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지난해 공개한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서비스를 정식 출시, 초반부터 높은 호응을 얻는 분위기다. 기존의 게임 기반의 블록체인 사업을 넘어 금융까지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지난해 공개한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서비스를 정식 출시, 초반부터 높은 호응을 얻는 분위기다. 기존의 게임 기반의 블록체인 사업을 넘어 금융까지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위메이드가 지난해 공개한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서비스를 정식 출시, 초반부터 높은 호응을 얻는 분위기다. 기존의 게임 기반의 블록체인 사업을 넘어 금융까지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19일 디파이 서비스 ‘클레바’를 정식으로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레바는 클레이튼 최초 레버리지 이자농사 디파이 서비스다. 담보물을 바탕으로 가상자산을 대여해 더 큰 자산으로 이자농사에 참여할 수 있다. 

클레바 론칭 이후 약 30분 만에 총 예치 자산(TVL)은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원), 20일 오전 9시 기준 2억3,500만 달러(한화 약 2,800억원)을 기록했다.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4시간만에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 중 TVL 기준 2위에 올랐다. 

현재 위믹스를 비롯해 △클레이 △클레바 △KUSDT △KDAI 등 5개의 가상자산에 대한 렌딩 풀 예치 기능만 활성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TVL은 추가 성장할 것으로 위메이드는 보고 있다.

TVL 추가 성장은 다음주 파밍 풀 기능이 활성화되고 이용자들이 이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는 이후 DEX를 추가로 연동하고 렌딩 풀과 파밍 풀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면서 TVL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는 코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디파이까지 블록체인 이코노미의 모든 구성 요소를 갖추게 됐다”며 “게임사, 플랫폼사를 넘어 미래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회사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클레바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을 안정화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향후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기반 다지기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도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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