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고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사고는 작업 중 떨어짐·끼임 및 부딪힘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 598명 중 △떨어짐 251명 △부딪힘 79명 △끼임 54명으로 집계돼, 전체 사망자 중 64.2%를 차지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3대 사고유형 예방을 주제로 제조, 건설 업종 등 고위험사업장을 방문해 위험요인 관리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떨어짐·끼임 그리고 부딪힘 위험이 큰 작업,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전체 노동자수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50억원 이상 중‧대형 건설현장에서의 산재 사망 노동자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9월말 기준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산재 사고 사망자수는 총 459명으로 전년 동기 510명에 비해 10%(51명↓) 감소했다. 사고 사망건수는 같은기간 7%(34건↓) 줄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올
올해 3분기 시공능력평가(시평) 상위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숨진 근로자수가 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시기 전체 건설사 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 65명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규모다.최근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중 건설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수는 작년 3분기 대비 2명 감소한 65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시평 상위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근로자수는 14개사 2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DL이앤씨 3명, 현대
시사위크=김필주 최근 5년간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건설현장과 민간건설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산재)가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LH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재 피해자는 모두 1,26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1,242명으로 각각 조사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LH 건설현장의 산재 피해자 수는 △2018년 188명(사망 10명, 부상 178명) △2019년 219
올해 상반기 공사금액 50억원, 근로자수 50인 이상인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에서의 근로자 사망자 수와 사망사고 건수가 작년 상반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공사금액 50억원, 근로자수 50인 미만 건설업에서는 오히려 근로자 사망자 수 및 사망사고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고용노동부가 2023년 6월말 기준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로 발표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공사금액 50억원(50인) 이상 대형건설사의 사망자 수‧사망사고 건수는 각각 57
출근한 노동자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식구들의 심정은 어떨까. 무더위에도 제대로 쉬지 못해 일터에서 쓰러져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계속되는 폭염에 야외 노동자 안전과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고용노동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18∼22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산재는 152명이며 이 중 2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6~8월에 발생하기 시작해 7~8월에 집중됐다. 업종은 건설업이 79명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6월 19일 폭염으로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29살 청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직업계고등학교의 안전한 현장실습 확보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노력을 약속하는 결의안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여‧야 국회의원 100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직업계 고등학교의 안전한 현장실습 확보와 정부(산하기관) 현장실습 활성화를 위한 국회 결의안’ 발의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회 결의안 발의에 여야 할 것 없이 함께 해주셨다. 우리 100명의 국회의원들은 한 마음으로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올해 2분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을 거둔 노동자는 총 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SK에코플랜트·대우건설·롯데건설·DL이앤씨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내 건설사에서는 총 5명의 노동자가 사고로 숨졌다.22일 국토교통부는 올 2분기 중 건설현장 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한 시공능력평가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업체, 발주청, 지자체 등의 명단을 공개했다.올해 2분기 내 100대 건설사 및 하도급업체 등의 건설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총 44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00대 건
정부가 건설현장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한 대책을 내놓았다. 건설현장에서 매년 수백명이 사망하는 가운데, 건설업 사망사고 근절에 고삐를 죄는 한편, 건설 노동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함이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22일 ‘건설현장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건설현장의 사고 감소세를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한 3대 분야 24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이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한 즉각 공사중단과 재발 방지대책 수렴 전 공사진행을 금지하는 방안이 눈에 띈다. 그간 사망사고 발생 현장에 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10대 건설사 CEO 및 임원들을 만나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김용균법)의 현장 안착 및 준수를 당부했다.이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내 10대 건설사 CEO 및 건설협회장들과 만나 건설재해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건설 단체를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 10대 건설사 CEO 및 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법원이 퇴직한 지 24년이 지나 발생한 난청 진단을 받은 탄광 노동자에 대해 산업재해를 인정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 10단독 김주현 판사는 탄광 노동자 김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장해급여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김씨는 1979년 6월부터 1992년 6월까지 약 12년간 두 곳의 광업소에서 석탄 채굴 작업을 하다 퇴직했다. 이후 24년이 지난 지난 2016년 병원에서 난청진단을 받고 근로복지공단에 난청으로 인한 장해급여를 청구했다.하지만 근로복지공단은 탄광 업무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11년 만에 직업병 피해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삼성 측은 피해자들의 고통을 보살피지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고(故)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는 “삼성 측의 사과는 충분치 않지만, 앞으로의 다짐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협약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유미 얼굴이 계속 떠오른다. 조만간 유미에게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11년 만에 사과한 삼성 “고통 받은 분들께 사과드린다”삼성전자와 반올림이 23일 오전 10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