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상가 계약 당시 세입자와 합의하에 제소전화해를 맺었습니다. 현재는 세입자가 장사를 접겠다며 계약해지 통보를 한 상황인데요. 문제는 세입자가 제소전화해 신청 당시 자신도 비용을 부담했으니 계약이 끝날 때 돌려달라는 겁니다. 보증금 이외에 제소전화해 비용도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나요?”제소전화해 신청비용을 두고 세입자와 건물주 간 눈치싸움이 벌어질 때가 있다. 제소전화해는 개인 간 맺는 계약과 달리 법원에서 성립 결정을 받아야 하는 특징 때문에 절차 비용이 발생하는 것.제소전화해는 주로 건물주의 요청으로 진행하는 법절차다
혜성처럼 등장해 거센 파문의 중심에 선 뒤 씁쓸하게 퇴장했던 ‘타다’의 불법성 여부에 대한 법원의 두 번째 판단이 나왔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에도 ‘무죄’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각종 법적분쟁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엔 택시대란까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판결은 적잖은 논란을 몰고 올 전망이다.◇ 2년 7개월여 만의 항소심… 달라지지 않은 법원 판단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1-1부는 29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쏘카의 박재욱 대표와 이재웅 전 대표, 그리고 쏘카 및 VCNC 법인에 대한 선고
이은주 정의당 의원을 포함한 정의당‧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56명이 발의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노동계‧재계‧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노동계와 야당은 “사측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상대로 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재계 및 여당은 “불법쟁위행위에 면죄부를 부여해 헌법상 기본권인 재산권을 침해하려 한다”며 맞서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를 두고 “정작 어려운 민생예산은 깎기 바쁘고, 대통령실 이전 예산에만 진심인 윤석열 정부는 ‘민생’ 운운할 자격이 없다”며 질타했다.박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대통령실 이전에 애초 주장한 496억원을 초과해 예산 전용을 통해 최소 307억원을 더 썼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그는 “정부는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제위기로 기댈 곳 없는 어르신과 청년의 일자리 예산부터 줄였다. 전 정부 중점정책이라며 소상공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김포 장릉 인근에 위치한 이른바 ‘왕릉뷰 아파트’ 철거가 사실상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5월말부터 김포 장릉 근처 일부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 데 이어 아직 최종심 판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문화재청과 건설사들 간 법정소송에서 법원이 건설사들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1일 법조계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건설사들이 제기한 김포 장릉 주변 아파트 공사 중지 명령처분 취소 관련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대해 지난달 말 항소했다.문화재청은 항소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문화재청
한국지엠 창원공장과 부평2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부품 협력사와의 갈등에 따른 것인데, 가뜩이나 갈 길 바쁜 한국지엠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창원공장과 부평2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이 지난주 초부터 중단된 상태다. 주요 부품 협력사인 이래AMS가 부품 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납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래AMS는 제네레이터, 캘리퍼, 브레이크 실린더, 리어브레이크 등 여러 부품을 한국지엠에 납품해왔다.이래AMS가 부품 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납품 거부라는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가 시사위크(이하 본지)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청구 및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나 8일 또 패소했다. 이로써 본지는 앞서 1심에 이어 항소심까지 모두 승소했다.서울고등법원 제13민사부는 신 전 대표가 본지를 상대로 제기한 ‘2,000만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 대해 1심 판결과 같이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비용도 원고가 전액 부담하라”고 8일 판결했다.사건은 지난 2020년 2월 2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이날 본지는 신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처분 취소소송과 관련해 법원에 특별대리인 선임을 촉구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검찰총장 시절 주요 재판부 사찰 문건 작성과 채널A 수사 및 감찰 방해 등의 이유로 법무부로부터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징계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던 지난해 10월 서울행정법원에서 1심 패소 판결을 받았다.즉각 항소한 재판은 서울고등법원에서 2심 진행 중에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에 윤석열 대통
사망사고가 거듭 반복됐던 태영건설이 그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전의 사고로 법 적용은 피했으나, 안전과 관련된 정부 당국의 제재가 더욱 강화되는 추세라는 점에서 긴장감이 높아진다.태영건설은 지난 25일 토목건축사업에 대해 3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 기간은 다음달 25일부터 7월 24일까지이며, 해당 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액의 46.61%를 차지했다. 다만, 행정처분을 받기 전에 도급계약을 체결했거나 관계법령에 따라 허가, 인가 등을 받아 착공한 건설공사
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주총엔 이사 재선임 및 신규 선임 안건 등이 대거 상정된다. 세계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금융지주사 주요 이사진 선임 안건에 대해 대거 반대를 권고한 가운데 일부 안건 통과에 변수가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는 24~25일 사이에 주총을 개최한다. 신한금융이 24일,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은 25일 각각 주총을 열 예
