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을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전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과 관련, 호남 민심의 이반을 막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31일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진정성이 전남 도민의 마음에 다 결과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까지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 체제의 당 지도부가 전남 현장 최고위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 김 대표는 “국제 박람회를 가장 모범적
4‧5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3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북 전주를 찾아 김경민 재선거 후보 힘 싣기에 나섰다. 내년 총선 승리를 목표에 두고 있는 국민의힘은 그간 공을 들여온 ‘서진 정책’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하며 호남 민심에 대한 구애를 보내는 모습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호남에 대한 우리의 마음, 애정, 진심은 변함 없다”며 “오히려 더 강화되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통합당 시절 당 지도부가 광주
‘보수의 불모지’ 호남에 모인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메시지는 내년도 총선 승리를 위해선 호남을 잡아야 한다는 것으로 집약됐다. 이를 위해 그간 호남에서 ‘외면’을 받아온 당의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다만 목표까지 도달하기 위해 후보들이 지향하는 길은 달랐다. 당정의 소통을 통한 ‘예산 지원’에서부터 ‘호남 출신 최고위원 지명’ 등 다양한 안을 제시했다.16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등 당 대표 후보들은
20대 대선 본투표가 9일 이뤄지는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 표심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할지 주목된다. 이번 대선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2030 남성 표심이 실제로 영향을 미쳤는지, 영·호남 표심이 각 당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양 진영이 결집한 만큼 투표율이 높은지 등이다. ◇ 세대포용론 vs 세대포위론이번 대선 표심에서 정치권이 가장 주목하는 세대는 2030이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층은 4050 세대이고, 국민의힘을 전통적으로 지지하는 층은 6070 세대이므로 양 당 모두 2030 청년층에 집중하게 됐다.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4일차, 주말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각각 ‘텃밭’인 호남과 영남을 찾았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첫 주말인 만큼 여야 모두 ‘집토끼’ 잡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전남 목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DJ)을 언급했고, 윤 후보는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 이재명, DJ 수차례 언급한 이유이 후보는 이날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았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순천·목포·나주와 광주를 방문했다. 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호남 지지율 목표치를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앞선 호남 유세 과정에서 ‘복합쇼핑몰 공약’으로 호남 민심에 불씨를 살린 만큼 기세를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오늘부로 호남 지지율 목표치를 25%에서 3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부터 호남의 정책 문제를 더 심층적으로 다루기 위해 우리팀 특공조를 투입한다”며 “59초 쇼츠 담당 보좌역들과 광주출신 곽승용 보좌역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이 대표의 자신감은 리서치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단행한 ‘여권 대통합’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0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을 이야기하면서 당내 분열을 방치하는 것은 안 된다”며 “거기(통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대사면을 하자”고 말했고, 그에 따라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과 탈당자 복당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다만 전체적인 통합 모양새는 냈지만, 갈등의 불씨는 아직 남아 있다. ◇ ‘대사면’ 내세운 여권 통합민주당은 30일 오후 천정배·유성엽·최경환·김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 간 장흥, 순천, 여수, 광주 시민들을 만나 즉석에서 대화를 나누고 연설을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공정해야한다. 규칙을 어기면 손해를 보게 해야한다. 규칙을 어기면 돈을 벌 수 없게 해야한다”고 말했다.28일 오전 광주 송정 5일 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난 이 후보는 “나쁜 짓 하고, 규칙을 어기고, 부정을 저지른 사람이 훨씬 더 잘 살고 있다”며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독립투사들도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온몸 던진 사람들도 여전히 대우받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닥터헬기와 관련해 “생명보다 귀한 것이 없고 돈보다 목숨이 중요하다”며 “조그만 섬에 살다가 어머니가 큰 병이 나셨는데 병원에 갈 방법이 없으면 나라에서 데리고 가줘야 하고, 병원이 없으면 병원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공공 의료 확충 의지를 밝혔다.이 후보는 26일 오후 전남 신안군 응급의료 전용헬기 계류장에서 ‘섬마을 구호천사 닥터헬기와 함께하는 국민반상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닥터헬기 도입을 약속해달라는 시민의 요구에 “일단 제 소신을 말씀드리자면, 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목포의 한 시민으로부터 편지를 받고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이 없고, 호남이 없으면 이 나리의 민주주의와 개혁과 미래가 없다”며 호남 지역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이 후보는 26일 오전 세 번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목포 동부시장을 찾아 시민들과의 만남에서 봉투에 ‘약무호남 시무국가’라고 쓰인 편지를 받고 이와 같이 말했다.이날 동부시장 입구는 이 후보가 도착하기 전부터 약 300여 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지지자들은 저마다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호남 민심’ 달래기에 부심이다. 