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대권 주자들 민심 청취하는 ‘서문시장’ 방문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뉴시스

시사위크=이선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인 가운데, 같은 날 오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될 것으로 보여 민심의 향방이 주목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강연을 한 뒤 서문시장을 방문한다. 지난 9월 민주당 대선 전국 순회경선 대구 합동연설회 이후 약 두 달 만에 대구를 찾는 것이다.

이날 이 후보는 대구 청년과의 오찬도 예정돼 있다.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한 백명수 씨는 지난 7월 이 후보가 대구 전태일 생가를 방문했을 때 '나도 대통령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피켓을 들었던 청년이다. 오찬자리에서 이 후보는 “빽없는 청년들의 친구가 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경북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는 주제의 강연회에서는 학생들과 1시간30여분 동안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이 후보가 방문할 서문시장은 보수 대권 주자들이 민심을 청취하는 대표적인 장소다.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선출 날 보수 민심의 지표가 되는 대구를 찾은 것은 전략적인 선택이라며,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가 TK(대구·경북)지역을 직접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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