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근태 선생 10주기 추모 묘역도 참배

더불어민주당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재명 대선 후보,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2월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2월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시사위크=이선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공동행보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찾았다. 국민의힘이 선대위 인적쇄신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후보는 29일 오전 김근태 선생 1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 참배할 계획이며, 행사에는 김 전 의장 유가족과 장영달 김근태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오후에는 서울 광진구의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방문해 선거대책위 신복지위원회의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신복지’는 이낙연 전 대표의 정책 상징으로 이날 행사는 이 후보가 이 전 대표의 정책 의지를 계승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경선 종료 이후 이 전 대표가 당 선대위 상임고문직을 수락하면서 ‘신복지 정책'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선대위는 “이 전 대표가 함께하는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신복지위원회의 본격적 활동을 알리는 행사”라며 “‘삶의 질도 선진국 수준으로’라는 신복지 목표 달성 의지를 사회보장정보원을 방문해 천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3일 선대위 신설기구인 국가비전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수락하며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이 후보와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제가 활동해가는 과정에서 때로는 후보나 당과 결이 다른 얘기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 전 대표는 공동행보로 이 후보에 힘을 실어주면서 향후 여당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중도층 지지를 이끌어내는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 전 대표의 공동행동과 더불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최근 내홍을 겪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권혁기 대변인은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후보가 정세균 후원회장과 함께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자금 모금과 운영으로 이번 대선을 클린 선거로 치른다는 의지를 강조했다”며 “정 후원회장의 선대위 동참은 이재명 후보 선대위가 원팀을 넘어 드림팀으로 완성되었다는 상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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