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김현미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일곱 번째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게 됐다.국토교통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소속 위원들의 불참 속에 김현미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토위는 종합의견에서 “김 후보자는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서 그동안 정무위, 기획재정위, 서민주거복지특별위 및 예결위 등에서 부동산 관련 조세, 금융 및 SOC(사회간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1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편성을 위한 당정협의에 들어갔다. 문재인 정부 들어 당정협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핵심 내용은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정 확대운용을 약속한 바 있다.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이 민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계획이다.추경의 규모는 약 11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도 세수잉여금과 금년도 추가세수로 충당이 가능하다는 게 기획재정부와 민주당의 설명이다. 국채발행 등 별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에 이낙연 총리후보자 인준동의안 처리를 간곡히 호소했다. 위장전입 문제가 있지만, 사회적 통념을 벗어났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승적 결단을 해 달라는 취지다.2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추미애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5대 원칙은 국민이 만들고 요구해온 인사기준이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에서 해석하고 적용해야 한다. 도덕적 법적 사회통념을 넘어선 부적합이었다면 우리 당이라도 반대에 나섰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랜 국정공백에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자유한국당이 20일 의원총회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한 활동 연장을 반대하기로 당론을 결정했다...
자유한국당이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를 골자로 한 자체 헌법 개정안을 마련해 조만간 당론으로 결정할 전망이다.한국당 개헌특별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개헌안 초안을 20일 의원총회에 상정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자유한국당은 20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특별검사 활동 연장이 주요 내용인 특별검사법 개정안 반대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똑같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광주시민들에게 듣고 싶은 말이다. 그는 금배지를 달기 전과 후의 모습이 달라져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60년 만에 야당 의원을 믿고 뽑아준 지역민들에 대한 도리였고, 원외에서 지낸 8년여의 시간 동안 다짐해온 약속이었다.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기까지 두 번의 고배를 마셔야했던 소병훈 의원에게 배지는 자리가 아닌 책임인 셈이다. 훗날 자신을 지지해준 고마운 사람들에게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래서 듣고 싶은 말이 하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누명을 썼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받고 있는 데 대한 답답한 심경의 표현이었다. 그는 줄곧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해오던 터다. 하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생각은 달랐다. 조윤선 장관의 자택 및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점에서 의혹은 오히려 짙어졌다. 뿐만 아니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알고 지냈을 가능성도 커졌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배후로 최씨를 지목하고 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발생 이후부터 지금까지 최씨에 대해 ‘모르는 사람’으로 말해온 조윤
[시사위크=은진 기자] 4·13 총선에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1심 벌금 80만원이 선고됐다. 이에 따라 추 대표는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국회의원 당선인은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또는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최종 확정될 경우 의원직이 상실된다.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상윤)는 23일 추 대표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여러 발언과 객관적 사정을 볼 때 추 대표가 총선 당시 공표한 내용은 추 대표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면서 공표했다고 보기
탄핵안 부결 및 야당 의원 총사퇴 시 국회는 해산 수순[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배수의 진을 쳤다. 두 야당은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경우 ‘의원직 총사퇴’라는 강수를 뒀다. 탄핵을 놓고 다양한 풍문이 오고가는 가운데, ‘가결’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국민에게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오전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탄핵 의원총회를 열고 ‘탄핵 부결 시 전 의원 사퇴서 제출’을 당론으로 결의했다. 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주의를
