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수민 기자] 7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한 여름’이 시작됐다. 뜨거운 햇살과 푹푹 찌는 날씨가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시원한 여행과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여름하면 떠오르는 여행지는 역시 바다와 강, 계곡, 그리고 워터파크다. 다만, 매년 같은 패턴의 여름여행 및 휴가가 따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올 여름 전국 방방곡곡에 기다리고 있는 ‘여름축제’를 찾아 색다른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이 더욱 즐거운 섬 제주도에선 ‘제주 한여름 밤의 예술축제’가 기다리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 남북 도로·철도협력 등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하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유지되고 있으며, 북한의 운송과 에너지 인프라 재건에 약 71조원이 소요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면서 대내외적으로 난관이 예상된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28일 발간한 'KDI북한경제리뷰'에 따르면,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위원은 "개성공단 사업의 재개를 비롯해 한반도 신경제 구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유엔안보리와 미국의 대북제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산가족 상봉 방식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약 6만 명의 이산가족 대부분이 80세 이상 고령인데다 이산가족 상봉의 기회가 극소수에게만 돌아간다는 한계가 있어 화상통화·서신 등의 방법으로 상봉 행사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오는 8월 20일 금강산에서 열릴 이산가족 상봉 1차 참석자를 뽑는 추첨은 568.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년 만에 이뤄지는 이산가족 상봉에 5만7,000명이나 신청을 했다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 정치권은 6·25 전쟁 발발 68년주년을 맞은 25일 한반도 평화 무드를 강조하며 이산가족 상봉, 평화체제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유일하게 6·25 전쟁이 북한의 기습 남침이었음을 강조하는 등 다른 당과는 온도차를 보였다.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4·27 판문점 공동선언'과 함께 68년 만에 한반도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체제와 이념을 넘어 이산가족 문제는 기본적 인권문제로서 가장 우선으로 풀어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반도에 불어오는 평화바람 속에 롯데가 ‘북방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북방TF’를 마련하고, 북한은 물론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동북3성을 아우르는 북방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롯데는 지난 3일,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인 오성엽 부사장을 TF장으로 하는 ‘북방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북방TF’는 롯데지주 CSV팀과 전략기획팀 임원, 식품·호텔·유통·화학 BU 임원 및 롯데 미래전략연구소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롯데는 과거에도 북한을 주목했던 기억이 있다. 1995년 그룹 내에 북방사업추진본부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국내에 급속도로 번지는 남북 화해 분위기에 북한이 스스로 제동을 걸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국내의 긍정평가 77.5%가 무색해진 셈이다.북한은 16일 새벽 한미공군의 맥스썬더 훈련을 빌미로 당초 이날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돌연 무기한 연기한다고 통보했다.곧이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1일부터 남조선당국은 미국과 함께 남조선전역에서 우리에 대한 공중선제타격과 제공권장악을 목적으로 대규모의 맥스썬더 훈련을 벌려놓고 있다"며 "이는 판문점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북한의 핵과 국제사회의 경제지원을 맞교환하는 시나리오가 구체화되고 있다. 북한은 12일 풍계리 핵 실험장을 5월 중으로 완전 폐기하겠다고 밝혔으며, 청와대와 백악관은 나란히 긍정적인 반응으로 화답했다. 특히 미국은 민간자본의 이동을 허가할 수 있다는 말로 협상을 본격화시켰다.◇ “경제지원 가능” 입 모은 폼페이오·볼턴극비리에 북한을 찾으며 북미 대화를 주도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각) 방송에 출연해 양국 간 경제협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할 경우 북한의 전력수요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영화 ‘공작’이 칸 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기대감을 한껏 높이면서, ‘공작’이 모티브로 삼은 ‘흑금성 사건’도 주목을 받고 있다.‘흑금성 사건’은 199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당시 후보로 나선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국정원의 전신인 안기부가 벌인 ‘북풍’ 공작 사건이다.‘흑금성 사건’에서 ‘흑금성’은 안기부가 (주)아자커뮤니케이션이란 곳에 위장취업시킨 박채서의 암호명이다. (주)아자커뮤니케이션은 당시 북한의 금강산과 백두산, 개성 등을 배경으로 남북한의 인기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KT가 남북경제 협력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남북협력사업개발TF’를 신설한다. 남북간 ICT 교류 확산을 위해서다. 정부의 대북협력 사업 지원 등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10일 KT는 ‘남북협력사업개발TF’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즉각적인 업무 추진과 전사적인 지원을 위해 경영기획부문장 직속의 임원급 조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남북협력사업개발TF는 ICT사업 추진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역할이다. KT는 자사뿐 아니라 그룹의 역량을 총 결집할 계획이다. 남북협력사업개발TF는 총 4개 분과로 구성된다. △대정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70년간 허리가 끊어져있던 한반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4·27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정상이 휴전선을 넘어 손을 맞잡았고, 판문점 선언으로 전쟁의 끝과 평화의 시작을 알렸다. 물론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관계 재정립과 핵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있다. 다만, 전에 없던 새로운 평화의 흐름이 시작된 것도 분명 사실이다.