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횡령사고 금액이 2,988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초기 검사로 파악한 사고 금액 대비 5배 이상 불어난 규모다. 다만 BNK금융 측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횡령 금액은 단순 합산치라며 순 횡령액이 595억원이라고 해명했다.◇ 금감원 “2,988억원 횡령 사고 금액 파악”금감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 대출 횡령사고에 대해 지난 7월 21일부터 긴급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은행투자금융부 직원인 A씨가 총 2,988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지난 6월 농심은 먹태와 청양마요맛을 접목한 ‘먹태깡’을 출시했다. 먹태깡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비슷한 구성의 청양마요맛 아류작들이 쏟아져 나왔다.◇ ‘미투 상품’,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농심에 따르면, 먹태깡은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봉 이상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편의점 몇 군데를 돌아야 찾을 수 있을 만큼 유통점에서 품귀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농심은 신제품 출시 직후 생산량을 30%가량 늘리는 등 시장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움직였다.이러자 먹태깡 열풍에 편승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처리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두 법안 모두 반대하고 있어 여야 간 대치 상황이 예상된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노조법과 방송 3법을 오늘 본회의 안건으로 올린다는 게 민주당 생각”이라며 “오전 중에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의 논의로 최종 확정되겠지만 최대한 예정대로 오늘 처리한다는 게 민주당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4개
정부가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추석 연휴가 6일로 길어졌다. 이런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편의점 상비약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유가 뭘까.◇ 편의점협회, ‘안전상비의약품’ 관리 강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2012년부터 ‘안전상비의약품 약국 외 판매제도(이하 안전상비의약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약국이 문을 닫는 공휴일 및 심야 시간대에 의약품을 구매할 수 없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이런 가운데 한국편의점산업협회(이하 편의점협회)는 지난 15일 안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번째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날릴 예정이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협력을 맺은 데 대한 지적인 셈이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보가 대북 제재 위반임을 특히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이진복 정무수
국내 연구진이 인간의 눈처럼 색을 구분하는 인공 망막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사고에 의한 시각 손상, 황반변성, 당뇨성 등의 망막 질환으로 시각을 잃은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재헌·송현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센서시스템연구센터 책임연구원팀은 김홍남 뇌융합기술연구단 책임연구원팀과 함께 인공 광수용체에서 생산된 빛 전기적 신호를 다른 신경세포로 전달하는 인공 시각회로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망막’은 우리 눈 내부에 있는 얇은 신경막이다. 1억개가 넘는 빛감지세포와 100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기점으로 논의에 불이 붙었던 ‘교권보호 4법’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야는 오는 21일 본회의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국회 교육위원회가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교권보호 4법’을 의결했다. 교원지위법‧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교육기본법 등이다. 다섯 차례나 법안 소위를 열고 논의에 나선 여야는 지난 13일 해당 법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논의 과정서 이견을 보인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한 학교 생활기록부 기재 △아동학대 사례 판단위원회 설치 문제 등을 추후 논의하기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THRONE AND LIBERTY’ 등 다수의 신규 IP(지적재산권) 게임을 출시한다. 엔씨는 5종의 ‘리니지’ IP 게임을 서비스하는 등 신규 IP 게임 출시보다는 기존 IP를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해왔다. 이에 신규 IP 게임이 리니지 위주의 라인업을 변화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L, ‘자동사냥’·‘자동이동’ 기능 삭제… “PC와 맞지 않아”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12일 신작 ‘THRONE AND LIBERTY’(TL)의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 엔씨는 지난 5월 진행된 베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모델 ‘아이폰15’가 베일을 벗었다. 우주선에 사용되는 티타늄 몸체를 사용, 더욱 튼튼해졌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와 카메라까지 탑재해 ‘애플 팬보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티타늄 외골격에 초고성능 카메라·AP까지… 역대 최강 성능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신제품 등을 공개했다. 