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성장을 이뤘던 넷플릭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한국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더딘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전월 대비 61만명 감소한 991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 유일하게 MAU 1,000만명을 돌파한 지 2개월 만이다.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넷플
스마일게이트가 올해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IP 확장 사업에 나서는 모양새다. 스마일게이트는 23일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함께 조인트벤처(JV)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를 설립하고 멀티콘텐츠 IP를 활용한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신과 함께1 △신과 함께2 △광해 등 천만관객을 동원한 영화를 제작한 제작사다. 양사는 JV를 통해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적합한 선도적이고 다양한 문화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신규 IP를 확보
스마일게이트가 자사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잡은 ‘에픽세븐’의 지식재산권(IP) 확장에 나선다. 기존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을 출시하거나 영상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IP를 확장하며 국내외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에픽세븐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보드게임 ‘에픽세븐:어라이즈(이하 어라이즈)’를 글로벌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를 통해 정식으로 선보였다. 현재 펀딩은 에픽세븐의 세계관과 제품의 퀄리티 등에 높은 호평을 받으며 오픈 1시간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공지능(AI)’이 눈부시게 빠른 발전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사람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한 연산능력을 가진 AI는 산업, 계산, 연구, 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향후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아직까지 ‘예술 분야’ 만큼은 결코 AI가 정복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견해가 많다. 인간과 기계를 구분하는 ‘감정’이 예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같은 예상이 깨질지도 모르는 능력을 AI가 보여주고 있다. AI가 그린 그림, 작곡한 음악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미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와 재무부,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은 미국과 전세계의 국가를 위협하며 특히 국제금융시스템의 안정성과 통합에 상당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미국은 생각이 같은 나라들과 함께 사이버공간에서의 파괴적이고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주목하고 규탄해왔다”며 “북한으로 인한 사이버 위협을 줄이기 위해 외국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국 반도체 제조사 브로드컴이 퀄컴과의 인수합병(M&A)을 포기하지 않은 모양새다. 브로드컴이 퀄컴 주주총회 일정에 맞춰 퀄컴의 이사진 교체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사회를 교체해 M&A를 성사시킨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브로드컴이 퀄컴 이사회 교체에 나섰다. 퀄컴과의 M&A를 성사시키기 위해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행보다.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상대기업의 동의 없이 M&A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전략이다. 퀄컴의 현재 이사진이 브로드컴과의 M&A에 대해 반대 의견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소니픽처스사의 영화 인터뷰가 개봉과 동시에 각 상영관에서 매진을 이어갔다. 영화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제1국방위원장을 소재로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북한이 영화를 만든 소니픽처스사에 보복 해킹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화재를 모으기도 했다.2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영화 ‘인터뷰’는 미국 내 300여 독립영화관에서 개봉했고 매진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관 개봉뿐만 아니라 소니픽처스는 구글 플레이, 유투브 무비, 소니 웹사이트 등을 통해 온라인 배포에도 나섰다.앞서 북한은 소니픽처스를 향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가 1급 보안시설인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위협하는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으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수원을 해킹한 것으로 지목되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지난 15일 직원정보 시작으로 21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고리1,2호기 도면 등 기밀문서를 공개하면서 원전정지를 요구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한수원은 중요기밀이 아니라며 원전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말만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 새삼스럽지도 않은 배후가 거론되고 있다. ‘북한’이다.23일 한수원 해킹사건을 조사 중이 합동수사본부 소식에 따르면 고도의 전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 대학원 교수가 한수원 측이 ‘내부망과 인터넷이 철저히 분리돼 있어서 해킹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해명에 대해 “자기들이 얼마나 모르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23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임종인 교수는 “(한수원 측이) 내부망에 있는 PC 3대가 감염되어서 파괴됐다고 시인한 것. 안전한데 어떻게 내부망에 있는 PC가 감염되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임 교수는 “문제는 지금 찾아야 할 서버나 검사해야 할 구역은 너무 넓고 전문가는 조금밖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북한이 소니픽처스를 해킹 했다고 밝힌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즉각 적절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19일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이 소니를 해킹한 것에 대해 "다른 나라의 선례가 될 수 있는 협박을 용인하지 않겠다"며 "받은 만큼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또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 어떤 독재자라도 미국 내 검열을 강요할 수 없다"며 "소니가 위협에 굴복한 것은 잘못이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