한반도 평화시대는 정치·사회·국제질서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경제는 한반도 평화시대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이자, 가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4.27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경제협력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산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아직은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는데다 유엔 대북 제재 등 장애물 등이 남아있지만 산업계마다 ‘경협 기대’ 바람이 거세다. 지난해 사드(THAAD) 악재로 시름하던 유통업계와 관광업계도 마찬가지다. 군사적인 긴장감 완화로 관광객 유입 확대에 따른 수익 증진이 기대되는데다 개성공단과 북한 금강산 관광 재개될 시 이에 따른 수혜효과도 예상되고 있어서다.◇ 남북 평화무드에 숨통 트인 유통·관광업계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4·27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위장평화쇼’로 규정했지만, 소속 지방선거 후보들의 생각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한국당 후보들이 잇따라 남북교류 관련 공약을 제시하며 이른바 ‘정상회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한국당 후보들의 이 같은 행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견제인 동시에 당 공식 입장이 6·13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30일 “한국당 지도부는 정신 차리고 국민의 언어로 말하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분단이후 세 번째 열린 4·27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기대와 염원은 작지 않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은 과거 1, 2차 때 보다 차분하고 절제된 편이다. 통일에 대한 환상도 눈에 띠게 줄어들었고,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전망도 훨씬 신중해 졌다.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얻은 학습효과 때문이라고 본다. 4·27에 거는 일반 국민들의 기대는 그래서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다. 어느 것 하나 허황되거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 거는 국민의 기대는 과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남북정상회담 공동합의문 ‘판문점 선언’을 두고 여야 반응이 엇갈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판문점 선언은 남북관계 뿐만 아니라 한반도 정세의 대전환점을 만든 역사적 쾌거로 기록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같은 날 “김정은과 문 정권이 합작한 남북 위장평화쇼에 불과했다”고 폄하했다.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의 대전환점을 만든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을 뜨겁게 환영하며 8,000만 겨레와 함께 지지한다”라며 “(판문점 선언에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반도에 익숙잖은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27일에는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됐다. 대립각을 세우던 미국도 특사를 파견하고 회담 일정을 조율하는 등 대화에 적극적인 모습이다.본격적인 화해무드가 자리 잡을 경우 양국의 다양한 교류협력이 예상되는 만큼, 경제계도 거대한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금강산 관광처럼 직접적이고 가시적인 변화부터 보다 거시적인,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들도 있다.◇ 통화와 주식, 신용까지 ‘평가 개선’ 기대해외 거대 투자금융회사들은 이미 ‘평화로운
[시사위크|일산 프레스센터=정계성 기자] ‘남북합의’는 꽤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7·4 남북공동성명이 도출된 1972년을 시작점으로 계산하면 무려 45년의 기간이다. 일제로부터 주권을 박탈당했던 시기보다 더 긴 셈이다. 그러나 남북관계는 정권성향, 국제정세에 따라 부침을 심하게 겪으며 진전과 원점 도돌이표를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남북합의의 시초는 1972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우리 측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북측 김영주 조직지도부장이 평양과 서울에서 각각 만나 회담을 진행했고, 7·4 남북공동성명이 처음 도출된다. ▲자주
[판문점 공동취재단=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오는 27일 개최될 남북정상회담 회담장 판문점 평화의집 내부 구조와 가구를 공개했다. 새로운 평화시대의 시작과 함께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았다.먼저 입장방식이 과거와 달라졌다. 과거 남북정상들은 회담장 입장 시 남측은 왼쪽, 북측은 오른쪽 출입구를 통해 각각 개별 입장했고 직사각형 형태의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회담장 정문 입구를 통해 동시에 입장하며 테이블은 타원형태로 바뀐다.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으로 바탕으로 동선을 그려보면, 먼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측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M이 서비스 100일을 맞아 유저들에게 그간의 성과 및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공유했다. 이들은 장기서비스를 목표로 꾸준한 업데이트 및 유저들과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지난 14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선 액트파이브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열혈강호M의 유저간담회 ‘무림연맹’이 열렸다. 유저들과 소통을 위해 개최된 이번 ‘무림연맹’에는 약 100여명의 유저들이 자리했다.눈길을 끄는 건 중장년층이 많았다는 점이다. 실제 액트파이브에 따르면 열혈강호M 유저의 연령대별 비중은 30대 4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7년간 레미콘 가격을 담합해 온 인천‧김포 지역 레미콘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16일 공정위는 인천 및 경기 김포시에서 중소 건설사에 판매하는 레미콘 가격을 권역별로 공동으로 정하고, 일부 권역에서는 건설 현장 레미콘 물량을 배분하기로 합의한 27개 레미콘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폐업한 1개 업체를 제외한 26개 업체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156억9,5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번에 제재를 받은 업체는 ▲금강레미컨 ▲동양 ▲두산건설 ▲반도유니콘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1일 통일부가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중 '군대가기 싫어요'라고 댓글 예시를 단 것을 놓고 맹비판했다.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병역기피가 사회문제가 되는 시점에서 통일부가 이런 댓글을 예시로 제시했다는 것은 정신 나갔다는 비난을 하기에 앞서 정부의 평소 행태나 생각이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은가"라고 따져 물었다.박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에 따르면 병역은 국민의 신성한 의무로 이건 헌법이 개정 되더라도 고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