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엔비디아’가 신형 AI반도체 ‘블랙웰’을 공개하면서다. 이전 모델보다 월등한 성능을 가진 블랙웰은 생성형 AI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AI반도체가 될 것으로 예상다. 이에 따라 블랙웰에 탑재될 메모리 반도체 및 파운드리 공정 주도권을 어떤 기업이 가져가게 될지 업계의 눈길이 엔비디아의 선택에 쏠리고 있다.◇ SK하이닉스, HBM 견고한 지위 유지 예상엔비디아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4’에
DB하이텍이 분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주주들의 행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사업적 측면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지주회사 전환 이슈 사이에서 DB하이텍이 난처한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모습이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상황을 맞게 된 DB하이텍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분사 검토 나선 DB하이텍, 소액주주들은 집단행동 시작DB하이텍은 지난 29일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소송을 제기한 것은 소액주주연대이며, 신청일자는 지난 23일이다. 지난달 말 공식적인 단체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450조원이라는 역대급 투자에 나선다.삼성전자는 24일 발표한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에서 △미래 먹거리∙신성장IT 에 집중 투자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계획에 따라 삼성은 향후 5년간 총 4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5년간 투자금액인 330조원 대비 30%(120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내 투자 규모는 360조원으로 기존 250조원보다 40%(11조원↑) 늘었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의 건설 부지를 텍사스 주의 테일러 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존 코닌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가했다.테일러 시에 세워지는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 신규 라인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약 170억달러(20조2,181억원)로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그동안 부진했다고 평가받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감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반도체 리더십 조기 확보를 위한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계획 달성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투자, 133조원에서 171조원으로 확대삼성전자는 13일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대회’에서 향후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투자 계획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총 171조원을 투자하고 첨단 파운
‘IT강국’인 우리나라의 핵심 IT산업을 하나 꼽으라면 역시 ‘반도체’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선두로 한 ‘K-메모리 반도체’는 전 세계 시장을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IT선진국들의 반도체 산업 굴기를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면서 우리나라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에서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도
미국 상무부가 중국 최대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를 포함한 60개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가운데, 해당 조치가 삼성전자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단기적으론 영향이 크진 않을 수 있으나 미국의 제재가 지속될 경우 SMIC 이용 고객들이 삼성전자 등 다른 파운드리 업체로 고개를 돌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美 제재로 10nm 공정 불가능해진 SMIC… 삼성전자·TSMC 시장 양분 가능성↑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SMIC 관련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화웨이 등 주요 IT기업이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의 최대 고객인 만큼 한국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클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 1월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0.122%p, 총수출 증가율은 0.377%p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현재 일부 증권가 전문가들은 미중갈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은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
올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기기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세계 파운드리 업계 2위인 삼성전자의 올 4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178%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분기 18.5%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올해 분기별 점유율 가운데 최저치다. 올 1분기 점유율은 19.1%, 2분기는 18.0%였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고급형 4G(4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AP(애플
정부가 29일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통해 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5대 중점 대책을 발표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바이오,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정부의 ‘3대 중점육성 사업’ 중 하나로 한국경제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개최된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보고회’에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도전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명실상부한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나아가 한국은 미래를 만드는 나라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2030년 파운드리 1위’ 목표의 핵심에는 삼성전자가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 파운드리 분야 매출 2위(104억불)로 1위인 대만의 TSMC(342.1억불)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파운드리 부문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 2030년 1위를 목표로 133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목표가 정확히 일치한 대목이다.문재인 대통령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시스템반도체 비전선포 보고회’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개최한
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반도체 신화를 쓰겠다는 각오다. 이번에는 메모리 분야가 아닌 ‘비모메리’다. 삼성전자의 목표는 글로벌 1등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향후 10년간 13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 삼성전자 ‘비메모리’ 플랜, 어떤 내용 담겼나“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시키겠다.”지난 1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언급한 반도체 청사진이 최근 윤곽을 드러냈다. 24일 삼성전자는 향후 10년간 비메모리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는 장기 플랜을 발표했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파운드리 시장이 꿈틀대는 모양새다. 최근 시장 1위 기업이 연이은 불량사태로 타격을 받고 있으며, 미국 기업 매각설까지 나오고 있어서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불량사태·매각설 나오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파운드리 시장에 변화가 감지된다. 우선, 파운드리 시장 3위의 미국 기업 ‘글로벌파운트리’의 사업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해부터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역성장 가능성이 나왔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의 반도체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대비 0.3%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비메모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비메모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영향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비메모리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영향력은 매우 적은 수준이다.◇ ‘비메모리’ 키운다는 반도체 기업들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이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