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펜테리움’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명을 사용하는 금강주택이 하도급 대금을 부당하게 깎는 등 하도급 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 2016년 4,033억원의 연매출을 올린 금강주택은 2017년 도급순위 50위의 중견건설사다.1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금강주택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해 법인을 고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9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금강주택은 2014년 1월 ‘부산 지사동 금강펜테리움 신축공사 중 조경공사’에 관한 계약을 변경하면서, 협력업체에 위탁내용이나 대금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틀트립’에 역대급 현지 가이드가 출격했다. 염경환은 마성의 매력으로 최은경-안선영을 베트남 하노이로 안내하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름하여 '염투어 코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베트남의 히든 스팟을 쏙쏙 뽑아 안내하며 시청자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들었다.지난 3월 31일 KBS 2TV ‘배틀트립’에는 에릭남이 스페셜 MC로 활약한 가운데 최은경-안선영과 이지혜-붐이 ‘현지인 여행 설계자 특집’편의 여행 배틀을 펼쳤다. 먼저 최은경-안선영이 ‘염투어’란 투어명으로 염경환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8만2,300원.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지난 9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내내 5~6만원대를 유지하던 주가가 모처럼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일. 이날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월 발표했던 지난해 실적을 정정했다. 당초 발표했던 실적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줄어든 내용이었다. 업황에 대한 평가도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실적이나 전망에 의한 주가 상승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현대엘리베이터 주가 상승 요인은 다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은 준비위원회는 조만간 인선을 끝내고 첫 전체회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늦어도 이번 주 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눈여겨봐야할 대목은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에 대한 접근방식이다. ‘선 핵동결 후 핵폐기’ ‘평화협정 체결’ 등 단계적인 대북정책 로드맵을 세웠던 문재인 정부는 최근 기류가 변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적극적인 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답 등 긍정적인 여건이 마련됐을 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장은 8일 “북핵 문제는 남북한 7500만 민족 모두의 가장 중요한 문제일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 문제”라며 “북핵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위원장은 이날 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전날(7일) 여야 5당 대표 초청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궁극적 목표는 핵 폐기’라고 밝힌 것에 대해 “지극히 당연한 말”이라면서도 “남북대화의 어두운 역사에서도 교훈을 얻는 게 현명한 자세”라고 조언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9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화유기’가 종영했다. 6%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방송으로는 무난한 성적을 거뒀지만 제2의 ‘도깨비’ 탄생을 기대했던 것에는 못 미치는 성적. 화려한 배우진과 스타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화유기’가 ‘도깨비’가 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지난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유기’ 마지막 회는 시청률 6.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화유기’에서는 손오공(이승기 분)의 금강고를 제거하기 위해 천계에서 내려온 삼장 진선미(오연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억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의 발언이 연일 논란을 일으키면서 야권 중심으로 문 특보의 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라는 사람이 한미동맹을 깨자는 정신나간 발언을 대놓고 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이 사람을 특보에서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신보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특보란 직함을 달고 '개인적 추정' 운운하며 제대로 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났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 이미 검찰은 MB가 다스의 실소유주로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서막은 아들 이시형 씨에 대한 소환 조사로 열었다. 이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단순한 참고인으로 보긴 어렵다”는 게 검찰 측의 설명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동시에 피의자로 마주할 수 있는 셈이다. 모두 다스 때문이다.◇ 수상한 후계 작업에 실소유주 의혹 더 커져상황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참고인 신분이었지만 조사 강도는 높았다. 2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에 출석해 이튿날 오전 2시까지 16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그는 귀갓길에 취재진과 만나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이날 이시형 씨는 다스 의혹에 대한 전반적인 질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스는 MB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다. 이시형 씨는 MB의 재임기간인 2010년에 입사해 4년 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이다.”검찰은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측근들의 과거 진술 번복, 영포빌딩 비밀창고에서 발견된 문건들이 모두 MB를 가리켰다. 결정타가 된 것은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비 대납 사건이다. 