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현대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지난 2023년 연간 실적을 연이어 발표했다. 2023년 실적을 발표한 대형건설사들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거나 소폭 실적 하락에 그쳐 업계로부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반면 대형건설사들과 달리 중견급 이하 건설사들은 PF발 리스크, 고금리, 지방 미분양 등 대외 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올해 초부터 법정관리 신청 및 폐업신고에 나선 중견건설사 수는
정부가 웹보드게임 내 결제 한도를 제한하는 규제를 유지할지 변화를 줄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여러 차례 규제 완화가 이뤄질 때마다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게임업계 또한 주목하고 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해당 규제가 도입된 이후 웹보드게임 시장이 대폭 축소됐다.◇ 2년마다 규제 개선 검토, 게임협회 “웹보드게임 시장 대폭 축소”‘게임산업법’ 시행령은 2014년부터 카드, 화투 등의 콘텐츠를 담고 있는 웹보드게임에 대해 월 결제 한도를 제한해오고 있다. 해당 규제가 도입될 당시에는 게임물관리위원
공사비 인상, 고금리 기조, PF발 자금 경색 등의 여파로 건설업계 악재가 가득한 상황에서 일부 건설사의 부진한 실적이 그룹 내 핵심계열사의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최근 신세계건설과 SGC이테크건설의 실적 부진 및 PF우발채무 여파로 그룹 내 핵심계열사인 이마트와 SGC에너지의 신용등급이 신용평가기관에 의해 각각 하향 조정됐다.업계는 내년부터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부터 부동산·건설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문기관의 전망이 나온데다 그간 부동산 연
지난 7월 4일, 정부가 역전세난 심화를 막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한 대출 규제를 7월말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빚내서 집사라”에서 “빚내서 집 팔지마라”는, 자유시장경제 기본원칙에 반하며 동시에 진행되는 이러한 정책이 과연 누굴 위한 것인지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정부는 금융기관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이다. 그런데 이건 임대인과 임차인을 가리지 않고 빚을 늘리는 정책 아닌가?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왜곡된 시장을 만들고, 미시적으로 보면 금융기관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생애 최초 주택매수자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세사기‧역전세’ 등에 따른 전세기피 현상과 정부의 특례보금자리론 출시로 인해 실수요층이 전세보다는 주택구매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 4월 생애 최초 주택(오피스텔·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집합건물) 매수자수는 총 3만7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말 2만2,839명을 기록했던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수는 올해 1월 들어 1만7,269명까지 감소했다.하지
정부가 미분양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도입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축소와 함께 패키지 대책으로 거론됐던 ‘실거주 의무 폐지’가 한 달여 기간이 흐른 현재까지 답보 상태에 빠졌다.당초 정부는 지난 4월 7일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축소 내용이 담긴 일부 개정 주택법 시행령을 시행하면서 빠른 시일 내 주택법을 개정해 ‘실거주 의무 폐지’을 추진키로 했다.하지만 같은 달 2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실거주 의무 폐지’ 내용이 담긴 주택법 개정안 내용은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이어 이달 10일 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게임코인 투자논란에 휩싸여 게임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P2E(Play to Earn: 플레이해 돈을 번다)게임에 대한 국내 서비스 허용을 기다리고 있던 중에 이번 사태가 불거져서다. 게임코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P2E게임 규제 완화 또한 전망이 어두워졌다.◇ 정치인, 거액 가상자산 논란… P2E게임 인식 악화 계기김남국 의원이 게임코인에 거액을 투자한 것을 둘러싸고 내부정보 이용 의혹 등 여러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게임코인이 활용되는 P2E게임은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도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1년 전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상승폭이 가파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과 올해 초부터 이어진 정부의 규제완화 여파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분양 물량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8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공개된 아파트 청약 단지별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부터 4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69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시
국내 P2E(Play to Earn)게임 규제가 완화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규제개선 과제를 마련하고 있어서다. P2E게임은 게임 내 자산을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어 국내 유통이 금지되고 있다. 업계에선 현행법이 기술발전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임업계 “문화지체 현상 발생”위메이드, 컴투스, 넷마블 등의 게임사들은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어 해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P2E게임에서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얻은 NFT(
올해 1월 기준금리를 3.50%까지 올린 한국은행이 지난 2월 23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이달 11일에도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한은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 내에서 거래량‧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이상 기준금리가 시장 내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화색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부동산 관련 전문가 및 전문기관은 한은의 2회 금리동결이 곧 주택시장 회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거래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못박았다
