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김기식 원장 의혹의 법적 판단은 선관위가 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정치자금법 관련 문제의 1차 해석기관이 선관위라는 점에서다.13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을 관장하고 1차 해석하는 기관이 선관위”라며 “(질의 내용은) 넓은 의미에서의 정치자금법 관리에 속한다. 과거 선관위의 업무 내용 영역을 보고 선관위에 묻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앞서 13일 청와대는 임종석 비서실장 명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사항을 보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싼 몇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 추진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어제(10일) 한국당은 김기식 금감원장을 뇌물과 직권남용,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갑질 의혹에 대해 지체없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국정조사와 국회 청문회 실시 가능성을 제기했다.그는 “김 금감원장은 자신이 국회의원 재직 시절인 지난 2015년 3월 18일, 국회 사무처에 재단법인으로 등록된 더미래연구소 출연금 모두를 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무상 목적”이라고 했던 2015년 유럽출장 과정에서 관광을 한 정황이 있다는 점과 임기만료 직전 유럽외유를 다녀왔다는 점이 새롭게 제기됐다. 또한 김기식 원장이 자진사퇴할 것이라는 이른바 지라시가 돌면서 청와대에 한바탕 소란이 일기도 했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김기식 원장은 19대 국회 임기만료 직전인 2016년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네덜란드 등을 방문했다. 사용하지 않은 후원금은 전액 국고로 반납해야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국내 최대 요리축제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발’이 오는 5월 12일(토) 과천 서울랜드 피크닉장에서 개최된다.올해로 23회를 맞는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발’은 주식회사 오뚜기(대표이사 이강훈)가 스위트홈 실현과 건강한 가족문화를 선도하고자 1996년 처음 시작됐다. 이후 작년까지 총 3,000여 가족, 약 1만2,000여명이 참가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대의 요리축제로 거듭났다.이번 행사는 예선을 거쳐 총 150가족이 참가하게 된다. 참가가족은 자유경연과 지정경연으로 요리경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및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위원 자격을 놓고 공방을 벌이다 개의한 지 25분 만에 정회됐다. 염 의원은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다”며 위원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사개특위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검찰청 업무보고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현재 압수수색까지 당하고 피의자로 조사 받고 있는 염동열 의원이 여전히 사개특위 위원이 되는 것을 용납하기 어렵다”며 “고소 고발돼서 처벌의 대상이 돼있는 위원이 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로부터 30년형을 구형받았다. 앞서 ‘비선실세’ 최순실이 1심에서 20년을 선고받은 것 보다 무거운 형량이다. 다만 검찰은 최씨에게도 25년형을 구형했던 만큼 실제 박 전 대통령의 선고 형량도 검찰 구형보다 낮은 형량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국정농단의 정점에 있는 최종 책임자이자 국가 위기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이라며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이 밝힌 박 전 대통령 주요 혐의 다섯 가지는?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징역 30년과 벌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7년도 중앙당 후원회 모금액을 집계한 결과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정당은 정의당이었다. 지난해 6월30일 정치자금법이 개정되면서 11년 만에 중앙당후원회가 부활한 것이다. 모금 한도액은 50억 원이다. 국회의원 개인별 모금액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2017년도 중앙당후원회와 국회의원후원회의 후원금 모금내역 집계 현황을 발표했다. 국회의원 299명의 후원금 모금액은 총 540억9,749만 원으로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8,092만 원으로 집계됐다.정의당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한파 속 취약 계층 아동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5일 교촌에프앤비는 카카오선물하기와 함께 적립한 기부금 3,000만원을 아동복지시설 혜심원에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교촌치킨이 지난 연말 카카오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제품 구매 시 일정 금액이 기부금으로 적립되는 ‘착한 치킨, 교촌라이스세트’ 프로모션을 진행해 조성했다.기금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혜심원의 노후 시설 리모델링 등 주거 환경 개선에 사용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월 17일부터 3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정부가 인터넷방송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인터넷방송 진행자(BJ)가 하루 동안 받을 수 있는 후원금은 1인당 3,0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그들에게 주어진 과도한 자유가 역기능을 유발해서다. 다만 이 같은 규제에 대한 찬반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자율규제 권한이 부여됐을 때 행했던 그들의 태도다. 정부가 손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방통위, 인터넷방송 후원금 규모 대폭 축소… 1일 ‘100만원’지난 30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018년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재명 성남시장 공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경기지사 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인 이재명 시장에 대한 의혹 제기로 한국당 후보가 반사 이익을 얻기 위함이 아니냐고 분석한다.한국당은 지난 11일 이 시장,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네이버가 제윤경 의원이 상임이사로 있던 시민단체 ‘희망살림’에 법인회비 명목으로 낸 40억 가운데 39억원이 빚 탕감 운동 사업비 명목으로 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기업들에게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납부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전병헌 전 정무수석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벌률 수뢰·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상 횡령·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앞서 검찰은 전 전 수석을 상대로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모두 기각했다.