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역사를 선택적으로 기억한다며 비판했다. 최근 정부의 천안함 유가족 현충일 추모식 ‘뒷북 초청’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 백선엽 장군 파묘 논란, 한명숙 전 총리 재조사 거론 등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안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여권 일부 인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며 “과거를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그 기억을 기준으로 현재를 평가하고, 그런 왜곡된 평가를 바탕으로 미래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칠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친일행위자 현충원 이장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전쟁 등 다른 공이 있더라도 친일행위자는 현충원에서 이장해야 한다’는 응답이 54.0%로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고 이어 ‘친일행위자라도 한국전쟁 등 다른 공을 인정해 현충원에 계속 안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32.3%로 조사됐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3.7%였다.2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진영 일부 인사들이 ‘윤미향 사태’를 촉발시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뜻을 왜곡‧폄하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윤미향 사태’는 야당이나 언론이 아닌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에서 받은 성금이 할머니들한테 쓰이지 않고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다”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정의연의 회계 부정 문제와 이곳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의 기부금 유용 의혹 등이 꼬리를 물고 제기됐다.그럼에도
백선엽 장군(예비역 대장) 현충원 안장을 둘러싼 때아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권에서 현충원에 안장된 ‘친일파 파묘’ 주장이 나온 것이 백 장군 안장 문제로 옮겨 붙으며 정치권에서 난타전이 벌어졌다.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수진 민주당 당선인은 지난 2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친일파 파묘’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문제가 불거졌다는 점이다. 국가보훈처는 백 장군 유고시 서울현충원의 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당선인 관련 논란에 대해 “사실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 ‘윤미향 불가론’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김영춘 의원은 여당 내에서 처음으로 사퇴론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윤 당선자가 본인도 인정한 일부 문제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당선인 신분에서 사퇴하고 원래의 운동가로 돌아가 백의종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윤미향 당선자에 대한 의혹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싼 의혹이 더욱 증폭되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어떤 조처도 하지 않고 “사실 확인이 먼저”라며 머뭇거리고 있다. 이 때문에 21대 국회가 개원과 동시에 ‘윤미향 블랙홀’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고 민주당 의원들도 동요하고 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지난 18일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당과 깊이 상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당 지도부가 적극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였다. 일각에서는 사실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제기되자 민주당의 기류가 적극 엄호에서 “엄중 주시”로 달라지고 있다.윤 당선인과 정의연을 둘러싼 논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7일 대구 기자회견에서 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하면서 촉발됐다.민주당은 논란이 확산되자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기조를 유지했고, 김두관 의원을 시작으로 강창일·김상희·남인순·홍익표 의원 등은 “친일, 반인권, 반평화 세력의 공세”라며 ‘친
미래한국당이 19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실처리 및 쉼터 매매 과정 논란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정의연 이사장 출신이다.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연 관련 의혹이 캐도 캐도 고구마 줄기처럼 이어지면서 국민적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TF에는 한국당 윤주경·전주혜·조태용 당선인 등이 참여한다. 모(母)정당인 미래통합당과 TF를 공동 구성하는 방안도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원 대표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정대협 후신)와 이곳에서 이사장으로 활동했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보수와 진보의 격한 갈등은 물론이고 진보 진영의 분열까지 초래했던 ‘제2의 조국 사태’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이번 논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지난 7일 대구 기자회견에서 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한 게 계기가 됐다.이후 정의연과 윤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은 연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오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지난 7일 대구 기자회견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한 뒤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정의연 회계 투명성 논란과 함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현 정의연) 상임대표를 지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정의연의 기부금을 딸의 유학 비용으로 유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윤 당선자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교부로부터 사전 설명을 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활동했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출신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 관련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친일 프레임’으로 방어하기 시작했다.윤 당선자를 둘러싸고 현재 정의연 회계 투명성 논란, 윤 당선자가 정의연의 기부금을 딸의 유학 비용으로 유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윤 당선자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교부로부터 사전 설명을 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김두관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수가 숨죽여 침묵할 때 일본 제국주의의 성노
