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자사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에 글로벌 버전에 캐릭터 대체불가능토큰(NFT)를 도입했다.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자사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에 글로벌 버전에 캐릭터 대체불가능토큰(NFT)를 도입했다. /위메이드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위메이드가 자사의 게임에 캐릭터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도입했다. 이용자가 성장시킨 캐릭터에 소유권을 제공, 가치를 보존하고 안정적인 거래까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가 21일 자사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글로벌 버전에 캐릭터 NFT를 정식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이 성장시킨 캐릭터의 소유권을 인정받고 고유 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이용자들은 레벨 60 이상, 전투력 10만 이상 캐릭터에 대해 NFT로 생성할 수 있으며 만들어진 캐릭터 NFT는 디지털 카드 형태로 저장해 소유하거나 거래할 수 있다. NFT로 만들어진 캐릭터에 대한 능력치, 보유 아이템 등 상세 내용은 XDRACO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위믹스 월렛 내 NFT 마켓에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캐릭터 NFT를 도입한 위메이드는 미르4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미르4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의 수급 안정과 수요 진작을 위한 흑철 상점과 아이템 경매시스템인 AXD를 잉글리쉬 방식의 ‘E-AXD’와 더치 방식의 ‘D-AXD’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내년 2월께 디파이 전용토큰 하이드라(HYDRA)의 제련 개시와 드레이코를 이자로 지급하는 ‘HSP101’을 공개한다. 위메이드는 드레이코와 NFT, 디파이 등 경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변화시켜나가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에 앞서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하던 해외 게임사들은 캐릭터에 NFT를 도입하며 이용자들이 성장시킨 캐릭터의 가치를 보존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7년 출시된 블록체인 기반 고양이 육성 게임 ‘크립토키티’는 이용자가 자신만의 고양이를 만들고 이를 분양하는 등 거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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