최근 ‘전두환 발언’ 등으로 호남 민심은 물론 그의 지지율이 급속도로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윤 전 총장은 호남 거물급 인사들을 영입하는 것은 물론 직접 광주를 찾아 사과의 뜻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윤 전 총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영입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내 편 네 편 가르지 않고 국민을 통합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국민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후유증으로 본선 원팀에 ‘빨간불’이 들어온 가운데 전통적 텃밭인 호남 민심까지 흔들리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1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대선후보로 선출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 지지층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국민의힘 대선주자에게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이 때문에 민주당이 집토끼 단속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호남에서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더불어민주당 호남 지역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기싸움이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다. 호남 경선은 오는 25일 광주·전남에서, 26일에는 전북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추석 당일인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권리당원만 20만명이 포진하고 있는 호남에서 사실상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판단하고 호남 경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재명 지사 측의 목표는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하는 것이다. 이재명 지사는 지금까지의 누적 득표율에서 5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백제 발언’을 두고 여권 내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호남 출신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이 지사가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며 공격을 쏟아내고 있다. 정 전 총리는 경선 후보직 사퇴와 사과까지 요구한 상황이다. 반면 경남 출신인 김두관 의원은 “이재명 후보 인터뷰는 그런 의도가 아닌 게 분명하다”고 두둔하고 있다.이 같은 논쟁은 여권 내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이 지사를 두둔하는 측과 비판하는 측이 나뉘어 ‘지역주의 조장 발언이다,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쟁 구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대권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지사를 추격하는 후보들은 ‘반(反)이재명’ 후보단일화를 추진하며 결선투표에서 판세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반면 이 지사는 결선투표 없이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본선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지사가 경선 레이스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해 어떤 전략을 구사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당심과 민심 사이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인지 궁금증을
여야가 ‘호남 구애’에 적극적이다. 내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여야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권에서는 대선 승리를 위한 외연 확장의 관점으로 호남을 노리고 있는 반면, 여권은 전통 텃밭을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5‧18 민주화 운동 41주년을 맞아 여야 인사들이 일제히 광주로 향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송 대표와 김 권한대행은 기념식전에 주먹밥을 나눠 먹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으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차기 대권 경쟁 구도의 향배에 쏠리고 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정권 심판을 선택했던 민심이 대선에서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진보 성향이 강한 호남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남은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략적 선택을 해왔고 호남의 선택은 대선 판도에 막강한 영향을 미쳐왔다. 광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들었던 ‘노풍(盧風·노무현 바람)’의 진원지이기도 하다.그동안 호
국민의힘이 2024년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추천 때 당선권 25%를 호남 인사로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당헌당규에 명시하기로 결정하자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특정 지역 출신자에 대한 비례대표 보장이 해당 지역민의 마음을 얻기에 효과적인 방안인지 의문이며, 비례대표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다음 총선까지 3년 남은 상황에서 특정지역 공천을 약속하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례 당선권 25% 호남 추천… 묘수일까 악수일까국민의힘은 전날(24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친(親)호남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내일(3일)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다. 지난 8월 5·18 묘역에서의 ‘무릎 사죄’ 이후 두번째 광주 방문이며, 호남 전체를 놓고 보면 지난달 29일 전북을 찾은 이후 5일 만이다.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 등 대형 선거가 잇따라 예정된 가운데, 선거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고질적 험지인 호남 민심 회복이 필수불가결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다만 당 지도부가 호남에 집중하는 사이
미래통합당이 호남 민심 잡기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못마땅한 기색이 흘러 나오고 있다. 호남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지지율을 끌기 위한 ‘보여주기’라는 평가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을 더 분노케 하는 헛다리 전략’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치를 잘하면 영남이든 호남이든 뭔 상관이랴. 누가 배척하랴”라며 “영호남을 운운하며 동진정책이니 서진정책이니 하는 것 자체가 군사문화 용어다. 그 자체가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통합당은 같은 날 ‘호남인사 비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