전 전 수석은 지난해 롯데·GS홈쇼핑에게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하고, 기획재정부에게는 20억원 상당의 예산을 협회에 편성하도록 요구한 혐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기업들로부터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에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전병헌(60)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추가 혐의로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전 전 수석은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에 이어 KT에게도 후원금을 강요한 정황이 드러났다.◇ GS·롯데홈쇼핑 이어 KT까지 덜미 잡힌 전 전 수석12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오후 전 전 수석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이번 소환 조사는 검찰이 보강 수사를 통해 추가로 확보한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최경환·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현역 국회의원 구속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면서 최·이 의원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이에 따라 한국당은 지난해 1월 박근혜 정부 당시 배덕광 의원이 엘시티 금품비리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최 의원과 이 의원이 연이어 구속되는 등 불명예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한국당은 이날 최·이 의원 구속에 대해 침묵했다.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이날 원내대책회의 대신 충북
[시사위크=은진 기자] 2006년 ‘오세훈법’으로 사라졌던 정당의 ‘중앙당 후원회’가 지난해 부활했다. 6월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각 정당이 자체 후원회를 만들어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1년 만에 부활한 정당 후원회의 모금액은 주요 5당 중 정의당이 약 7억 원(작년 기준)을 모금해 1위를 차지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일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정의당이 지난해 부활한 정당후원회 모금에서 1등을 했다”며 “총 7억 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주요 5당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라고 설명했다.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롯데홈쇼핑이 간만에 환하게 웃었다. ‘일자리 창출’에 혁혁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광을 거머쥔 것.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 기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의미깊은 상이 아닐 수 없다. 호재를 바탕삼아 그간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다시 한 번 ‘심기일전’ 할지 주목된다.롯데홈쇼핑이 19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2017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 일자리창출 유공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2009년 도입된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연말이 되면서 주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김장 봉사활동에서부터 소외된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활동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그중 아시아나항공의 사회공헌은 특히 눈길을 끈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져 있어서다. 아시아나항공의 교육기부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 철’ 반짝하는 사회공헌이 아닌, 시기와 장소를 불문한다. 단순한 물질적 기부를 넘어 ‘보편적 교육 달성’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 깊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잇따라 기각하면서 검찰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다.13일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뇌물 관련 범행이 의심되기는 하나, 이미 드러난 보좌관의 행위에 대한 피의자의 인식정도나 범행관여 범위 등 피의자의 죄책에 관하여 상당 부분 다툴 여지도 있어 보인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구속의 필수사유인 증거인멸·도주우려에 관해서도 “객관적 자료가 수집되어 있고 핵심 관련자들이 구속되어 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영홈쇼핑이 내년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재승인 비리 파문 여파로 심사가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게다가 임직원들의 주식투자 의혹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분위기다.◇ 내년 4월 사업권 만료… 첫 재승인 시험대 공영홈쇼핑(채널명 : 아임쇼핑)은 지난 2015년 7월 개국한 곳이다. 중소기업과 농어민들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박근혜 정부 시절 야심차게 설립됐다. 주요 주주는 중소기업유통센터(지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대기업들의 기부금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감지된 변화라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5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3분기 기부금 집행 규모는 총 9,7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1,299억원)보다 13.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매체에 따르면 기부금 총액은 삼성전자(1,705억원)가 1위로 2위인 SK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무기징역만 피해 달라.”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가 재판부에 제출한 반성문의 요지다. 그는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데 대해 “아내가 보고 싶어서 이런 일을 한 것 같다”면서도 “왜 이랬는지 모르겠다”며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분명한 것은 “형을 줄여주면 딸을 위해 목표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얘기다. 벌써 4통째 같은 말이다.이영학 씨의 반성문에는 해석의 여지가 많다. 당초 검찰에서도 “(이씨가) 잘못이 없다거나 억울해 하는 것은 아니지만, 피고인은 항상 형량을 줄이려고