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독립유공자 유관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건국절 논란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 건국절 논란이 불거지는 것 자체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행위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 자리에는 친일후손임을 고백했던 더민주 홍영표 의원이 자리해 관심을 끌었다.29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은 “독립유공자라는 호칭을 들으며 자부심을 갖고 살아온 우리 생존 독립유공자들은 작금의 망국적인 건국절 논란을 보면서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대표로 나선 승병일 독립유공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영화 ‘색계’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탕웨이가 자신이 연기한 배역의 모티브가 된 실제인물과의 놀라운 싱크로율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것이 탕웨이의 클래스’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시선을 강탈했다.해당 게시물과 함께 올라온 사진은 영화 ‘색계’의 감독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바 있는 사진이다. 당시 이 감독은 이 사진에 대해 “탕웨이가 맡은 역의 실제 모델“이라며 “영화 속 왕치아즈(탕웨이)는 이 오래된 사진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란 설명을 덧붙였다.공개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치권이 몸살을 앓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건국절’ 발언이 주된 원인이라는 게 정치권 전반의 주장이다. 여야는 각자의 역사적 이념을 고수하며 편 가르기에 들어갔다. ‘사드 성주배치’에 따른 국론분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현 상황과 대비하면 여론의 우려는 걷잡을 수 없이 팽배한 실정이다.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은 제71주년 8·15 경축사를 통해 ‘건국절’을 언급했고, 여야는 즉각 반응을 보이고 있다.박 대통령 발언 후 새누리당은 즉각 ‘건국절 법제화’ 논의에 착수했다. 지난 17일 심재철 국회
“건국절 법제화, 친일세력에게 면죄부 주는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이 건국절 법제화를 주장하고 나섰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건국 68주년 언급에 곧바로 응답한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18일 오전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건국절 법제화는 친일세력에게 그 죄과의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현행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이재정 원내대변인은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부정하고,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국립묘지 안장과 문화재 등록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2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친일행위자들의 특별대우를 금지하는 내용의 ‘문화재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국립묘지 설치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친일반민족행위자의 국립묘지 안장은 영예성 등을 비춰볼 때 타당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은 이들을 안장대상자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의복 및 물품 등도 등록문화재 지정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김해영 의원은 “올해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1년여 만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립운동가 한태석 선생의 손자인 한상조 씨를 다시 만났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한씨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두 사람이 만난 곳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3평 남짓한 슈퍼마켓이다. 슈퍼마켓 주인이 바로 한씨다. 문재인 전 대표가 한씨를 찾아간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한창 더위에 잘 지내시는지, 여름 내의를 사들고 가게를 찾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만남에서 “나라가 어려울 때 분연히 일어선 독립운동가 후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권비영 작가 소설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해 개봉 전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영화 ‘덕혜옹주’가 모습을 공개했다.2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덕혜옹주’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 자리에는 배우 손예진, 박해일, 정상훈과 허진호 감독이 참석했다.영화 ‘덕혜옹주’는 기록에 남아있지 않은 ‘덕혜옹주’의 불운했던 삶, 그리고 그 속에서도 평생 고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그녀의 모습을 담았다.‘덕혜옹주’는 고종이 뒤늦게 양귀인으로부터 얻은 고명딸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이 뜨겁다. 국가보훈처가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부터다.정치권은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해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방침에 대해 “대통령의 지시를 거부한 박승춘 보훈처장의 항명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박승춘 보훈처장이)보수의 영웅이 되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 비판했다.새누리당 안에서도 박 처장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이혜훈 당선자는 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보수단체인 자유경제원이 주최한 ‘제1회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 공모전’에서 수상을 한 시 2편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을 교묘히 담은 사실이 드러나 입상이 취소되는 사건이 벌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유경제원은 최근 ‘이승만 시 공모전’의 최우수상작 ‘To the Promised Land’와 입선작 ‘우남찬가’ 등 시 2편의 입상을 취소했다. 해당 작품이 교묘한 방식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To the Promised Land’와 ‘우남찬가’에는 문구 그
