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일주일 남겨두고 여야의 ‘네거티브 선거’가 점차 고조되는 모양새다. 사전투표를 이틀 밖에 남겨두지 않는 상황에서 상대 진영에 대한 ‘심판 프레임’을 굳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책보다 네거티브 전략에 집중에 유권자의 마음을 얻겠다는 심산이다.정책이 실종되고 비난이 난무한 선거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정책경쟁이 사라지고 유권자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비난 선거전'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비난 선거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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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새벽 농산물 시장에서 ‘민생’에 방점을 둔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을 내세우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13일간 진행되는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며 “국민의힘이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더 잘 살기를 바라는 정당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가락시장에서 첫날을 시작한다”고 말했다.이날 가락시장 방문
정당법 제2조에 따르면, 정당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책임 있는 주장이나 정책을 추진하고 공직선거의 후보자를 추천 또는 지지함으로써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에 참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국민의 자발적 조직’을 의미한다. 이처럼 정당은 공천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선거 후보자를 배출해 왔다. 매번 잡음의 중심이 되고 있지만, 공천이 정당 민주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대목이다.◇ 후보 발굴부터 검증까지… 정당 공천의 ‘의의’정당이 후보를 공천하기 시작한 것은 1962년 정당법이 개정되면서부터다.
오는 6월 1일 치러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유력 후보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할 보수진영 후보가 난립하면서 보수표 결집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명박 정부 당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지낸 이주호 전 장관이 10일 ‘존경하는 서울 시민들께’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배포하고 “11일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난항이주호 전 장관은 입장문에서 “만약 이대로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반쪽으로 끝나 중도·보수 진영이 분열된다면 서울 시민의 열망을 꺾는 참사를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첫 유세 현장으로 제주도를 찾았다. 이날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로 향하는 ‘경부선 유세’의 시작을 제주에서 한 것은 ‘제주 홀대’ 논란과 무관치 않다.전날(7일) 윤 후보는 예정된 제주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수도권 집중 유세에 돌입했다. ‘격전지’로 평가되는 수도권 민심을 끌어모으겠다는 판단이었지만, 전날 제주에서 유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비교되며 논란을 자초한 꼴이 됐다.모양새가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이날 윤 후보를 맞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새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전날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정부의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제는 정부의 시간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기다림이 더 길어지지 않도록 집행에 최대한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신속한 지원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추경에 의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출 만기 연장 등 어려움을 덜어낼 수 있는 추가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전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박재식 회장의 임기가 20일 만료됨에 따라 차기 중앙회장을 뽑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1일 오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구성하고 후보 모집 공고를 낼 예정으로 알려졌다.후보 모집은 내달 4일까지다. 차기 회장은 회추위가 등록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를 1~3명으로 추리면 회원사의 투표를 거쳐 선출된다. 79개 저축은행은 1표씩 행사할 수 있다. 업계에선 이번 선거가 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p 패배론’을 다시 꺼내 들었다. 현 상황에서 대통령 선거를 치를 경우, 국민의힘이 5%p 차이로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권교체 ‘낙관론’을 경계하고 20·30세대의 지지율을 끌어 와야 한다는 설명이지만, 이 대표가 다시 주도권 싸움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는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관훈토론에서 언급했던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자세로 불가역적인 정치개혁을 완성해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떨쳐내고 우물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돌풍을 일으키며 정치권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대 원외인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중진 정치인들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이 전 최고위원이 여세를 몰아 당 대표에 당선될 경우 정치권에 대대적인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대교체 바람이 대선에서도 가능할까.당권에 도전한 이 전 최고위원이 내친김에 대선에까지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까.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4‧7 재보궐 선거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국민의힘이 대대적으로 정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오만과 독선의 자세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남은 임기 1년 남짓 동안 법치 민주주의 파괴 등 잘못된 일들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회복의 1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주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제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하시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후보단일화와 ‘국민의힘-국민의당’ 통합 문제로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범여권에서도 단일화‧통합 논의에 시동이 걸리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사이에 오가고 있는 범여권 단일화‧통합 논의는 아직 일부 후보들간 협의 수준에 그치고 있어 당 차원의 논의가 점화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출마한 우상호 예비후보가 ‘단일화‧통합’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우상호 의원은 지난 7일 열린민주당 정봉주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판 유세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공약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도 펼쳐지고 있다.발단은 이종걸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시 중구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10만명의 체육인과 체육계 종사자들에게 1,000만원씩을 피해 보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파격 공약을 내걸면서다.이종걸 후보는 이날 “전국의 체육 현장을 돌면서 생존 위협을 호소하는 수많은 체육인을 만났다”면서 “소·돼지도 100%로 보상하는데 체육인도 보상이 필요하다. 긴급체육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제3후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야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도전장을 내미는 등 서울시장 선거 후보가 난립하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반면, 여당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상황이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의원만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박주민 의원 등은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박영선 장관은 지난달 31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1월 중에는 어떻게 됐든 뭔가 정해야 할 것 같다”
계파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민생당이 갈등을 봉합하고 단수공천 후보를 확정하는 등 4‧15 총선을 26일 앞두고 선거 체제 전환에 돌입했다.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간 당 지도부가 동료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 당대표로서 사죄와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장정숙 민생당 공동대표 역시 “갈등이 진행된다는 점에 대해 최고위 한 사람으로서, 민생당 원내대표로서 당원 동지들과 국민 앞에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민생당은 그동안 계
현대 민주주의에서 국민 여론을 가장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투표다. 투표를 통해 지도자를 바꿀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 수도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암울한 정치사는 유권자인 국민들이 투표를 잘 못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대가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왔다. 또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투표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량으로 뽑아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다. 이처럼 투표는 지금의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을 바꿀 힘이다. 그래서 투표는 중요하다.
4·15 총선에 출마한 정의당 현역 후보들의 행보가 순탄치 않다.지난 1월 인천 연수을 출마를 선언한 이정미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초선)이 가시밭길에 놓였다. 이 의원은 연수을에서 미래통합당 단수공천을 받은 민현주 전 의원과 격돌할 예정이었다. 당 내부에서는 현역인 이 의원이 원외 인사인 민 전 의원과 경쟁할 경우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그러나 전날(12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재심사에 따라 당초 컷오프(공천 배제)됐던 연수을 현역 민경욱 의원이 경선에 나서게 됐다. 민현주 전 의원은 통합당 공관위의 결정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한변호사협회 50대 회장에 이찬희(54·사법연수원 30기) 전 서울변호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이찬희 신임 회장은 “직역 수호를 갈망하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변협에 따르면 지난 21일 치러진 신임 변협 회장 선거에서 이 전 회장은 유권자 2만1,227표 중 찬성 9,322표를 얻었다. 당초 이 후보가 단독 출마하면서 선거가 무산될 뻔 했지만 투표율 54.99%를 넘으면서 당선을 거머쥐었다.직선제로 치르는 협회 선거에서 재투표 없이 찬반 투표로 당선된 건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