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연장을 검토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답했다. 특검의 1차 수사는 오는 28일로 종료된다. 황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 승인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특검법 개정안의 직권상정 논의가 시작됐다.황교안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잘 아시는 것처럼 특검의 수사 기간이 아직 20여일 정도 남아있다. 상당한 기간”이라며 “지금은 수사에 전념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바른정당이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찬성입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로서 새누리당을 제외한 모든 원내정당이 특검 수사기간 연창에 찬성하게 된 셈이다.10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한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처음 특검법을 만들 때 여야합의로 만들었고 당시 연장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하겠다는 것도 새누리당 시절에 동의했던 부분”이라며 “특검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연장해주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특검법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팀은 한 번에 한해 수사기간의 30일 연장을 신청할 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추진위원장이 당대표로 추대됐다. 바른정당은 2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최고위원에는 김재경·홍문표·이혜훈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임명됐다.지도부 구성을 마친 바른정당은 오는 24일 중앙당 창당식을 열고 법적으로 온전한 정당을 모습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12월 말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약 한 달여 만이다.정병국 지도부의 첫 과제는 유력한 대선후보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공당으로서 대선후보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뿌리가 옅은 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바른정당 소속의원 30명 가운데, 유승민·김용태·김세연·하태경 등 9명의 의원들이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안에 대해 찬성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18세 선거권 확대를 위한 청소년·청년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가 17일 발표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른정당 소속의원 가운데 선거연령 하향조정에 찬성한 의원은 총 9명으로 집계됐다. 19명의 의원들은 ‘보류’ 의견을 냈고, 2명의 의원은 부재중이어서 확인하지 못했다. 반대의견을 낸 의원은 없었다.구체적으로 찬성의사를 밝힌 의원은 김세연(부산광역시 금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이른바 ‘제3지대 후보 선출방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9일 오전 정론관 기자회견을 연 이재오 위원장은 “탄핵일정에 따라 후보선정 일정이 조정될 수 있기 때문에 후보단일화 대책위원회 구성을 늦어도 1월 31일까지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선출방법은 정당과 정파를 가리지 않고 모두 모이는 ‘빅텐트’ 형식이다. ▲정당 또는 단체에서 각자 1인의 대선후보를 정하고 ▲지역 순회토론 및 현장투표로 상위 2인을 선정 ▲결선을 통해 대선후보를 선출하자는 내용이다. 최종후보 선출방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경쟁을 하더라도 나중에는 하나 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촉구했다.6일 문재인 전 대표는 ‘동지들에게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라는 제하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우리의 지상목표는 정권교체다. 그러려면 하나가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재인 전 대표는 “집권을 위해서도 국정운영 성공을 위해서도 우리가 하나의 팀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며 “결코 상처를 줘선 안 된다. 생각이 달라도 존중해야 한다. 판단이 달라도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S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개혁보수신당(가칭)의 캐치프레이즈인 ‘따뜻한 보수’에 대한 정체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개혁보수신당은 ‘따뜻한 보수’를 기치로 내세웠다. 따뜻한 보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 및 시장경제 원칙 구축, 사회통합·따뜻한 공동체 구현 등을 총체적으로 담고 있다. 이는 보수신당 창당발기취지문에도 적시됐다.보수신당 창당발기취지문을 살펴보면 ‘따뜻한 보수’가 민생 우선·정책 중심 정당임을 알 수 있다. 취지문엔 “제왕적 권력구조를 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개혁보수신당이 경제·노동·통일·역사인식 분야에서 새누리당과 차별성을 드러냈다. ‘시장경제’라는 큰 틀에서는 새누리당과 같았으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정한 경쟁’을 정강정책에 명시하는 등 ‘시장보수’로서의 색을 분명히 했다. 또한 역사인식과 노동, 통일분야는 새누리당과 궤를 달리했다.차별화는 정강정책 전문에서부터 확연했다. 개혁보수신당은 “대한민국은 대일항쟁기 3.1 운동의 정신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고...”라고 전문을 시작했다. “일제의 질곡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을 건국”했다는 새누리당과 역사인식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문재인 지지자들이 내편 아니면 적으로 여기고 문자테러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자제를 촉구했다.6일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회의를 주재한 정병국 위원장은 “민주정책연구원이 작성한 개헌저지 문건과 관련해 어제부터 무차별적 문자 테러를 받고 있다. 민주당 내 비판세력에 대해서도 문자 사이버 테러를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정병국 위원장은 “촛불시위가 국민적 지지와 동참을 이끌어낸 것은 평화적이었기 때문”이라며 “일부 문재인 지지자들이 건전한 비판에 대해서 까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선거연령을 18세로 하향하는 공직선거법이 1월 임시 국회에서 통과될 기류가 감지됐다. 원내 1당 더불어민주당을 필두로 국민의당, 개혁보수신당(가칭), 정의당 등 새누리당을 제외한 4개 야당이 투표 연령 하향 조정에 찬성했기 때문이다.야3당의 의석수는 총 165석이다. 여기에 신당의 의석수와 무소속 의원들의 수를 더하면 200석을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원조 야3당은 이전부터 공직선거법을 ‘18세 선거’로 하향 조정하는 방향을 이미 당론으로 확정한 바다. 때문에 야3당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4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했다. 