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헌정특위)가 15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안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는 안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하며 제동을 걸었다. 통상 상견례 형식으로 진행되는 첫 회의에서부터 여야가 부딪히면서 향후 논의의 험로를 예고했다.헌정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을, 각 교섭단체 간사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주광덕 한국당,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을 선임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통합 특별위원회가 15일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특위의 중요성을 감안해 회의에 직접 참석하고 “6·13 지방선거 관련 제도 개선을 가장 신속히 빠른 시간 내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국회 개헌·정개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을, 각 교섭단체 간사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주광덕 한국당,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을 선임했다.김재경 위원장은 “헌법개정에 대한 국민적 여망이 높고 선거제도와 선거구 개혁 필요성 또한 넓은 공감대를 갖고 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문재인 정부의 헌법개정 의지를 두고 “어떠한 경우에도 문재인 개헌, 관제 개헌이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라며 “개헌은 절대적으로 국민의 몫”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6월 지방선거 시 개헌 투표’ 주장에 거세게 반발하며 ‘쭉정이 개헌, 무늬만 개헌, 곁다리 개헌, 관제 개헌’ 등의 표현으로 폄하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알짜 개헌, 국민 개헌을 반드시 이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청와대의 개헌 추진 방안에 대해 “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1일,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개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자체 회의를 갖고 “반드시 문재인 개헌을 저지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한국당 소속 개헌·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위원들은 문 대통령의 개헌 입장에 반발하며 이 같이 밝혔다.첫 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기타 정당보다 개헌·정개특위를 빨리 가동시키는 것은 반드시 국민개헌을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라며 “기한을 정해놓고 시간에 쫓겨 (개헌을) 졸속으로 처리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정부 개헌 발의권이 마지막 수단이 되지 않도록 여야가 결론을 내자”고 강조했다.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2월 내 국회가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자고 촉구한 것이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월 내 국민개헌안을 만들어서 6월 개헌 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여야가 합의한 특위를 본격 가동해내겠다”고 강조했다.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개헌안을 지방선거 때 동시투표하자는 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형식은 파격적이었지만 내용은 절망적”이라고 혹평하는 한편, 개헌 논의 언급에 대해 ‘국회 패싱 선언’이라고 우려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무리 대통령 신년사가 대한민국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지만 이것도 정도가 있는 것”이라며 “사실상 최악의 실업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원전 졸속중단 피해, 전대미문의 굴욕 외교 등 패착과 실패에 대해 자성도 반성도 없는 자화자찬(인 대통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헌법개정안 동시투표가 진행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대통령발 개헌’ 카드가 나왔다. 국회에서의 여야 이견으로 개헌안 마련이 늦어질 경우 지방선거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는 개헌안 발의 권한이 있는 대통령이라도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그냥 대통령이 아니다. 촛불 대통령이다. 주권재민의 유일한 승인을 받은 대통령이다”라며 “촛불을 거쳐 탄생한 대통령이 촛불의 대의에 맞는 헌법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자문위원회의 권고안 초안이 ‘좌편향’돼있다는 자유한국당의 공세에 대해 “개헌을 무산시키기 위한 질 낮은 정치공세이고 제2의 호헌시도”라고 비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연초부터 개헌을 무산시키기 위한 보이지 않는 손이 다시 어른거리기 시작했다”며 “개헌특위는 위원장은 한국당 이주영 의원이 맡고 있고 한국당 의원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자문위는 공개적 절차를 통해 선정된 53분 전문가로 구성됐다. 자문위에 문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작년 12월 5일, 복지사회를 표방한 새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2018 세법개정안이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가장 대표적인 안건은 물론 국회와 경제계를 뒤흔들었던 법인세 인상안이겠지만, 새 세법개정안은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생활조세도 다수 손을 봤다. 이 중 상당수는 올해 1월 1일을 기해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 양도소득세의 두 얼굴양도소득세는 새 정부가 가장 활발하게 이용한 무기 중 하나다. 자산에 대한 권리를 양도할 때 지불하는 세금인 만큼 보유자산이 많은 고소득층을 겨냥하기 수월하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는 29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날 오후 5시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서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과 고등교육법 개정안(시간강사법) 등 32개 민생 법안과 감사원장·대법관 등 임명 동의안 3건,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정치개혁특별위 연장안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여야는 입법권을 가지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6월까지 활동하도록 하고 ‘물관리 일원화법’은 내년 2월까지 처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29일, 조찬 회동을 갖고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의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헤어졌다. 