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자구안 이행 일환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작업이 흥행 속에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유진그룹, GS건설 등 굵직한 원매자들이 인수전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 중이다. 이런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의 해외 소송 등 리스크가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는 현대중공업그룹, 유진그룹, GS건설 등이 참여한 상황이다. 인수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와 경영권 프리미엄 등으로, 매각가는 1조원 가량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적 악화로 신음 중인 인터파크가 또 다른 악재를 마주하고 있다. 4년 전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후폭풍이 거듭되고 있는 것이다. 법원에서 줄줄이 패소하고 있는 가운데, 파문이 더 확산될 가능성도 상당해 보인다. 인터파크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더욱 깊어지는 이유다.◇ 1,030여만 명 정보유출… 인터파크의 ‘흑역사’2016년 7월, 세간이 발칵 뒤집혔다. 2,000여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던 유명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의 해킹 피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이로 인해 1,0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에 대한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 판결이 또 다시 미뤄졌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의 증거인멸이 인정되며 ‘조기패소’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는 점에서 더욱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26일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운명이 좌우되는 중요한 날이었다. 양사의 이른바 ‘배터리 소송’에 대해 ITC가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었다. ITC는 지난해 4월 LG화학의 제소에 따라 이 사안을 다루기 시작했다. 지난 2월엔 SK이노베이션의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의 한 남성 직원이 세 차례나 여성 직원을 성희롱하고도 정직 6개월 처분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기보는 해당 남성 직원에 면직 처분을 내렸지만, 내부 성희롱 징계 규정에 발목이 잡혀 징계 수위를 조정하게 됐다.◇ 성희롱 가해 직원, ‘면직’서 ‘정직 6개월’로… ‘왜’기보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기술을 평가해 이를 보증해 주는 준정부기관이다. 기보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에 기보는 강력한 윤리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갈등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 ‘합의금 1조원’으로 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양측의 갈등은 오히려 더 심화되는 모습이다. 추석 이후 영업비밀 침해 관련 최종 판결이 내려질 예정인 가운데, 양측이 언제쯤 화해의 악수를 나누게 될지 주목된다.◇ 또 다시 ‘으르렁’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갈등은 지난해 4월 LG화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및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하면서다. 이후 양측은 영업비밀 및 특허 침해
지난 2018년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철퇴를 맞았던 피자에땅(이하 에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법원이 사실상 공정위 판결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에땅의 손을 들어주면서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점주 단체 탄압 행위에 면죄부가 주어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집중점검 당해도 속수무책… ‘빛바랜 철퇴’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법원은 피자에땅을 운영하는 본사 에땅이 공정위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공정위 일부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적 공방의 핵심이었던 협의회 간부와의
롯데그룹의 골육상쟁이 좀처럼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이번엔 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해임시켜 달라며 일본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롯데그룹의 2세 경영권 분쟁이 일본 사법부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 모습이다.◇ “직무 관련 유죄 판결 확정, 이사직 허용 안 돼”SDJ코퍼레이션은 지난 22일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가 신동빈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도쿄지방재판소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광윤사는
011, 017 등 ‘01X’번호 이용자들이 2G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등법원 제34민사부는 24일 ‘010통합반대운동본부’ 소속 회원 633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이동전화 번호이동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항소를 기각했다.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이동전화번호는 유한한 국가의 자원이고 정부의 번호이동 정책에 대한 재량권이 인정된다”며 “원고의 구체적 권리가 도출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라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앞서 010통합반대운동본부 소속 2G
환경부는 지난달 초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와 포르쉐코리아, 한국닛산 등 3개사가 국내 자동차 인증 시 배출가스 시험성적을 임의로 조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 중 벤츠는 지난 2017년 이미 ‘배출가스 조작 의혹’에 휩싸인 직후 대상 차종에 한해 무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정비해 준 바 있다. 또한 2018년 독일 정부가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대규모 리콜을 명령했고, 벤츠는 이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 한국에서도 동일한 리콜이 진행됐다.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리콜이 반복되고 있는 셈인데, 사정이 이쯤되면서
