했다.김 공동대표는 “우리 당에는 대선주자급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여럿 계신다”며 “당의 기둥인 중진 여러분께서 선당후사 정신으로 희생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 창당과 관련해 ‘당원투표’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정의당은 여전히 요지부동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비례대표제 취지를 훼손하는 위헌적 정당은 반대 한다”고 강조했다.심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민주당의 연합정당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진보연합정당 창당설이 불거질 때부터 합류에 대해 반대 의사를 고수해 왔다.민주당이 정의당을 제쳐두고 연합정당 창당은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차라리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후회한다고 고백하라”고 지적했다.이는 민주당이 전날(8일) 비공개 최고위를 통해 4·15 총선에서 진보진영의 ‘비례연합정당’ 합류 여부를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겨냥한 것이다. 민주당은 그간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꼼수’라고 강력 비판해왔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석 수에 눈이 멀어 야합세력간 밀약마저도 잊어버린 듯 비례민주당 유혹을 떨쳐내지
민생당이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고수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의 차이를 분명히 해 당 입지를 다지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비례대표 선거연대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어떠한 관심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민생당은 반대의 이유로 ‘명분’을 내세웠다. 이번 총선부터 시행되는 선거법은 지난해 연초부터 논의돼 우여곡절 끝에 연말에서야 종지부를 찍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