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한-네덜란드 화상 정상회담을 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양 정상은) 양국 관계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은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수교 6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에서 먼저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2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같은해 2월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계기로 방한한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6·25 전쟁에 5,000여명을 파병한 우방으로 유럽 국가 중 2위의 우리나라 교역국이다. 최근에는 반도체·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한다.
박 대변인은 “네덜란드는 극자외선 노광장비 등 반도체 장비 생산 강국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제작 강점을 접목시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 상호 보완적 협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과 뤼터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2016년 수립된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반도체를 비롯해 미래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2016년 수립된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 대해서 협력 지평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양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대비해가는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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