삼성이 아무 관계없는 다스에 왜 소송비를 대신 내줬겠느냐가 사건의 핵심이다. 검찰은 다스의 실소유주가 MB라는 전제하에 단순 뇌물죄 적용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문제는 비자금이다. 다스 관련 의혹을 두 갈래로 수사 중인 검찰은 기존에 제기됐던 120억원 비자금 의혹 외에 추가로 비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으로부터 구두로 방문초청을 받았다. 아울러 김여정 제1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김여정 제1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였다는 점은 이날 처음 밝혀졌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여정 특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마침내 9일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한다. 우리 땅에서 열리는 세계인의 겨울축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올림픽은 북한의 참가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도약한 우리의 국가적 역량이 발현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각 분야의 우리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을 앞세워 올림픽을 준비해왔다.그중에서도 철강부문 공식파트너 포스코는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국가수반으로서 공식 외교일정에 착수한다. 올림픽을 계기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방한하는 만큼, 남북문제는 물론이고 경제현안 전반을 포함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 총재와 면담을 갖는다. 모레노 총재는 콜롬비아 출신으로 중남미 경제대통령으로 불린다. 콜롬비아 대선 때마다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로 한국의 경제성장 모델에 관심이 많은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16년 IOC 위원으로 선정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 오른 62.6%(매우 잘함 39.9%, 잘하는 편 22.7%)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0%p 내린 33.6%(매우 잘못함 19.6%, 잘못하는 편 14.0%)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8%p 감소한 3.8%였다.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은 ‘국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다음달 4일 열기로 했던 금강산 남북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한다고 통보해왔다.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에 대해 우리 측 언론이 시비를 했기 때문이라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그러나 이면에는 외부에 알릴 수 없는 북한 내부의 사정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31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북한) 내부적으로 풀리지 않은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금강산 남북합동문화공연을 열기 위해서는 주민동원이 필요한데 그게 여의치 않는 상황이라는 의미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며 “평창을 통해 남북이 어렵게 맞잡은 두 손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문을 함께 활짝 열 수 있도록 북한의 성의 있는 자세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했다. 우 원내대표는 “무모한 도발과 국제사회의 상식을 벗어나는 억지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며 “연평도 포격 등 그동안 북한의 도발은 우리 국민들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이 금강산 남북합동문화공연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제멋대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민주평화당 의원들은 30일 이와 관계없이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조배숙·정동영·박주현·장정숙 의원 등은 이날 '평화 철도로, 평화 올림픽'이라는 주제로 청년·대학생, 개성공단 기업인들과 함께 평화열차를 타고 도라산역을 방문했다. 박지원 전 대표와 이용주 의원 등은 국회 일정으로 불참했다.조 의원은 열차 안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통일토크에서 "평창 평화올림픽이 계기가 되어 만주를 넘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30일 북한이 금강산 남북합동문화공연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과 관련, 북한에 강한 유감을 표하는 동시에 정부의 안일한 인식을 비판하고 나섰다. 두 당은 통합국면을 앞두고 최근 대북문제에 대해 간극을 좁혀나가는 모습이다.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의 말조차 꺼내보지 못한 채 북한의 입만 쳐다보고 있는 정부의 태도가 한심하다"라며 "정부는 더 이상 북한의 이러한 무례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이 대변인은 "북한은 지난 번 현송월 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30일, 북한의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취소 통보에 대해 “(북한의) 이런 식의 태도라면 이미 합의된 다른 것도 취소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언론의 비판 기사를 문제삼아 북한이 평창올림픽 관련 (합의 사항을) 번복하는 등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고 지적했다.유승민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북한이 남측 언론의 보도를 시비삼아 일방적으로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일수록 원칙을 갖고 대처하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핵, 미사일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전날 밤 북한이 내달 4일 예정됐던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한다고 통보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북한이 남북 간 합의사항에 대해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한 것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사전점검단 파견에 이어 두 번째다.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 언론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북한이 취하고 있는 진정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고 한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