반(反)조원태 3자 주주연합 중 반도건설은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가처분 소송에서 2건 모두 패소하면서 의결권 행사 가능 주식 비율이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건설이 오는 27일 한진칼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 할 수 있는 지분 비율은 5%로, 종전보다 3.2% 줄어들었다.반면 한진칼은 대한항공 자가보험과 대한항공 사우회 등이 보유한 자사 지분 3.79%를 사수하면서 양측의 의결권 비율은 큰 폭으로 벌어졌다.이에 한진그룹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지난 24일 저녁 입장을 밝혔다.서울중
산업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금융감독원이 권고한 키코(KIKO) 배상안에 대해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키코 배상안에 대해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는 은행 6곳에 키코 피해기업 4곳의 손실액의 15~41%를 배상하라고 권고한 상태다. 키코 상품에 대한 불완전판매 소지가 있어 배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은행별 배상액은 △신한은행 150억원 △우리은행 42억원 △산업은행 28억원 △하나은행 18억원 △대구은행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 변호사징계위원회가 지난해 총 116건의 의무 위반 사안에 대해 징계결정을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대한변협이 발표한 ‘2019 징계 사례’에 따르면 지난해 징계위원회에 심의된 사안은 총 140건이다. 이 중 기각 8건, 각하 16건을 제외한 116건에 대해 정직 14건, 과태료 71건, 견책 31건의 결정이 최종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 사유별 결정 현황은 △공직퇴임변호사 수임자료 제출의무 위반(27건) △품위유지의무 위반(22건) △성실의무 위반(14건) △수임제한 위
LG화학과 팽팽한 소송전을 이어온 SK이노베이션이 중대위기를 마주하게 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증거인멸을 인정하면서 ‘조기패소’ 결정을 내린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의제기 및 LG화학과의 합의 시도 등으로 대응에 나설 방침이지만, 수세에 몰리는 것은 불가피해졌다.◇ 증거인멸 인정… 최종 패소 가능성 높아LG화학과 ‘배터리 전쟁’을 벌여온 SK이노베이션이 직격탄을 맞았다.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다뤄온 ITC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SK
삼성중공업이 지난해에도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매출액은 대폭 개선됐으나 적자 규모 또한 늘어나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삼성중공업은 지난 3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조3,4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조2,651억원에 그쳤던 지난해에 비해 39.6% 증가한 수치다. 10조원을 훌쩍 넘겼던 시절엔 미치지 못하지만, 회복세는 뚜렷하게 확인된다.하지만 적자 또한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166억원의 영업손실과 1조1,1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보잉 737MAX에 대한 전 세계 항공 규제당국의 비행중단 조치가 10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항공사 손실과 관련해 배상 합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배상 합의를 이뤄낸 항공사는 터키항공으로 배상 규모는 2억2,500만 달러(약 2,604억원)에 달한다.로이터통신을 비롯한 다수의 외신은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각)부터 터키항공이 보잉과 737MAX에 대한 보상 계약을 달성했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터키 항공은 지난 2013년과 2015년 총 75대의 보잉 737MAX 기종을 주문했지만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천만배우’ 이하늬가 도전을 택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금융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친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에서 냉철한 엘리트 변호사로 분한 그는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스크린을 사로잡는다.이하늬는 올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먼저 지난 1월 개봉해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에서 마약반의 만능 해결사 장형사로 열연, 강도 높은 액션과 코믹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이어 2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4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최근 키코 공동대책위원장(공대위)과 단독 면담을 가지면서 키코 관련 분쟁조정절차가 급물살을 탈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키코 피해기업 4곳에 대한 조사를 벌인 후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 상정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키코는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파생상품이다. 환헤지를 대비할 수 있다는 은행의 말을 믿고 가입했던 중소기업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환율이 폭등하면서 큰 입었다. 피해 기업들은 상품의 불공정 설계와 사기 판매 의혹을
일명 서울지검 ‘막프로’. 검찰 내에서 거침없이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로 이름을 날리는 양민혁(조진웅 분)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다.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내막을 파헤치던 그는 피의자가 대한은행 헐값 매각 사건의 중요 증인이었음을 알게 된다.근거는 의문의 팩스 5장. 자산가치 70조 은행이 1조7,000억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 앞에서 양민혁 검사는 금융감독원, 대형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뒤얽힌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대한민국을
위메이드가 액토즈소프트(이하 액토즈)를 대상으로 제기한 ‘미르의 전설2’ 독점 라이선스계약(SLA)연장 무효 소송에 패소하면서 항소를 예고했다. 최근 중국의 판호심사까지 중단됨에 따라 기존에 수익을 내던 게임을 사수하기 위한 양사의 법적 다툼이 길어질 전망이다.위메이드는 지난 2017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액토즈가 중국 성취게임즈와 체결한 미르의 전설2 중국 SLA 연장 계약에 대해 무효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1심은 연장 계약 무효 주장에 대해 “최종 갱신 권한은 액토즈에 있다고 볼 수 있고 계약 갱신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