아이폰15은 전작과 동일하게 △기본 모델(6.1인치형) △플러스 모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8월 4주 차 이후 44.2%에서 횡보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민주당과의 격차를 줄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 8.0%P에서 이번 주 7.4%P로 소폭 좁혀졌지만,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8월 4주차 주간집계와 동일한 44.2%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이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4.1%P 상승한 29.7%였고, 인천·경기에서도 1.0%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긍정평가가 8월 5주 차와 동일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26%)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서 '국방/안보'(7%),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신뢰감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가 이루다 지분 18%를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라선다.클래시스는 김용환 대표가 보유한 이루다 주식 368만918주(18%)를 404억9,009만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1주당 인수 단가는 1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클래시스는 자체 보유 현금으로 인수대금 전액을 지불할 예정이다. 클래시스 측은 이번 주식 거래에 대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클래시스는 이루다 창업주인 김 대표의 보유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등이 최근 온라인 여행(OTA) 플랫폼들의 숙소 가격 표기와 관련해 ‘눈속임 상술(다크패턴)’을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기어때’와 ‘데일리호텔’ 등 일부 숙박앱이 일부 호텔의 최저가 표기를 ‘숙박’ 기준이 아닌 ‘대실’ 기준으로 안내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숙박 예약을 위해 ‘여기어때’와 ‘데일리호텔’ 앱에서 호텔 가격을 비교하다보면 특정 호텔의 최저 요금이 다른 OTA 앱보다 유독 저렴한 가격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숙박’ 기준이 아닌 일명 ‘반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7%포인트로 벌어졌고,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27%, 정의당 5%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32%였다.국민의힘 지지율이 8월 넷째주와 동일했지만, 민주당은 5%포인트 떨어졌다. 정의당 지지율은 8월 넷째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였다.
넷마블이 건강한 게임문화를 알리기 위해 게임업의 특성을 살린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넷마블은 그간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2018년 1월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적 가치 확산을 통한 우리 사회 미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로 구분된 활동을 더욱 전문화하고 있다.올해도 게임문화체험관 건립을 비롯해 게임콘서트, 게임아카데미 등의 활동을 지속 이어나가고, 신사옥에 문화 교류의 장이자 게임산업의 문화적 가치를 높
최근 4차 산업시대에 맞춰, 여러 국가에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T) 관련 법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시대가 시작되면서, 한국 산업 현장과 문화적 특성을 담은 ‘AI규제’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AI산업 발전 저하를 막지 않는 선에서 도덕적, 윤리적 문제를 담을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해서다.하지만 ‘법제(法制)’는 국가적 강제성으로 실현되는 사회규범이다. 국가의 질서 역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협력 관계 강화·유지 기능도 담당한다. 따라서 법 제정은 효력과 조직
대통령실이 자동차세 부과 기준을 현행 배기량에서 차랑 가격과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등을 고려해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찬성’ 85.9%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정부의 자동차세 개편 검토는 최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 보급 확대 전망에 따라 세수 감소를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그러나 전기차를 보유한 국민 등 일각에서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향후 자동차세 개편에 관심이 쏠린다.이번달 1일부터 21일까지 대통령실은 ‘자동차세 등 배기량 중심의 자동차 재산기준 개선’을 주제로
지난해부터 가정간편식의 흥행과 함께 건강을 관리하고자 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이 덜 짜거나 덜 단 제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 당국은 나트륨 및 당류에 대한 표시기준 일부개정안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나섰다.◇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 일부 개정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식약처는 이에 대해 나트륨‧당류를 줄인 제품의 생산을 확대하고 ‘덜 짜고’ ‘덜 단’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LH ‘철근 누락’ 아파트로 인해 부실공사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커지자 정부당국도 건설 안전 관련 규제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특히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최근 공공 건설공사의 부실시공 신고기한을 기존에 비해 대폭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이에 건설업계는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정부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자칫 무분별한 신고에 따른 행정력 낭비, 하자를 둘러싼 책임소재 공방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혼선을 우려했다.또 업계 일각에서는 공공 건설공사의 경우 국가 예산에 따라 공기가 연장되면서 하
24일 오후 1시,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일본 정부가 2021년 4월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8개월 만이다.오염수가 방류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오염수가 과학적 기준과 국제적 절차에 따라 처리되고 방류된다면 지금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했다. 술렁이는 민심을 다독이기 위함이었지만, 담화만으로 국민적 안심을 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오염수 처리 거쳐도 우려 여전2011년 3월 동일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