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위축이 우려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검토 지시를 내렸다. 이에 정부는 민생경제 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 작업에 돌입했다. 추경 규모는 10조원 이상 규모의 ‘슈퍼 추경’으로 예상된다.코로나19의 국내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정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고, 여야는 추경을 통한 대응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기업 피해 최소화와 국민의 소비 진작, 위축된 지역경제 회생 등을 위해선 과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퇴치와 민생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체계적 대응으로 극도의 긴장상태를 벗어났다고 호평하는 한편,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경기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경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지난 한 달,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며 "2차, 3차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리엔 인적이 끊기고, 민생에는 한파가 몰아쳤다”고 했다.이어 “확진 판정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에도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매출액은 대폭 개선됐으나 적자 규모 또한 늘어나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삼성중공업은 지난 3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조3,4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조2,651억원에 그쳤던 지난해에 비해 39.6% 증가한 수치다. 10조원을 훌쩍 넘겼던 시절엔 미치지 못하지만, 회복세는 뚜렷하게 확인된다.하지만 적자 또한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166억원의 영업손실과 1조1,1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종합 에너지 전문기업 SK이노베이션이 파도의 힘을 활용하는 파력발전을 주목하고 있다.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꼽히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파력발전의 성장을 도모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21일 연안 파력발전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 중인 소셜벤처 ㈜인진에 25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파력발전은 태양광, 풍력에 이은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진은 파력발전기술 중 가격 경쟁력이 높은 ‘On-shore’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취임 후 세 번째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직접 지명했으며, 사전 질의내용 조정 없이 100% 현장에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기자회견은 정치·사회, 민생경제, 외교안보 등 세 부분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최근 쟁점이 된 검찰개혁 문제에 질의가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와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한 입장 등을 들을 수 있었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대화와 개별적으로 남북협력을 증진시켜나갈 것을 북한에 제안했다. ‘북미대화가 우선’이라는 기존의 입장과는 다소 달라진 대목이다. 북미대화가 멈추고 양측이 다시 무력 대치 국면으로 접어들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남북협력이라는 안전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7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북미대화가 본격화되면서 남과 북 모두 북미대화를 앞세웠던 것이 사실이다. 북미대화가 성공하면 남북협력의 문이 더 빠르게 더 활짝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북미대화의 교착속에
건설업계와 정계 인사들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건설업의 혁신과 첨단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0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건설산업의 혁신을 다짐했다.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정계 인사들과 건설업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낙연 총리를 비롯한 정계 인사들은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혁신을 당부했다.이낙연 총리는 “지난해 어려움을 이겨내
주요 공공기관 수장에 관료 출신들이 선임되는 인사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도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출신인 문성유 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했다. 기관 특성상 관료 출신이 강세를 보여 왔던 곳인 만큼, 취임 당시 소위 ‘관피아 시비’로 큰 잡음은 없었다. 하지만 마주한 과제가 가볍지 않은 만큼, 신임 사장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 역할 커진 캠코… 문성유 사장 도약 이끌까 “어려운 가계와 기업을 지원하고 공공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경제선순환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
상반기 경제상황 돌파를 위해 정부가 꺼내든 세 번째 카드는 건설투자 확대다. SOC 등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해 민간의 건설투자 촉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다만 GTX-A, 수도권 30만호 공급 등은 이미 제시됐던 방안이라는 점에서 특별할 게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민간부문 건설투자 촉진을 위해 2019년 대비 3조5,000억원 증액된 23조2,000억원을 SOC에 쏟아붓는다. GTX-A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6조원이 투입되며, 노후 SOC 개선사업에 5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지역 건설사 살리기’에 나섰다. 당·정은 18일,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 중 20건에 대해 ‘지역도급의무화’를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대형건설사 뿐 아니라 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 지역에 있는 건설사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지역도급의무화 대상에 포함된 프로젝트 사업은 총 21조 원 규모로 국도·지방도·도시철도·산업단지·보건환경 시설·공항 등이다. 이 가운데 지역 경기 활성화와 관련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경우, 지역업체가 40% 이상 참여한 공동 수급체에만 입찰 참여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희건설은 이봉관 회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개최된 ‘제27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건설산업부문 ‘건설산업공로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이 회장은 1994년 서희건설 창립 후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중심으로 서민주거안정에 기여했고, 종합건설업체로서 건축, 주택, 토목, 환경, 사회간접자본(SOC)에 이르는 건설 전 부문에서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이 회장은 평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
올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기기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세계 파운드리 업계 2위인 삼성전자의 올 4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178%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분기 18.5%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올해 분기별 점유율 가운데 최저치다. 올 1분기 점유율은 19.1%, 2분기는 18.0%였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고급형 4G(4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AP(애플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의 ‘W냉온정수기 브레인’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20’의 건강 및 웰빙(Health & Wellness)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CES 혁신상’은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의 전문가들이 다가올 CES에 출품되는 제품들의 혁신성을 종합평가해 총 28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발하는 시상이다.W냉온정수
현대자동차가 일본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아세안지역 최초의 생산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지어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동남아 자동차시장에서 뜨거운 ‘한일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성장동력으로 아세안 낙점한 현대차현대차는 지난 26일 울산공장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관계자들과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코 위도도 인터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양측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해 9월 서
“그동안 혼자 즐기는 콘텐츠가 대세였던 VR은 최근 가상 공간에서 소통이 가능한 또다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이에 SK텔레콤가 준비한 ‘5G 가상 세계’를 통해 넓고 멋진 세상을 만나보시길 기대한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은 19일 SK T타워 4층 SUPEX홀에서 개최한 5GX 신규 서비스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SK텔레콤은 5G VR(가상현실) 시대의 핵심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Virtual Social World)를 선제적으로 공개했다. SK텔레
10월 전문건설업의 수주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 기조 등으로 내년까지 전문건설업의 수주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한다.15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설연)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건설업의 수주 규모는 5조8,720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월 대비 13.2%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해서는 11.6% 증가한 수주 규모다.도급별로는 원도급공사와 하도급공사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한 수주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10월 원도급공사 수주액은 전월 대비 23.8% 증가한 2조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이 ‘14조 5,000억원 삭감’을 주장한 데 대해 “이성을 찾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날(10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500조원을 넘지 못하도록 절대 규모 자체를 확 줄이겠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발언이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내년도 예산안 삭감’ 주장에 대해 “이는 예산안의 기본 틀을 해체하는 것”이라며 “예산안 심사를 하면 보통 어느 정도 야당 목소리를 반영할
건설·부동산 경기가 내년에도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 등이 하락하면서, 신규 수주도 최근 6년 내 최저치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0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건산연은 이날 내년 건설·부동산 경기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건산연에 따르면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8%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1%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산연은 특히 지역별 격차가 클 것으
처음 인류는 동굴에 진흙으로 벽화를 그렸다. 이후 시간이 흘러 석판과 목판에 정보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종이를 발명한다. 수많은 정보들이 종이를 통해 기록됐고, 저장됐으며 아주 먼 곳까지 전달됐다. 기나긴 시간이 흐르고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정보의 저장 공간 ‘인터넷’이 탄생했다. 오늘날 인터넷에서는 랜선을 타고 흐르는 전자들이 ‘그 전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정보들을 기록하고 훨씬 더 먼 곳까지 전달’되고 있다. 아주 소소한 내용부터 전문가들의 논문까지 어떤 정보든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은 우리
삼성전자가 4일부터 이틀간 ‘삼성 AI 포럼 2019’를 열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기술 축적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포럼 첫째 날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된다.이번이 세 번째로 열리는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AI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올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AI 전문가들의 강연이 있어,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교수·학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