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간 불협화음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근거를 모르겠다”며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다른 입장이 없으며, 불협화음은 '근거 없는 추측성 이야기'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이다.2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나고 통화하면서 이제는 상당한 신뢰, 그 다음에 우의가 구축되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금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박 8일 일정으로 27일 출국한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G20 참석을 계기로 체코와 뉴질랜드를 방문해 양국 간 주요 현안과 협력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먼저 체코 프라하를 비공식 방문한다. 28일 오전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체코 교역 및 투자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오후에는 체코 재외동포 및 진출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프라하 방문은 아르헨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를 놓고 청와대가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월 평양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일단 연내 답방을 가정해 준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이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짐에 따라 청와대는 연기되는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26일 취재진과 만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논의 중”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 전이 좋을지 후가 좋을지, 어떤 것이 한반도 평화번영에 더 효과적일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박 8일 일정으로 해외순방에 나선다. ASEAN,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다녀온 지 불과 9일 만의 강행군이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중간 기착지로 체코를 방문한다.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현지 동포 및 진출기업 대표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29일 G20회의가 개최되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하게 된다.문 대통령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최근 한 달 사이에 말 그대로 ‘천당과 지옥’을 오갈 정도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1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 후반대에서 10월 1주에는 60% 중반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9월 1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나타냈다. 긍정평가는 49%였고, 부정평가는 42%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떠받치던 ‘적폐청산’과 남북정상회담 효과가 반감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당 지지율도 평양 남북정상회담 덕분에 기사회생했다. 리서치뷰 여론조사 결과, 8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7%로 곤두박질 쳤지만,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의 영향으로 9월에는 48%로 급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8%, 정의당 8%,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2%, 기타정당 2%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15%였다.지역별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은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을 포함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석 직후 실시된 리서치뷰 여론조사 결과 8월 조사에 비해 12%p나 급상승한 61%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석을 지나면서 이처럼 급상승한 데는 추석 직전에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1%였고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6%였다. 모름/기타는 2%였다.지역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리 국가의 안전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먼저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상응조치가 먼저라는 북한의 입장을 재차 강경하게 주장한 셈이다. 북미 협상의 난항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하지만 불과 1년 전 같은 자리에서 ‘북한 완전파괴’ 등이 언급될 때와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미국 측은 리용호 외무상의 발언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10월 초 평양 방북을 예고한 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영향으로 급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등 일련의 방미 한반도 평화외교가 지속된 2주 동안 무려 12.2%p나 폭등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3.4%p 오른 65.3%(매우 잘함 39.8%, 잘하는 편 25.5%)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이후 4·27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가 더불어민주당의 우선순위 과제로 떠올랐다. 여야 이견차가 분명했던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규제프리존법 등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쟁점 현안은 판문점선언 비준 문제가 유일하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지지율 반등으로 자신감을 얻은 민주당은 이번 방북에 동행한 민주평화당·정의당의 지지와 바른미래당 내 입장변화를 기반 삼아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처리를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반전했다. 24일 발표된 의 9월 3주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8.8% 포인트 상승한 61.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에서는 11% 포인트 오른 61%를 기록하며 더 큰 상승폭을 보였다.상승요인으로는 ‘남북정상회담’이 공통적으로 꼽힌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차 확인하고 북미 비핵화 협상을 촉진시킨 것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적 이벤트’ 수준이 아닌, 실질적 성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 동안 뉴욕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한반도 항구적 평화’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 유엔 연차총회 기조연설 등 빼곡한 일정을 소화했다.가장 두드러진 메시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찬사였다. 한반도 평화 정착과 역사적인 북미회담 개최는 오롯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 덕분이라는 것이다.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 나선 문 대통령은 “오늘의 이 엄청난 변화, 70년간 북미 간의 역사 속에서 최초로 이뤄진 북미 정상회담 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이 한국산 자동차를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의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석에서 배석자들에게 검토를 지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는 미국의 안보 침해가 인정될 경우, 대통령이 관세 및 수입물량 제한 등의 조치를 발동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는 안보를 이유로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었다. 다행히 한국산 철강은 당초 부과대상에 있었다가 호주, 브라질과 함께 제외된 바 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열고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 및 장소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각) 브리핑을 열고 “두 정상은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공조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은 약 1시간 25분 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한·미·일 3국이 ‘한반도 비핵화’ 이슈를 두고 다시한번 공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앞두고 3국 정상들은 각각 한·미 정상회담, 미·일 정상 만찬에서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나선다.다만 한·일 정상회담은 유엔총회 기간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이 한·일 양측 입장을 듣고 사실상 중재자 역할에 나서거나 유엔총회 기간 추가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3일(현지 시간) 뉴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이튿날인 24일(현지시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제3차 남북정상회담 내용을 중심으로 2차 미북정상회담 추진과 북한 비핵화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및 상응조치에 관한 구상을 전할 방침이다. 특히 합의문에는 명시되지 않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어떤 것일지 주목된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당사국들이 연내 선언적 성격의 종전선언을 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과정을 거쳐 2020년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청와대는 이를 위해 물밑에서 노력을 경주해왔다.◇ 연내 종전선언 목표로 추진했으나 두 차례 연기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종전선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서다. 김정은 위원장과 2차 판문점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조기에 핵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내용이 포함된 CIA 보고서가 만들어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CIA가 만든 공식 보고서였다면 백악관은 물론이고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올라갔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미 백악관은 보고서의 존재에 대해 공식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30일(현지시각) 미국 NBC방송은 해당 보고서를 열람한 정보당국 관계자 3명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 정보당국이 “북한이 조만간 핵무기를 포기할 의도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CIA가 부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미 실무회담이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합의를 하고 바로 이어서 남북미 회담에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로드맵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북미회담이 성공한 이후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사실 이 같은 로드맵은 북미정상회담 개최장소가 처음 논의될 당시부터 거론됐다. 청와대는 내심 판문점이 장소로 낙점되기를 기대했는데, 이는 북미정상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다.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양측이 서로의 원하는 바가 분명하기 때문에 북미정상회담도 잘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여전히 북미 간 신뢰가 부족하고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이르기까지 방법론에는 협의가 쉽지 않다는 점도 설명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일문일답 전문이다. -정상회담이 이뤄진 구체적인 배경과 이번 회담이 비핵화 협상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아는 바와 같이 4.27 판문점 선언 후속이행과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