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4년 중임제’ 개헌 방침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과 관련해 “한국당은 문재인 개헌 저지에 총의를 모으고 분권형 국민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반드시 종식시킬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개헌 당론 채택을 "문재인 대통령 교시에 따른 것"이라며 “(민주당이)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말하면서 대통령제 유지를 호소하는 자기 모순에 빠진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민주당을 향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라면 분권형으로 (대통령)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개헌 의원총회를 열어 당 자체 헌법개정안에 대한 총의를 모았다. 민주당은 헌법 전문에 부마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촛불혁명’을 명시하고 ‘근로’라는 표현은 ‘노동’으로 수정하기로 했다.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헌법 130조 중 90여개 조항을 수정하거나 신설하기로 했다”며 “헌법 전문과 관련해서는 표현들이 신설됐다. 부마항쟁과 5·18, 6·10, 촛불혁명을 명시하기로 했다. 이것은 지금까지 모아진 우리 당의 의견”이라고 밝혔다.우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당 자체 헌법개정안 작업에 착수하면서 국회에서 개헌 논의가 본격 시작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당내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헌 관련 당론 수렴에 나섰고,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한국당도 2월 중으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개헌안을 당론으로 내겠다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여야 간 이견이 여전해 합의가 불발될 경우 ‘대통령 발의’ 카드도 유효한 상황이다.민주당은 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130조에 달하는 헌법 조항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250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월 중 자체 개헌안을 마련해 당론으로 확정시킬 방침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중 개헌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정부도 자체 개헌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당이 ‘반(反) 개헌 세력’으로 비판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자체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한국당은 지난달 29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고 분권개헌으로 가야 하는데 뜻을 모았다.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올해 6월 31일까지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대통령의 나라를 넘어 서민과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노동 정책과 외교·안보·경제 정책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지목해 “국민안전, 민생복지, 경제와 외교, 국가안보, 다 내팽개쳐도 오로지 ‘정치보복’에만 열을 올리고 ‘선거’에만 매진하겠다는 것,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점점 더 피로감만 쌓아가고 있는 것,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점점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며 “평창을 통해 남북이 어렵게 맞잡은 두 손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문을 함께 활짝 열 수 있도록 북한의 성의 있는 자세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했다. 우 원내대표는 “무모한 도발과 국제사회의 상식을 벗어나는 억지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며 “연평도 포격 등 그동안 북한의 도발은 우리 국민들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비판적인 언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특정 언론사를 거론하며 “통합도 아닌 제3, 4 미니정당 기사만 대문짝만하게 늘어놓고, 쯔쯔쯔… 무슨 약점이 그리 많은지 정론지를 자처하는 언론조차도 저러니 세상은 좌파 정권 찬양 언론 시대로 가나보다”면서 “5공 시대도 안하던 논조를 보니 이제 좌파 폭주정권의 주문대로 언론도 가나보다"라고 힐난했다.이에 앞서 홍 대표는 특정 언론사의 ‘의원 내각제 중심 연내 개헌 관철’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내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의당이 성적지향에 의한 차별 금지를 명문화하고 노동자의 권리로 경영참여권과 이익균점권을 신설하는 등 국민의 기본권 중 평등권과 노동권을 대폭 강화한 당 자체 헌법 개정안 시안을 발표했다.정의당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노회찬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은 모든 원내정당들이 2018년 지방선거시 국민투표 실시를 통해 개헌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자는 뜻을 담아 오늘 정의당 개헌 시안(초안)을 발표한다. 시안은 향후 정의당 당내 토론을 거쳐 당원과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정의당 개헌안으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 창당을 추진하는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정당 합당시 비례대표 의원들이 당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비례대표 소신보호법'을 발의했다.반대파로서는 정치적 행동에 나서 이른바 '합의이혼'에 반대하는 안철수 대표를 압박하겠다는 의도지만, 앞서 발의된 유사 법안들도 계류중이라 제2의 김현아 의원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민평당 창추위 소속인 김광수 의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비례대표가 합당된 정당과 정치이념 및 노선이 달라 합당 정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헌법 개정 관련 국민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국민투표법 개정이 우선돼야 한다. 헌법재판소는 2014년 현행 국민투표법이 주민등록이나 국내 거소 신고가 안 된 재외국민의 투표권 행사를 제한하고 있다며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당시 헌재는 국회에 해당 법안을 2015년 말까지 개정하라고 했지만, 법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개헌 국민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법 개정을 먼저 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한 바 있다.정세균 국회의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주요간부회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치열하게 개헌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주장하며 오는 2월 초 개헌 당론을 확정 짓기로 했다. 