“지나가는 짐승이 물에 빠져도 달려가는 게 사람마음”[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날 청와대에서 머리 손질을 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야권과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청와대는 그동안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공백에 대해 “대통령이기 이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을 운운하며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은 실정이다. 그 결과 그동안 청와대가 언급한 대통령의 사생활은 ‘미용 생활이었나’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오전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탄핵 의원총회를 통해 “남의 새끼건 내 새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예산안 정국 논란의 단골손님인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이 국회 문턱을 사실상 넘었다. 원내교섭단체 여야 3당과 정부가 2일 국회에서 예산안 협상을 벌여 타결점을 찾았기 때문이다.당초 누리과정 예산안을 놓고 거리감을 보였던 여야정은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이날 극적 합의를 이뤘다.여야 3당 정책위의장들은 지난 1일 국회에서 회동을 통해 ▲3년 간 누리과정을 위한 한시적 특별회계 설치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및 일반회계 전입금으로 누리과정 비용 충당 ▲정부의 누리과정 지원규모 확대 촉구 등에 합의했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누리과정 예산이 이번엔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할 수 있을지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원내교섭단체 3당은 1일 각 정당 정책위의장 회동을 통해 누리과정 예산안 합의를 이끌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반대 입장을 강경하게 피력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여야 3당 정책위의장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통해 ▲3년 간 누리과정을 위한 한시적 특별회계 설치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및 일반회계 전입금으로 누리과정 비용 충당 ▲정부의 누리과정 지원규모 확대 촉구 등에 합의했다
“예산안 진행도 안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담화 이후 오히려 더 정국이 혼란스러워졌다. 이분이 입만 열면 나라가 어지럽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불확실한 여야 협상에 맡겨서 갈팡질팡하는 것보다는, 법에 따라 국회에서 탄핵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정답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이같이 토로했다.우상호 원내대표는 “탄핵이 가결된 이후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국수습 방안은 그때 가서 여야 간에 대화를 해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9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해달라고 제안한 데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제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야3당 지도부는 오는 12일 예정된 민중총궐기대회에도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의 추미애·박지원·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을 갖고 ‘최순실 정국’ 수습방안과 전날 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논의했다. 야3당은 ▲이번 사건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명명 ▲강력한 검찰수사 촉구 및 국정조사와 별도특검 추진 ▲상임위·예결위를 통한 민생·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이 국회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예산소위)에서 배제됐다. 본예산안소위 위원 배정을 전제로 추경예산소위에 참여했던 정운천 의원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당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했던 정 의원을 향한 친박계의 정치보복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8일 정운천 의원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도부는 예산소위 명단 발표를 앞둔 7일 정운천 의원을 소위명단(안)에서 제외했다. 대신 친박계 김선동 의원으로 교체됐다. 언론 등에서 보도된 소위 예상명단에서 유일하게
“내년도 예산 곳곳에서 최순실표 예산 드러나”[시사위크= 우승준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지난 1일 국회 예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순실씨 입김으로 편성된 예산은 없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내년도 정부예산안 곳곳에 빼곡하게 숨겨진 최순실표 예산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제 국회 교문위 예산심의 과정에서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최순실과 차은택이 개입한 사업들을 정리하겠다’며 최순실표 예산이 존재해 왔음을 스스로 시인했다”고 이같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일 2017년도 예산안에 대한 부별심사를 이틀째 진행했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파문으로 예산국회까지 요동치고 있는 상황에서 야권은 이른바 ‘최순실표 예산’ 삭감을 두고 경제부처를 상대로 집중공세를 이어갔다.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예결위 회의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향해 “이번 정부예산에는 K-프로젝트, 문화창조융합벨트, 늘품체조 등 소위 ‘최순실표 예산’이 곳곳에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유 부총리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아직까지는 특정인이나 특정재
“지금 눈물 흘릴 사람은 최순실 아닌 국민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정농단 의혹의 당사자인 최순실씨가 ‘공황장애’를 언급한 부분과 관련 “지금 눈물 흘려야할 사람은 최순실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라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박근혜 정권의 국기문란에 분노를 넘어서 공황상태에 빠질 지경인데 최순실이 그런 말을 한다. 끝까지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일 오전 국회 본청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헌정 초유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만신창이가 돼버렸다”면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7일 이틀째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갔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이들이 총책임을 져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김재원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원종 비서실장은 이날 예결위에 출석해 ‘우병우 민정수석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직무정리를 해야 한다’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좋은 충고라고 생각한다. 혼자 결정하는 것은 (제가) 지혜가 모자란다. 무엇이 옳은지 (참모들과) 논의해서 판단하겠다”고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