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갑질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는 현재 전체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이들은 ‘내곡동 보금자리주택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은 물론이고 과거 국민임대주택지구 사업 전반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주호영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사태의 영향을 걱정했던 것일까.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해 공세를 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LH 사태라는 악재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하고, 정권심판론을 약화시키기 위해 공세를 가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여당, 야당후보 ‘의혹’ 공세민주당은 지난 10일 오세훈 후보의 2009년 본인 가족과 처가 소유 내곡동 땅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개입해 보상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인호 수석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26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들어간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전날(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으면서 본회의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해당 특별법은 신속한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사전타당성 조사 간소화 등을 담고있다. 환경영향평가는 면제하지 않는다.가덕도신공항 사업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경제성과 안전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특별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가결이 유력한 상태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연일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총에서 불법사찰 진상규명과 관련한 당내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뒤 집단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진상규명 특별법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에서 시작됐던 불법사찰 의혹은 박근혜 정부에서 사찰 중단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이 안 된다는 국정원 보고를 계기로 공방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이명박
정의당 소속 19대 국회의원들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불법사찰과 관련 정보공개 청구에 나섰다. 이미 당내 인사들이 불법사찰 피해자로 드러난 만큼 전체적인 진상규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3일 브리핑을 통해 “우리 당 고(故) 노회찬 의원과 배진교 의원에 대한 불법사찰이 확인됐다”며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우리 당 심상정 의원과 박원석 전 의원, 정진후 전 의원이 의정활동 등 기록 일체에 대한 정보공개를 국정원에 청구했다”고 말했다.배 의원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
정치권에서 ‘불법 사찰’ 공방이 가열화 되고 있는 가운데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인천 남동구청장시절 사찰 피해 문건을 공개했다. 배 의원은 피해 지자체장들과 함께 형사고발 및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배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구청장 시절 사찰 관련 자료를 국정원에 정보공개 청구했다”며 “받아 본 사찰 문건의 내용은 저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세세하고 악의적인 내용”이라고 밝혔다.배 의원이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은 야권 광역단체장 8명, 기초단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불법 사찰 의혹에 대한 여야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4·7 보궐선거와 역대 과거 정부로 확대되는 양상이다.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정부까지 겨냥해 불법사찰 진상을 밝히겠다며 총공세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여당이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공작을 한다'며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거듭된 ‘전 정부 공세’에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 불법 도청을 주장하며 맞불을 놓았다.◇ 사찰문제로 맞붙은 민주당과 국민의힘논란은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불법 사찰 의혹 현안
이명박(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9년 18대 국회의원과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1,000여명의 동향을 파악한 자료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18대 국회의원 299명 전원과 법조인, 언론인, 연예인,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1,000여 명의 동향을 파악한 자료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 방안과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신복지체계 등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다.이 대표는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에 대해 피해업종 선별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토록 하겠다”며 “추경 편성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방역 조치로 벼랑에 몰린 취약계층과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 서울고검 검사)이 1년여 넘는 수사 끝에 대부분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세월호 특수단은 지난 19일 1년 2개월간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1월에 출범한 특수단은 세월호 구조 실패, 정부의 외압 및 유가족 사찰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특수단은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이 유가족을 사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동향을
가습기 살균제 사태 관련 업체 대표들이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지난 12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SK케미칼 전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살균제 사용 성분과 폐 질환 발생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다.지난 2016년 공소시효 만료로 종료된 사건은 여론과 정치권 압박으로 지난 2018년 재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지난달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에게 각
국민의힘이 최근 불거진 당내 성비위 의혹 차단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여권 인사 성추문으로 발생한 4월 보궐선거 전 성비위 의혹이 거듭 제기되면서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국회 인턴비서 성폭행 의혹에 휘말려 탈당한 김병욱 의원에 이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한 정진경 변호사의 과거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 홍역을 치렀다.4·7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이었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궐위’로 마련됐다. 향후 선거 과정에서 거론될 수밖에 없는
국민의힘이 ‘탈당’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탈당하면서 또 다시 악령이 되살아났다. 국민의힘 탈당 의원은 21대 국회 들어 3명이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비롯해 박덕흠·전봉민 의원이 불미스러운 의혹 때문에 당을 스스로 떠났다.하지만 탈당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은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끼칠 수 없다며 당적을 내려놓는데, 당 지도부는 진상규명 과정 없이 ‘사직서’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어서다. 사실상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비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정부의 부실방역이 낳은 후진국형 대참사”라며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동부구치소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 1090명을 기록했다. 국내 단일 시설 집단감염으로는 최대 규모다.김 위원장은 “핵심 책임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국정운영 최고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진솔하게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람이 먼저임을 앞세운 문 정부 위선의 민낯이 고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쟁점법안 처리에 속도전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며 여론전을 펼쳤다.민주당은 9일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경찰청법 개정안, ‘공정경제 3법’, 사회적참사진상규명법, 5·18 진상규명특별법‧역사왜곡처벌법, 특수고용자를 포함하는 고용보험법 등 핵심 법안 처리를 시도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앞서 핵심 쟁점법안들을 상임위에서 일사천리로 모두 처리해 본회의로 넘겼다.이에 국민의힘은 ‘입법독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일각의 예상대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교체됐다. 하지만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서울시장 선거 출마가 유력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토부 등 4개 부처 개각 단행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또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전해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배은망덕하다"고 맹비난했다.주 원내대표가 홍 의원의 당내외 비호감도가 높아 복당을 허가할 경우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부정적 견해를 나타내면서다.홍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주 원내대표를 향해 “참으로 배은망덕(背恩亡德)하다”며 “두 번이나 탈당해 복당한 분 말씀치고 참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내가 복당하면 TK지역 대표성을 상실해 자신의 내년 당 대표 선거에 지장이 있을 듯하
또 다시 발생한 안타까운 산재 사망사고가 거센 파문을 몰고 오고 있다. 이번엔 한국남동발전에서 벌어진 비극이다. 유족 및 노동계는 은폐 의혹은 물론 원청의 책임회피를 지적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내년 2월 임기만료를 앞둔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이 임기 말 곤혹스러운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또 다시 죽음으로 내몰린 하청업체 노동자안타까운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8일 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에서다. 50대 화물차 기사 A씨가 석탄회 상차작업 중 3.5m 높이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 받은 데 대해 여권이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데 목청을 높이고 있다.앞서 전 전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5‧18 헬기 사격 목격자인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발간한 회고록에서 5‧18 당시 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겨냥해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일부 계
국민의힘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태를 놓고 정부여당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당내에서 장외투쟁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투쟁노선을 ‘온건 모드’로 맞추고 반(反)정부 여론 환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특히 당내 초선의원들의 청와대 앞 1인 릴레이 시위가 정치권 안팎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국민의힘의 대(對)정부 투쟁도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도 시위 현장을 방문해 초선의원들을 격려하는 등 내부 단합을 다지는 동시에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초선들, 1인 시위 총력국민의힘은 법정 공방으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