이로서 16대 국회 한나라당 쇄신파의 대명사였던 남·원·정(남경필, 원희룡, 정병국)이 한 자리에 다시 모이게 됐다.여기에 소장파 그룹 미래연대 소속이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영철 의원, 정태근 전 의원도 개혁보수신당에 자리를 잡았다. 김선동·김성태·김영우·김세연 의원과 권오을 전 의원 등 수요모임·민본21 출신들도 대거 참가했다. 수요모임과 민본21은 미래연대를 잇는 보수정당 내 개혁세력으로 통한다.더욱 고무적인 것은 보수당 내 개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소속의원 29명이 탈당과 동시에 분당을 선언했다. 가칭 개혁보수신당을 창당해 진정한 보수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게 이들의 각오다.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 28명이 참여한 분당선언식이 있었다. 이혜훈 의원은 개인일정상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개혁보수신당에 참여의사를 밝혔다.분당 참여의원 명단은 강길부 권성동 김무성 김성태 김세연 김영우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인숙 여상규 오신환 유승민 유의동 이군현 이은재 이종구 이진복 이학재 이혜훈 장제원 정병국 정양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가칭 개혁보수신당이 내년 1월 24일을 창당일로 결정했다. 개혁보수신당은 26일 오전 창당추진위원회의를 열고 27일 1차 탈당과 동시에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하는 내용의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했다.오신환 개혁보수신당 대변인은 “27일 분당선언을 하고 28일부터는 정강정책이나 방향성에 대해 골격을 갖고 내부적인 토론을 통해 결정하고 수정보완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창당일은 1월 24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1차 탈당인원은 공개됐던 명단 34명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탈당에서 앞서 지역구별로 당원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중진인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신당 창당 후 합당’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인명진 새누리당 신임 비대위원장이 “언젠간 하나가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힌 우회적 제안을 거절한 셈이다.정병국 위원장은 2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새누리당은 이미 사당화가 됐다”며 “패권주의를 지향하다보니까 이 지경이 됐음에도 어느 한 사람 책임지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는 가칭 ‘개혁보수신당’을 창당하고 오는 27일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하겠다고 로드맵을 밝혔다.비박계 모임의 대변인 격을 맡고 있는 황영철 의원은 23일 창당준비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27일 분당선언 이후에 곧바로 워내교섭단체 등록을 하고 이후에 의원총회를 소집해 원내대표를 선출하겠다”면서 “오는 28일 정강·정책 초안을 마련해 국민여론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창당 시점은 설 연휴를 기점으로 한 내달 20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 의원은 “설 전후로 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가칭 개혁보수신당이 창당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23일 창당준비위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에 나선 황영철 의원은 27일 분당선언 및 원내교섭단체 등록, 원내대표 선출과 정강정책 마련 계획을 설명했다.황 의원은 “창당시점은 내년 1월 20일 전후가 될 듯하다. 설 전후로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국민들 말씀을 듣도록 하는 차원”이라며 “신당추진위는 전략기획팀을 비롯해 7개 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디지털정당을 통해 창당의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국민여론을 수렴해 정강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신당준비위원장은 정병국 의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1명이 오는 27일 분당을 결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잃는다는 점을 감안해 당에 출당을 건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21일 오전 비박계 의원 33명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방침을 결정했다.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연 황영철 의원은 “가짜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 새 출발을 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결행 시점은 27일로 못 박았다. 지역구 여론수렴이 필요한 일부 의원들을 기다리는 한편, 분당에 가세할 의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친박계와 비박계 사이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비대위원장 추천권과 그 권한범위에 대한 다툼이지만, 본질은 분당을 앞둔 명분싸움이라는 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시각이다.포문은 유승민 의원이 열었다. 앞서 18일 입장자료를 통해 유승민 의원은 “당 개혁의 전권을 가진 비상대책위원장이라면 기꺼이 독배를 마실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장 추천권을 비주류에게 넘기겠다는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의 제안에 ‘전권을 달라’는 역제안을 한 셈이다.◇ 정우택 “비주류가 추천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소추 사유를 전면 반박한 것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따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이 뭐라고 이야기하든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발언이 나온 장소는 지난 18일 친이계 전현직 의원 및 MB정부 인사들과의 회동자리다. 다수의 인사들이 박근혜 정부에서 소외됐거나 비주류로 통한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친이계가 재결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물론 이 전 대통령은 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는 16일 예정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박과 비박의 첫 격돌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향후 구성될 비대위 체제 또는 전당대회까지 당의 공식적인 리더십이 된다. 때문에 친박과 비박의 세 대결 전면전은 피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경선 결과에 따라 분당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는다.현재 거론되는 후보는 친박계 정우택 의원, 홍문종 의원, 비박계 나경원 의원, 주호영 의원, 정병국 의원이다. 친박계로 분류되고 있지만 다소 색이 옆은 이주영 의원도 후보로 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