이에 질세라 자유한국당도 오는 29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헌법개정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이하 헌정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인영 의원은 지난 22일 “우리 당은 1말 2초를 거치면서 개헌 관련 당론 정리작업을 시작한다”면서 “2월 1~2일 개헌 의원총회에서 우리 의견을 종합할 것"이라고 향후 일정을 예고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필승무기로 ‘색깔론’을 꺼내들었다.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인물난’에 시달리는 한국당이 낸 고육지책으로 보인다.당초 한국당은 정책선거를 표방했으나 정책 개발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색깔론 공격이 이어질 전망이다.한국당은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남북 교류가 진행 중인 상황을 두고 ‘평양 올림픽’으로 규정하는 등 색깔론으로 정부여당을 공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선거 대비 ‘집토끼’ 단속에 집중하겠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이하 헌정특위)는 23일 전체회의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지만, 여야 입장차로 쟁점 이슈 논의는 시작조차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와 헌법개정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위해 속도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후 연내 헌법개정’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외에도 여야는 지난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에서 논의된 안건 처리 방안과 관련해 ‘속도전’과 ‘헌정특위 전체회의 논의 후 처리’ 등을 두고 상반된 입장이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이하 헌정특위)가 23일, 8일만에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헌정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하반기 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됐던 내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날인 24일 연이어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헌법개정특위에서 논의된 쟁점사항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헌정특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공직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개정안 등 지난해 정치개혁특위에서 처리하지 못했던 주요 쟁점 법안을 정치개혁 소위원회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6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국민의 심판을 받은 지난 정권의 과오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저와 한국당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잊지 않고 혁신 또 혁신해 완전히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한 해, 우리는 대한민국의 물길이 크게 바뀌는 역사의 현장을 지켜봤다. 국민들께서는 더 이상 낡은 정치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셨다”면서 혁신 정당을 주창했다.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비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19일 본격적인 개혁신당 창당 활동에 들어간다. 창당 발기인 모집을 시작하고 안철수 대표의 일방적인 통합추진을 방지하는 취지의 정당법 개정안도 발의하는 등 국민의당 분당을 기정사실로 했다.정동영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오늘부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탈피해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로 간다"라며 "오는 28일 발기인 대회와 더불어 개혁신당 창준위가 뜬다"라고 밝혔다.정 의원은 "그래서 우리는 창당 발기인 모집에 들어간다. 200인 이상으로 돼있는데 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개헌 방침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개헌 밀어붙이기는 6·13 지방선거 승리의 꽃놀이패 속셈이라는 게 뻔히 보인다”면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러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고 정치적 책임성을 제고하는 새로운 헌법의 틀을 만들어가는 국민 개헌을 반드시 쟁취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한국당이 주장하는 '국민개헌'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빠져있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냐'는 지적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된다.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과 6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안 발의 ‘로드맵’을 밝혔다. 일단 당 차원에서 1월 안으로 개헌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야당과 협의해나가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통합 특별위원회(헌정특위) 활동에 비협조적인 자유한국당을 향해 ‘헌법 부정세력’ ‘전두환 군부세력’ 프레임을 씌우며 여론전에도 나서고 있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2018년 신년사를 통해 “민주당은 1월 안에 당의 공식적인 개헌안을 확정하고 야당과의 협의를 시작하고자 한다. 국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당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한발 앞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자체 회의를 갖고 사법개혁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흐지부지되는 분위기다.청와대가 지난 14일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인 15일,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불참을 선언했다. 장제원 사법개혁특위 한국당 간사는 청와대의 개혁안 발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민주당의 야당 의견 경청 의지 표명 등을 사법개혁특위 복귀 조건으로 내걸었다.한국당은 청와대·민주당의 ‘성의있는 입장 표명’이 없을 경우 당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최근 청와대가 헌법개정과 검찰·국가정보원 개편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개헌 가이드라인을 대통령이 직접 제시했고, (검찰·국정원 개편도) 청와대가 속도위반까지 하면서 끼어들기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청와대가 집권여당 민주당을 아바타 취급하고, 국회를 거수기 취급하는 형식의 대통령 신년사에서 개헌 가이드라인까지 대통령이 직접 제시했다”면서 청와대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