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법제도 개혁을 위해 설치한 국회 정치개혁‧사법개혁 특별위원회가 ‘또’ 빈손으로 종료될 위기다. 여야가 ‘빈손’ 종료를 우려해 특별위원회 활동 기한까지 연장했음에도 성과는 없다. 정치개혁‧사법개혁 특별위원회 활동 기한이 오는 31일까지이지만, 여야가 합의한 사항이 없기 때문이다.정치개혁‧사법개혁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7월 출범한 이래 두 차례에 걸쳐 활동 기한이 연장됐다. 먼저 지난해 12월, 여야는 두 특위 활동 기한을 올해 6월까지 ‘첫 출범 당시 구성대로 6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당시 두 특별위
더불어민주당이 4일, 정치개혁‧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 중 하나 선택한다. 지난달 28일, 여야 3당(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간 ‘원포인트’ 국회 정상화 합의에 따른 선택이다. 당시 여야 3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정치개혁‧사법개혁 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 사개특위) 위원장을 각각 하나씩 맡고, 활동 기한도 연장하는 것에 합의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정개특위‧사개특위 중 어떤 위원장을 맡을지를 논의한다. 우선권은 원내 1당인 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19일 국회에서 열렸으나 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 위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개특위 간사 선임 안건’ 등이 상정 예상된 만큼 바른미래당 위원들은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더불어민주당 측과의 이견으로 인해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지난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사·보임 당했던 사개특위 간사와 검찰경찰개혁소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권 의원이 이어 받는 것이 지당한데 전날(18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이상민 위원장은 29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패스트트랙) 여건은 다 충분히 충족돼 있고 또 조건도 숙성돼 있다고 생각된다”며 “의원 출석이나 표 상황을 점검해보면 (회의를) 개의하면 곧바로 국회법상 무기명 투표로 결정짓도록 돼있다. 위원장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대체토론이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반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선거제 개편·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에 반발한 같은 당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개특위) 위원직에서 사·보임(위원 교체) 한 데 대해 당내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결국 사과했다.바른미래당의 사개특위 위원직 사·보임 절차는 기존 위원(오신환·권은희 의원) 동의 절차 없이 이뤄졌다. 두 의원이 ‘동의 없이’ 사·보임된 것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처리에 반발했기 때문이다. 김관영 원내대
바른미래당에 ‘또’ 파열음이 났다. 선거제 개편·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입장 차가 명확히 갈렸기 때문이다.바른미래당은 전날(23일) 여야 4당이 잠정 합의한 패스트트랙 처리 방침에 대한 입장 정리 차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당은 4시간 가까운 격론 끝에 찬성 12표, 반대 11표로 합의안을 추인하기로 했다. 반대표를 던진 일부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특히 지상욱 의원은 “의원들의 뜻을 대변하지 않고 당론으로 정한 공수처안을 가지고 가서 내다버리
[시사위크=은진 기자] 차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사임했다. 사개특위는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된 같은 당 이상민 의원이 이끌게 된다. 활동시한이 3개월 남짓 남은 사개특위를 넘겨받게 된 이 의원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법개혁 현안을 추진해나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 의원은 이날 마지막으로 사개특위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박 의원은 “저는 경찰이 검사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법조문이 과연 이 시대에 맞는 법조문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검찰·경찰개혁소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직에 4선의 이상민 의원을 내정했다. 박영선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메꾸는 것이다.민주당에 따르면, 이 의원은 원내지도부로부터 사개특위 위원장직을 요청받고 이를 수락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상임위원회 위원장직과 달리 본회의 표결 없이 특위 내에서 선출하고 본회의에 보고하면 선임 절차가 완료된다.법조인 출신인 이 의원은 19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김영란법’ 등을 처리한 바 있다.사개특위 활동시한은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