입학생이 줄어들면서 많은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대학으로 학생들이 몰려 지방대학 중심으로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대학들의 자율성을 높여 재정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대학에 적용되는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대학설립·운영규정’ 전부개정령안이 그것입니다. 1차 입법예고를 거쳐, 현재 추가 일부개정령안에 대해 재입법예고한 상태입니다.그러나 일부 교수단체들은 법 개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학설립·운영규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지난해 단행된 금리인상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자 정부는 올해 초 1‧3 대책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완화에 나섰다.1‧3 대책 이후 서울의 부동산 경기는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는 일반 분양 완판에 성공하는 등 규제완화 효과를 톡톡히 봤다.이에 반해 지방의 경우 더딘 회복세, 미분양 증가, 지역 중견급 건설사 부도 증가 등으로 위기설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다.전문가들은 지방의 부동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건설
전국 미분양 주택이 작년 5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5월 2만7,000가구였던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약 7만5,000가구까지 늘어난 상황이다.아울러 전국 미분양 주택 가운데 80% 가량이 지방에 몰려있어 지방 중견 및 중소 건설사의 도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특히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한 달새 약 1,000가구가 급증하는 등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이에 대해 전문가 의견은 둘로 나뉘는 분위기다. 현 미분양 상황의 1차 책임은 건설사에 있는
정부가 1‧3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로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완화와 수도권 분상제(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하는 실거주 의무(2~5년)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제도 시행 이전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냉각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을까 시장 구성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완화가 시행되더라도 미분양 해소 등에 소폭 도움이 될지언정 당장 급격한 시장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분양권 전매건수 최근 1년 새 약 1,
올해 분양한 수도권 지역 공공 분양 아파트 분양가격이 민간 분양 아파트에 비해 3.3㎡당 평균 500만원 가량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는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른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축소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R114’가 올해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수도권 내에서 분양한 공공 및 민간 분양 아파트의 3.3㎡ 당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공공 분양 아파트는 1,469만원, 민간 분양 아파트는 1,97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공공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유지됐던 최근 1년 간 가장 높은 거래량이기도 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규제지역 해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및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금융 시행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2,166건(계약일 기준)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2월 820건에 비해 약 164.1%, 올해 1월 1,419건 보다는 약
더불어민주당이 8일 토론회를 개최해 윤석열 정부의 민생경제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8주간 토론회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생회복 프로젝트 연속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에서 제시한 ‘민생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토론회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도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토론회에서는 거시경제·국제 무역 상황·민생경제적 맥락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마주한 경제상황을 분석했다.하준경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장기화되자 정부가 ‘무순위청약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들었다.정부는 그간 침체기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시키기 위해 규제지역 해제, 중도금 대출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놓았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효과를 얻지는 못했다.이에 시장에서는 이번 무순위청약 규제 완화가 늪에 빠진 부동산 경기를 되살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 무주택청약시 거주지 요건 및 보유주택 수 제한 폐지앞서 작년 12월 말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친건설적이고 부동산투자친화적 일부 언론들이 ‘제2의 영끌 사태’를 조장하는 보도를 연일 주기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부동산 하락을 주장해 부각된 유투버 중 극히 일부가 근거 없는 허위자료를 방송하면서 반등내지 상승, 그리고 바닥에 대한 내용을 공공연하게 퍼뜨리고 있다. 투자투기세력의 결합적 동맹이 맺어진 듯한 분위기의 보도들이 무주택서민을 다시 힘들게 하고 있는 모습이다.“거래량 ‘껑충’ 뛴 수도권 아파트… 집값 ‘바닥’쳤다” 정말 자극적인 기사 제목이다. 기사 내용을 분석해보면 제목은 마치 미끼상품과 같은 수준이하의 결론에
수많은 세입자들이 전세사기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이른 바 ‘빌라왕 사태’ 등의 여파로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거래량이 점점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2월 서울 빌라 거래량은 620건으로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서울 빌라 거래량은 2,200~3,900여건 사이를 오갔다. 하지만 작년 9월 1,629건까지 떨어진 거래량은 같은해 11월 1,177건까지 감소했고, 올해 1월에는 1,077건을 기록하면서 1,000건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