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여의도 중앙당사와 국회 본청 당대표실 등에 윤 대통령 사진을 걸자고 했고, 당내 중진들은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이다. 권 대행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각 시·도당에 윤 대통령의 ‘존영(尊影·남의 사진이나 화상 따위를 높여 부르는 말)'을 내려보냈는데, 중앙당사와 대표실 등에도 이를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국민의힘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
대통령실이 13일 문재인 정부가 탈북어민을 북송한 사건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전날 통일부는 탈북어민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사진을 공개했다. 여당 역시 진상규명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하는 모양새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지율 하락을 맞은 윤석열 정부가 전 정권의 실정을 돌파구로 마련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 대통령실 “강제북송이면 반인륜적 범죄”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2019년 11월 7일 오후 3시 판문점에 도착한 탈북어민 두 명이
“불씨를 끄려고 했는데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8일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내린 후 ‘권성동 원톱’ 체제가 굳어지며 외견상으로 갈등 봉합 수순에 접어들었지만, 이면에는 여전한 갈등의 불씨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권 원내대표도 불만을 관리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준석 대표의 징계로 인한 ‘직무 공백’을 권 원내대표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당 초선의원 모임에서 이준석 대표의 추가 징계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 새어 나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유 의원은 해당 발언이 이 대표에 징계를 염두에 둔 게 아닌 ‘원론적인 입장’을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유 의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기현 의원 주도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최형두 의원께서 먼저 징계에 대해 걱정을 하시고 여러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거기에 대해 법률가적 입장에서 상황을 간단히 일반론적으로 설명을 한 것”이라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 징계와 관련 당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까지 수행하는 것에 대해서 ‘권력이 한쪽으로 집중됐다’고 지적하면서다.조 의원은 1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당 대표가 어쨌든 중징계를 받은 상황이면 당연히 이 부분은 어떤 특정한 개인에게만 책임을 돌릴 것이 아니라 이렇게까지 오게 된 부분에 대해 지도부가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의 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당 안팎에서 ‘차기 당권 주자’로 평가된다. 인수위원장직 이후 정치적 활로를 모색하던 그가 6‧1 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진 분당갑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 입성을 한 것은 일종의 ‘신호탄’으로 여겨졌다. 물론 그는 지난 6월 7일 첫 등원 당시 여러 의원을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당권 관련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의정활동을 위해 필수적인 일을 하는 것'이란 설명이다.‘의원들과 교류’를 우선순위로 꼽았던 안 의원은 12일 직접 주도하에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
당 윤리위원회의 이준석 대표 징계로 차기 당권 주자들의 물밑 신경전이 피어나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나 전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년 선거, 내년 당 대표가 해야 될 역할과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맞는다 그렇다면 출마를 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 대표를 둘러싼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 관련 ‘품위 유지 위반’을 했다고 본 것이다. 중징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입법 처리를 위한 민생경제 특위와 공직후보자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 특위 구성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국회가 지난 4일 의장단만 선출한 뒤 8일째 개점 휴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특위라도 우선 구성해 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박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과 별도로 더는 청문패싱, 민생패싱이 없도록 인사청문특위와 민생경제특위 구성이라도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국회의장께서 양당 원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범여권 지지율 침체 상황에 대해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내부 갈등 국면이 일단락된 만큼 분위기 반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중이다.권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갈등 상황이 해소된 만큼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당이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고 국민이 가렵운 곳을 긁어 드리고 어려운 곳 해결하는 데 저희들이 갖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최근 지지율 하락 국면에 대해 무엇보다 ‘외부 요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징계를 두고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 작품”이라고 지적했다.우 위원장은 12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애초부터 지방선거 끝나면 대표를 몰아내려고 저는 계획을 세웠다고 본다”며 “세상에 대통령 선거 이기고 지방선거를 이겼는데 끝나자마자 바로 대표를 날리는 그런 정당이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그는 “보통 당 대표급이면 사법부 판단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는데, 윤리위가 자체적으로 판
여야가 국회의장을 선출한 지 8일째가 지났음에도 원 구성 협상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국회가 44일 째 개점휴업 상태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원래는 어제까지 여야 간 합의를 끝내고 가능하면 오늘부터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징계 문제로 대혼란에 빠지면서 제대로 된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원 구성 협상의 공을 넘겼다.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와 같은 민주당의 주장에 “사법개혁 특별위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회견)이 취소됐다.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전날(10일) 오후 6시쯤 이날 오전 도어스테핑을 풀(Pool·공동취재) 기자를 구성해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돌연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의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로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당분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언제 재개될 지는 미정이다. 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준석 당대표에게 윤리위 징계 결정 수용을 촉구하며 “윤리위원회는 독립기구로서 당 대표라 할지라도 그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내부 문제로 각종 개혁 과제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을 안겼다”며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밝혔다.이어 “이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청년층을 위한 정책 개발과 ‘나는 국대다’ 같은 혁신적 시도에 앞장섰으며 당에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 품위 유지 위반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받은 이준석 대표가 ‘불복’ 의사를 밝혔다.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가 ‘자의적 기준’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다. 이 대표는 당규상 ‘징계 처분권’을 꺼내 들며 실력을 행사하겠다는 엄포도 놓았다. 이 대표의 반발에 윤리위 징계 후속 갈등이 시작된 모습이다.이 대표는 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리위의 징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사실상 징계 착수 이후 첫 입장 표명이다. 이 대표는 “수사 절차가 시작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대선 승리 4개월만에, 지방승리 1개월 만에 다시 당이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며 단결을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당 혼란을 극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저를 포함한 당원의 의무”라고 했다. 이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으면서, 권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징계 효력은 처분 즉시 발휘된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당 내홍을 중재해야 하는 입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 대표가 직접 회의에 참석해 소명할 기회를 가졌지만 윤리위는 결과적으로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와 관련 ‘품위 유지 위반’ 사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사실상 대표직이 박탈된 상황에서 이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른 국민의힘 내부 후폭풍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당 윤리위원회는 8일 새벽 2시 45분경 이 대표에 대한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 결정한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7시부터 약 8시간가량 회의 끝에 내린 결론
윤석열 정부의 향후 5년간 재정 기조가 ‘긴축’으로 정해졌다. 문재인 정부는 확장재정 기조였다. 반면 윤석열 정부는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긴축재정으로 재정운용 전략을 수정했다. 또 재정준칙을 법제화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에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22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했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정부의 재정운용 방향과 재정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는 ‘바로 서는 나라재정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분야별 재정
정부‧여당의 문재인 정부 흔적 지우기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그간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을 고리로 압박을 이어온 이들이 이를 구실로 국정원 전 원장들에 대한 고발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여기에 전 정권 당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사퇴 압박도 강하게 밀어붙이자 야당의 반발도 거세다. 정국 혼란도 가중되는 모습이다.7일 국민의힘은 국정원이 박지원‧서훈 전 원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한 것에 대해 보조를 맞췄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정원 차원의 강력한 진상 규명 의지”라며 “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는데 이 시점에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크스포스(TF) 최종발표 자리에서 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해수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생존사실을 보고 받고도 어떠한 구조 지시를 내리지 않았으며, 이를 유족에게까지 알리지 않은 배경에 대해 직접 설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는 6일 국회에서 최종발표회를 열고 그간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TF는 지난달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6일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정은 물가 등 민생안정은 그 어느 현안보다 중요하고 최우선 순위로 두고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차 고위당정협의회에는 여당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한기호 사무총장, 정부 측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대통령실 측의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