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노동조합에 파격적인 희망퇴직 조건을 제시했다. 직원들에게 정년까지 남은 월급의 90%까지 보장해주겠다는 안을 제시한 것이다. 국내 소비자금융 철수를 선언한 후 출구전략을 모색 중인 씨티은행이 꺼낸 구조조정 카드가 매각 협상에 탄력을 붙게 할지 주목된다.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전날 노조에 근속기간 만 3년 이상 정규직원과 무기전담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안을 제시했다. 정년까지 5년 이상 남았다면 잔여 개월수에 기준 월급(기준 연봉을 12개월로 나눈 금액)의 90%를 곱해 특별퇴직금으
씨티그룹이 한국 내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한국씨티은행 내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직원들은 고용 문제가 어떻게 될지 불안에 떨고 있다. 노동조합은 강력 대응을 예고해, 노사관계가 첨예한 갈등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이사진은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소비자금융 출구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15일(현지시각) 한국씨티은행의 본사인 씨티그룹은 한국 내 소비자금융 사업을 접고 기업금융 사업만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씨티그룹은 어떤 방식으로 사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금융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모회사인 씨티그룹이 결국 한국 내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 계획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그간 무성했던 시장 철수설이 현실화된 셈이다. 한국씨티은행의 본사인 씨티그룹은 15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국·중국·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 13개국에서 소매금융에 대한 출구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즉, 관련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씨티그룹은 “장기적으로 수익을 개선할 사업 부문에 투자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민원관리 역시 숙제로 부상해서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은행업계에서 고객 10만명 당 환산민원건수를 기준으로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사로 나타났다. 유명순 행장은 국내 첫 여성 민간은행장으로 지난해 10월 한국씨티은행장에 취임했다. 취임한지 약 반년 째에 접어든 가운데 그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다. 지난해 한국씨티은행은 실적은 신통치 못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8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8%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3연임을 포기하고 용퇴를 결정해 관심을 쏠리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박 행장은 지난 14일 직원들에게 ‘3연임을 포기하고 용퇴를 결정했다’는 내용의 사내 이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그가 행장직을 이달 31일까지 수행하고, 이사회 의장직은 10월까지 유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박 행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27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행장직 임기 만료 두 달 전에 미리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업계에선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노사가 연차사용계획서 제출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노조 측은 사측이 100% 연차 계획 등록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반면, 씨티은행 측은 “100% 강제는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씨티은행지부(이하 노조)는 지난 1일 사측이 직원들에게 100% 연차휴가 소진을 강요하고 있어 직원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사측이 최근 부서장 및 영업점장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4월 중순까지 남은 연차휴가 사용 계획을 모두 등록하도록’ 강
배당의 계절이 찾아오면서 은행권의 배당 정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매년 고배당 논란을 빚었던 외국계 은행들의 배당 규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은행연합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1,145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씨티은행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주당 360원, 우선주 주당 41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총 배당금 총액은 1,145억7,917만원이다. 한국씨티은행은 내달 27일 주주총회를 거친 뒤, 배당금을 4월 중 주주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3분
한국씨티은행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건전성 관리에 있어선 숙제를 남겨 이목을 끌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티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9% 증가했다. 3분기 총수익은 3,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났다.세부적인 내역을 살펴보면, 이자수익이 줄어든 반면 비이자이익이 대폭 개선세를 보였다. 3분기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2,41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한국씨티은행이 유력 금융전문잡지인 파이낸스아시아(FinanceAsia)의 2019년 국가별 시상에서 ‘한국 최우수 인터내셔널 은행’으로 선정됐다. 한국씨티은행은 해당 상을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10회 수상했다. 파이낸스아시아는 수상 배경에 대해 “한국씨티은행은 자산관리부문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으로 은행의 성장을 잘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또 씨티은행이 고객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 수익성 지표 개선도 선정 배경으로 거론됐다. 파이낸스아시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순이익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외국계 은행의 고배당 행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씨티은행의 경우, 지난해 총 배당성향이 303.9%에 달해 곱지 않은 눈초리를 받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총 1,225억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해 중간배당금(8,275억원)을 포함하면 2018년 총 배당금은 9,341억원에 달한다. 씨티은행의 작년 순이익을 감안하면 배당성향은 303.9%에 달한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30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 해 순이익의 3배 가량을 배당금으로 집행한 셈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씨티은행의 콜센터에 뒤숭숭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아웃소싱 업체를 통해 파견된 직원들에게 대량 해고가 통보됐기 때문이다. 은행 측은 협력사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내부 반발이 거세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은행의 횡포를 주장하는 글까지 올라왔다. ◇ 무더기 퇴사 통보… 힘 없는 주부사원들, 대량 실업 위기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힘 없는 주부사원 80명의 해고를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을 씨티은행 콜센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