다만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추가 회동을 갖고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활동 연장 문제를 비롯해 민생법안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여야가 추가 회동에서 자유한국당이 제안한 개헌특위와 정개특위를 하나로 묶어 활동시한을 6개월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할 경우 이날 중 본회의 개의가 성사될 것으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8일, ‘12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파행된 원인을 더불어민주당 탓으로 돌렸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민주당에서 제안한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연장 문제와 분리해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자는 협상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개헌특위 6개월 연장안 수용’에 합의할 경우 본회의 개의에 합의할 뜻을 내비쳤다.김성태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전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의 ‘민생법안 우선 처리’ 제안에 대해 “국회 본회의 파행 책임을 야당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개정안이 올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소상공인의 반발도 심해지고 있다. 전안법은 올 초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서민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1년 유예됐고 규제를 현실적 수준으로 완화한 개정안이 마련됐다. 하지만 국회 내 여야 이견으로 본회의 일정이 미뤄지면서 전안법 개정안 통과도 불투명한 상황이다.박중현 전안법개정대책위원회 회장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본회의가 안 열리고 지금까지 오니까 내일모레면 유예기간도 끝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활동기한 연장 합의가 무산됨에 따라 올해 내 임시국회 본회의 개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회동을 갖고 개헌특위 활동기한 연장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다만 12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릴 수 있는 날짜가 28~29일로 단 이틀밖에 남지 않았고,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과 고등교육법 개정안(시간강사법) 등 연내 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기용품및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장병완 위원장은 “쟁점이 없는 전안법 개정안은 연내에 본회의를 열어 통과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께 연락하겠다”고 밝혔다.전안법 개정안이 연내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내년 1월1일부터 전기용품과 마찬가지로 옷이나 액세서리 등 생활용품에도 KC(한국 국가통합인증규격) 인증 의무가 적용된다. 여야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기한 연장을 두고 대립하면서 본회의가 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의 이른바 ‘한국당 패싱’을 두고 “정치를 못되게 배운 친구”라며 거세게 비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병도 정무수석이 전날(26일) 한국당의 청와대 앞 기자회견에 맞춰 국회에서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를 만난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작정치를 정무수석에게 지시해서 제1야당을 고의적으로 패싱하면서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의혹을 덮으려 한다면 이거야 말로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어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017년은 선진국과 신흥국을 가리지 않고 경제계에 훈풍이 불었던 한 해였다. ‘트럼프 이슈’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불안요인이 없지 않았음에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5~3.7%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이제 세계경제가 10년 전 발발했던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도 나오는 중이다.한편 새해가 다가오면서 언론‧연구소‧금융기관 등 각계는 2018년 경제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만큼은 아니지만, 내년에도 세계경제는 양호한 성장세를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12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빈손국회’로 전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임시국회 회기는 내달 9일까지 연장됐지만,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여야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국회가 표류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야는 각각 “우리는 할 만큼 했다”는 입장이어서 국민적 비판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표류’의 책임이 자유한국당에 있다는 입장이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의 발목잡기 탓에 12월 임시국회 정상화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의원 57명은 26일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헌법개정의 국민 뜻을 묻는 국민투표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주민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초선의원 57명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모든 선배 의원님들, 모든 여야 정치인들이 국민의 열망에 함께 답해 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회와 정치권은 반드시 내년 2월말까지 국민의 염원을 담은 책임 있는 개헌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5월 대통령 선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해 재계 안팎의 주목을 끌고 있다.SK㈜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총회에 출석하지 않고도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주주가 다른 일정으로 인해 주주총회에 출석하지 못하거나 복수의 회사가 동시에 주총을 열어 출석이 어려울 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이다.SK 측은 “주주 의결권 행사의 편의성을 높이고 주주 친화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SK의 결정으로 다른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