“김종민이 만드는 정치혁신, 민생·민주주의가 있을 것”“야권승리의 ‘서풍’ 만들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종민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전 당 대변인)이 오는 4·13총선 관련 서울 강서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3일 오전 김종민 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기득권과 불평등을 향한 김종민의 필리버스터를 지금 강서병에서 시작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김 위원장은 “3월 2일 대한민국 제1야당은 수많은 국민들의 반발 속에서도 192시간의 필리버스터를 스스로 종료했다”며 “(그러나) 정의당 김종민은 대한민국 제1야당이 중단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승리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목소리 높였다.19일 문 대표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여당의 경제실패와 독주로 국민들 고통이 컸다”며 “대안이 되어주지 못하는 야당에 실망도 많이 하셨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이어 “우리당은 인물과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이길 자신이 있다”며 “국민과 더불어 승리하는 한해를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문 대표 신년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 “김무성, 험지출마 전략적 판단 실패”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의 총선 출마 지역을 둘러싸고 당내 반발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김무성 대표의 “전략적 판단 실패”로 평가. 그는 18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김무성 대표가 (두 사람에게) 험지출마를 권유할 때에도 경선을 똑같이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발표했기 때문에 전략공천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그쪽(험지)으로 가라고 하면 당연히 그냥 공천을 줘야 하는데, 그것이 아니고 권유를 했다”고 설명. 따라서 정병국 의원은 “당의 전략적 판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으로 취임한 도종환 의원이 한상진 국민의당 창준위원장을 향해 “얄팍한 역사인식 수준을 드러낸 망발”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15일 도종환 의원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정치를 표방한 국민의당에 혹시나 하는 일말의 희망을 걸었던 지지층과 국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사태”라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도 의원의 이날 성명은 대변으로서의 공식논평이 아닌, 개인차원 성명이었다.도 의원은 “박근혜 정부와 수구세력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며 역사에서 '친일'과 '독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평가한 국민의당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에게 ‘수구적 보수 우파’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재 영입 1호’로 입당했다.표창원 전 교수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철수-한상진 사상과 표현의 자유 인정되어야 하고, 다양성 존중되어야 한다. 오히려 ‘이승만 국부, 1948건국’ 주장하며 ‘수구적 보수 우파’라는 정체성을 밝혀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유권자와 시민들의 혼란이 많이 걷힐 듯 하다. 이제 시작이다”고 밝혔다.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대국민담화에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별도의 입장을 발표, “국정 최고책임자는 대통령”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14일 문재인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경제정책과 북한 핵문제, 선거구 획정협상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경제문제에 있어서 격차해소를 위한 방안이 없었고,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단호한 의지만 있을 뿐 해법은 없었다고 꼬집었다.무엇보다 위안부 협상과 관련해서는 법적으로 무효라는 점을 주장했다. 소녀상 철거를 말하는 일본정부에는 한 마디 못하면서 야당의 정치공세로 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이모부 이강 씨가 국내 언론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스위스 유학 중이던 김정은을 돌봤으나, 1998년 부인 고영숙 씨와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 고영숙은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의 동생이다.이강 씨는 8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정일 옆에서 20여년을 보내며 권력의 비정함과 무서움을 느꼈다”면서 “권력의 무서움 때문에 미국으로 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도 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등을 보면 끝에 처지가 비루하다. 김정일 옆에 있으면서 ‘나중에 잘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검정교과서의 대한민국 ‘정부 수립’ 표현을 걸고 넘어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5·16 쿠데타 직후부터 유신헌법과 제5공화국 헌법까지 임시정부 법통을 삭제한 적 있어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는 1948년 제헌헌법부터 제2공화국까지, 헌법 전문에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라고 임시정부 법통을 분명하게 밝혔다. 하지만 이런 정통성은 5·15 쿠데타 직후에 있었던 1962년 12월의 제5차 개정에서 삭제됐다. 박정희 장군의 국가재건최고회의가 주도한 것으로, 임시정부가 빠지고 “5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어제 진행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대국민담화와 관련 “선거패배 책임회피와 당내불화를 잠재우기 위한 반민생 정치선동에 불과해 유감”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5일 원유철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난 4일 문 대표께서는 식민지 발언, 친일미화 등 교학사 교과서를 정부가 국정교과서 기준으로 한다는 듯이 기정사실화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원유철 원내대표는 “(문 대표 담화는) 국민 호도하는 어불성설임을 말씀드린다”며 “또한 교학사 교과서도 검정체제에서 나온 교과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철회를 요구하며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한 장내투쟁 일정을 “주내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재성 총무본부장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단 농성은 길게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최소한 1년은 이 문제를 갖고 야당이 면밀하게 그리고 절실하게 이것을 교정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성은 마무리하되 교정은 ‘긴 호흡’으로 끌고 간다는 얘기다.아울러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5.16쿠데타 정권, 유신정권, 12·12 신군부정권은 모두 권력의 이념전쟁 뒤에 등장한 거악이었다”며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독재의 전조’라고 규정했다.4일 문재인 대표는 새정치연합 당대표실에서 대국민담화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의 이념전쟁이 도를 넘어섰다. 이념전쟁이 독재 권력의 전조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문 대표는 “정권은 유한하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국민은 친일독재 역사교과서를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시대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