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와 라이크기획의 거래규모가 3분기에도 6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권정두 기자
SM엔터테인먼트와 라이크기획의 거래규모가 3분기에도 6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권정두 기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소액주주의 반발에 부딪혀 종료가 결정된 SM엔터테인먼트와 라이크기획의 거래가 3분기에도 6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해에도 연간 거래규모가 200억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4일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와 라이크기획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거래규모는 18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까지 누적 거래규모가 114억원이었는데, 3분기 66억원 규모의 거래가 추가로 이뤄진 것이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연간 거래규모는 2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거래규모 역시 240억원이었다.

이 같은 거래는 올해 말을 기해 종료가 예정돼있는 상태다. 소액주주의 반발을 마주한 SM엔터테인먼트와 라이크기획이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라이크기획은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개인사업자 형태로 운영 중인 개인회사로,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부적절한 거래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은 바 있다.

한편, 거래 종료 결정에도 불구하고 그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크기획과의 거래 등과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에 문제를 제기해온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측은 거래 종료 결정과 별개로 이사회 의사록 및 회계장부 검토를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근거자료 및 출처
SM엔터테인먼트 ‘2022사업연도 3분기 분기보고서’ 공시
2022. 11. 14.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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