망사용료 지급 의무를 두고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법적 공방 2차전이 시작됐다.통신업계에 따르면 16일 서울고등법원 제19-1민사부는 이날 오후 5시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망 이용대가 채무부존재 확인 항소심 소송 1차 변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항소심 소송에서 넷플릭스는 오픈 커넥트 얼라이언스(OCA)를 활용하면 트래픽 폭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OCA란 넷플릭스가 약 1조원 규모의 개발 비용을 투입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넷플릭스가 보내는 데이터가 ISP(인터넷 서
범 LG가 사돈기업인 깨끗한나라가 3세 시대로의 전환을 완성하는데 또 한 번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일찌감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던 오너일가 3세 장남이 입지를 확대하며 보다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평범하지만은 않은 승계구도 및 여러 우여곡절을 딛고 3세 시대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가운데, 풀어야할 당면과제 또한 산적해있다.◇ 입지 확대 나선 ‘최대주주’ 장남최근 공시된 바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오는 3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정된 안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넷플릭스’가 한국 창작 생태계에서의 성장성과를 조명하고, 국내서 발생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망 사용료 지급 문제, SK브로드밴드와의 소송 문제 등 최근 불거진 민감한 문제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가면서 넷플릭스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국내 ISP업계도 이목이 집중됐다.◇ 딘 가필드 부사장 “지금은 현대 문화 르네상스 시대, 한국이 그 중심 될 것”넷플릭스는 4일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
삼성전자가 러시아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를 금지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모바일 결제 기술 특허 침해 소송에서 패소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측이 항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향후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 모스크바 법원, “삼성페이, 스크윈SA 특허 침해”… 61종 스마트폰 판매 금지 판결22일 로이터 통신 및 Gsmarena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중재 법원은 지난 19일 삼성전자가 스위스의 스크윈SA(Sqwin SA)의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1심 판결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하는 동안 법무부로부터 받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유지하라는 1심 판결이 나오자 윤 전 총장의 사과와 대선 경선 후보 사퇴를 촉구하며 맹공을 퍼부었다.민주당은 윤 전 총장이‘ 피해자 코스프레’로 대선에 출마까지 했다며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재명 대선 후보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는 국민께 사죄하고 후보 사퇴는 물론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며 “법을 가장 잘 지켜야 할 검찰총장이 법을 위반하고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검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주 일정으로 14개 상임위원회에서 열린다. 이후 운영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겸임상임위 3곳의 감사가 내달 2일까지 이어진다. 대선을 5개월 가량 앞두고 열리는 이번 국감은 여야 경선국면에서 불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검찰 고발사주 의혹’으로 치열한 공방이 오갈 전망이다. 국감 첫날인 이날은 법제사법위와 정무위, 교육위, 과학기술정보방소통신위, 외교통일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위 등 7곳에서 소관 기관을 상대로 한 감사가 열린
최근 5년 간 국내 망 트래픽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오는 2022년에는 1,000만 테라바이트(TB)를 넘어설 전망이다. 트래픽 폭증의 원인으로 해외 콘텐츠제공업자(CP)가 지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정당한 망사용료 지불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폭증한 국내 트래픽 발생량의 78.5%는 구글의 유튜브, 넷플릭스 등 해외 CP인 것으로 드러났다. 과기정통부가 국내 이동통신 3사로부터 제출받은 올
삼성생명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즉시연금 소송 패소를 대비한 충당금이 반영되면서 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삼성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5,500억원) 대비 93.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68억원으로 전년 동기(4,698억원) 75.1%가 줄었다. 매출액은 8조1,945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6,384억원) 보다 7.3% 증가했다.상반기 전체 실적은 호조세를 보였다. 삼성생명의 상반기
적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대대적인 재무구조 개선 조치에 돌입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에 놓인 삼성중공업이 악재를 추가하게 됐다. 브라질 페트로브라스가 미국에서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각하 결정이 뒤집힌 것이다. 가뜩이나 갈 길 바쁜 와중에 소송 리스크가 더해지며 정진택 사장의 발걸음 또한 한층 무거워지게 됐다.◇ 또 송사 휩싸인 삼성중공업… 정진택 사장, 악재의 연속삼성중공업은 지난 12일, 소송 관련 사안을 공시했다. 2019년 3월, 브라질 페트로브라스가 미국에서 삼성중공업을
국내 아이돌 스타를 내세운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며 유명세를 얻은 캐릭터 기업 ‘테디아일랜드’가 잇단 소송으로 구설에 올랐다. 협력업체에 광고비용을 대납케 한 뒤 이를 지급하지 않거나, 상품판매 대금을 미지급하는 등의 이유로 소송에 휘말리는가 하면, 테디아일랜드대표는 임금체불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이 외에도 연예인들과의 콜라보 작업 과정에서 유사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협력업체에 광고비 대납 요구… 대금 미지급에 소송 패소2015년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