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일인 11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2층 보타닉홀에 차려진 가양제1동8투표소에서 강서구민이 투표를 하고 있다. / 뉴시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일인 11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2층 보타닉홀에 차려진 가양제1동8투표소에서 강서구민이 투표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여야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 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투표율 올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역발전’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을 강조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진짜 ‘일꾼’ 김태우 후보를 선택해 강서구의 ‘미래’를 바꿔 달라”며 자당 소속인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강서구민 여러분들의 가족, 주변 이웃 모두 소중한 한 표를 꼭 김 후보에게 행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 강서구에 살고있는 지인분들께도 투표 독려를 당부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당대표 심부름꾼’을 자처하는 사람이 아닌, 강서구민을 위해 일할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2년간 강서구는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의 방치 속에 발전은커녕 모아타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선정 등 지역 숙원사업들이 쌓여갈 뿐이었다”며 “김 후보는 지난해 구청장으로 취임해 25년간 지역 숙원사업이던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을 4개월 만에 최종 합의했고 화곡동 국내 최대 규모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최종 후보지 선정을 6개월 만에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추진력을 증명한 힘 있는 김 후보만이 강서구의 발전을 책임질 수 있다”며 “첫날부터 바로 일할 수 있는 후보, 남은 임기 3년 동안 강서구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후보는 단연 김 후보뿐이다. 강서구를 향한 진심, 김 후보가 강서구의 내일을 바꿀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일”이라며 “선거운동 기간 중 혹시라도 교통체증이나 소음 등으로 국민들께 여러 불편함을 드린 것이 있다면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강서구민들께서 진교훈 후보의 능력과 자질에 성원을 보내주시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하는 데 마음을 모아주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울어 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는 국민의 민심이 강서구에 모였다”고 설명했다.

또 “투표해야 이길 수 있고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다”며 “오늘 저녁 8시까지 투표소가 열려 있다. 바쁜 일상이지만 꼭 시간 내주셔서 강서구의 발전과 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만한 권력에 경고를 보내달라”며 “꼭 투표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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