여야의 4·15총선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군도 윤곽을 드러냈다. 특히 여야가 정당 투표의 간판인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어떤 인물을 내세웠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비례대표 후보 1번은 ‘정당의 얼굴’이다. 각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적 방향성, 정체성을 나타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각 정당들은 매 총선마다 비례 1번 공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면서 여야가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과학·정보통신기술(ICT) 전
정치권에서는 한때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복이 있다”는 농담 같은 얘기가 오고가던 때가 있었다.문재인 정부가 경제 정책 등 국정운영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보수진영이 연일 막말과 친일, 극우적 행보를 보이면서 지지율 우위를 계속 이어가자 이 같은 말이 떠돌았다.여권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과반도 가능하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장밋빛 낙관론’은 옛 일이 된 듯하다.지난해 ‘조국 사태’로 한차례 크게 흔들린 여권은 계속해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민주당의 영입 인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KBS·SBS‧MBC 등 지상파 3사 등 33개 방송사업자에 대해 재허가를 결정했다. 반면 경기방송, OBS경인TV, TBC에 대해서는 재허가 의결을 보류됐다.방통위는 지난 11일 제62차 방송통신위원회를 열고 방송사업자에 대한 재허가를 의결했다. 이번 재허가 의결 대상은 오는 12월 말에 허가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방송사업자이다. 방통위는 방송·미디어, 법률, 경영·회계, 기술, 시청자 등 각 분야 전문가 11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재허가 기준 점수는 650점 이상이며 허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정운영 결과에 대해 이제는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 실정·조국 사태로 인한 국론 분열 등 국정운영 과오를 조목조목 거론하며 대국민 사죄를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의민주주의 근간은 바로 책임정치다. 국민을 대표하는 자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남 탓을 하기 시작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권력을 위임한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은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부정 축재 재산을 조사·귀속하기 위해 노무현 정부에서 만들었던 ‘일본 인명 DB 검색 프로그램’이 이명박 정부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사장됐다고 23일 지적했다.김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조달청, 감사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때 설치된 대통령직속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이하 재산조사위)가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해산할 당시 친일재산 귀속자료 조사를 위한 일본인명 DB 검색 프로그램이 다른 기관으로 제대로 이관되지 못
이런 배우는 처음이다. 자신의 말을 아끼기 위해 노력하는 숱한 배우들 속 전여빈은 달랐다. 기자의 질문 하나에 전여빈은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쏟아냈다. 그리고 그 속엔 전여빈이라는 사람 그 자체가 고스란히 담아들어 있었다.‘배우’로서 전여빈은 과거보다 미래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사람이다. 2015년 영화 ‘간신’을 통해 데뷔한 전여빈은 영화 ‘최고의 감독’(2015), ‘밀정’(2016), ‘여배우는 오늘도’(2017) 등을 통해 하나씩 자신의 입지를 넓혀 나갔다. 이후 2017년 영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대학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야 정치권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비판 대열에는 류 교수가 과거 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자유한국당도 가세했다.류 교수는 지난 19일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 도중 위안부 피해와 관련해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라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춘부와 과거 위안부를 동급으로 보느냐"는 학생 질문에는 "그런 것과 비슷하다"고 답
아버지가 조선의열단에서 활동한 김근수 선생이다. 어머니는 여성광복군으로 유명한 전월선 여사다. 다른 독립운동가들이 집으로 찾아오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그때마다 막걸리 심부름을 했던 아들이 바로 김원웅 광복회장이다. 그 시절, 문밖에서 어른들의 이야기를 엿들은 뒤엔 가슴이 두방망이질을 했다. 스스로 입조심을 배웠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은 부모가 독립운동을 함께 한 동료의 상갓집을 다녀온 날이다.“중학교 다닐 때인 것 같다. 그날은 상갓집을 다녀온 독립운동가들이 우리 집에서 하루 묵기로 했다. 저녁
법무부장관 조국 후보자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느낀 점은 사학비리의 만연, 대학입시제도의 허점이라는 점이다. 고위공직자의 모럴해저드는 이미 여야를 넘은 사회적인 문제이다. 청문회가 있을 때마다 한사람의 문제로 들쑤실 게 아니라 전체적인 입장에서의 ‘개혁’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태는 우리 민주 시민 사회가 한층 더 성숙할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싶다.지금의 논의 역시 촛불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다만 촛불의 열기가 한사람을 태우고 한가족을 태우는 것에 멈춰서는 안된다. 입시 관련 비리가 있거나 연구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